(사진설명: 아름다운 신강천지)

개관: 

신강(新疆)은 중국에서 면적이 가장 커서 국토의 1/6을 차지하며 관광자원의 종류는 전국 종류의 83%를 보유하고 명소도 1,100여 곳으로 중국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다. 

신강의 북쪽과 남쪽, 중앙에 동서 방향으로 된 세 개의 산발이 펼쳐지고 산발 사이에는 분지 두 개가 자리잡아 세 산이 두 분지를 안고 있는 형국이다. 중부의 천산(天山) 산맥을 중심으로 북쪽을 북강(北疆)이라고 하고 남쪽은 남강(南疆)이라고 부른다. 

신강에는 만년적설의 설산도 있고 해발고도가 수평면보다도 낮은 저지대도 있으며 바다에서 가장 먼 육지와 여름에 가장 더운 곳도 있다. 신강의 관광자원은 수량도 많고 풍부하기도 해서 눈부신 설산과 무성한 숲, 고요한 호수, 아늑한 협곡, 불모지의 산, 넓은 초원, 유구한 역사의 옛 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키질 석굴)

역사:

신강은 과거에 서역(西域)이라 불렀고 청(淸)나라 때 신강(新疆)으로 개명했다. 청 나라 건륭(乾隆)제가 서역 즁갈(准噶爾)부족의 반란을 평정하고 자신이 새롭게 얻은 영토라는 의미로 신강(新疆)이라고 했다. 

지금으로부터 6천여년전에 신강에는 벌써 인간이 살았고 기원전 60년 서한(西漢) 때 신강에 서역도호부(西域都護府)를 설립해 동서양 경제문화의 교류와 전파로 신강의 경제사회가 빠른 발전을 시작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고창 고성)

당(唐)나라 때인 755년 안사의 란(安史之亂)이 일어나고 790년 토번(吐蕃)이 신강을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9세기 중반부터 토번이 쇠락하면서 신강 일대는 혼전을 맞이했다. 

청(淸)나라 때인 1755년 청 건륭(乾隆)제가 즁갈(准噶爾)부족으로부터 신강을 되찾고 신강 지역에 대한 청나라의 지배를 든든하게 다졌으며 1884년 신강성(新疆省)을 설립했다. 

1949년 신강의 소수민족들이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하고 1955년에 신강 위구르 자치구를 설립, 신강은 경제의 고도 성장과 제반 사회의 빠른 발전을 이룩하며 오늘에 이른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포도골)

기후 및 기온:

신강은 북쪽과 남쪽, 중앙에 세 줄기의 산발이 펼쳐져 있으며 산발과 산발 사이에 두 개의 분지가 있다. 해발고도의 격차도 아주 커서 최고는 8,611m이고 최저는 -155m로 중국의 육지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곳이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지역에 위치하고 또 주변에 높은 산이 솟은 신강에는 해양의 기류가 닿지 못해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길며 강수량이 적고 기후가 건조한 온대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화염산)

특히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계절에 신강의 일교차가 가장 크다. 이 때 신강에 가면 “아침에 모피 방한복을 입고 점심에 엷은 면사로 만든 옷을 입으며, 화로를 둘러 싸고 앉아서 수박을 먹는” 기이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신강은 기온과 강수량의 격차도 작지 않다. 신강의 북쪽 지역은 기온이 남쪽 지역에 비해 낮은 동시에 강수량은 남쪽 지역에 비해 많으며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은 섭씨 -20도이고 가장 더운 7월의 평균 기온은 섭씨 33도에 달한다. 

1월, 최저 기온이 영하 50.15℃를 기록한 신강 북부의 부온(富蘊)현은 중국에서 가장 추운 곳이고 7월, 신강 남부 투루판(吐魯番)의 49.6℃도 중국의 최고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신강의 도로)

교통:

중국의 북서부 변두리에 위치하고 땅이 넓은 신강에서 교통은 경제사회와 관광발전의 걸림돌이었으나 50여년간의 발전을 거쳐 신강은 도로를 기반으로 하고 철도를 근간으로 하며 항공을 보조로 하는 교통망을 형성해 편리하고 빠르게 명소를 오갈 수 있다. 

신강 소재지 우룸치(烏魯木齊)와 각 지역은 국도와 구(區)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소도시에 아스팔트길이 건설되어 있다. 신강의 철도 연장선 길이는 3000km이고 고속철도도 개통되어 이동시간이 더욱 단축되었다. 

(사진설명: 신강의 철도)

22개의 공항을 보유한 신강은 중국에서 공항의 수량이 가장 많은 성급지역이고 그 중 우룸치 국제공항은 중국 제4의 국제공항으로 신강의 각 도시와 중국의 각 대도시를 오가는 국내 항공편은 물론이고 모스크바와 이슬라마바드 등 도시를 오가는 국제항공편도 있다. 

신강에는 우룸치 국제공항 외에 카스(喀什)와 화전(和田), 사처(莎車), 누란(樓蘭), 아크수(阿克蘇), 이녕(伊寧), 쿠처(庫車), 투루판(吐魯番), 하미(哈密), 크라마이(克拉瑪依), 나라티(那拉提), 카나스(喀納斯) 등 거의 모든 명소에 공항이 있다. 

(사진설명: 신강의 양꼬치)

음식문화: 

신강요리는 이슬람 음식의 특징을 보유한 동시에 맛이 짙은 중국 서북요리의 특징도 가진다. 야채와 열매, 생선, 육류, 계란 등을 음식재료로 요리를 만들며 특히 양고기와 소고기를 많이 먹는다. 

신강의 양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없으며 맛이 일품이다. 양고기로 조리한 음식 중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 양꼬치이다. 양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서 쇠꼬챙이에 꿰어 목탄불에 구운 신강의 양꼬치는 기름기가 잘잘 흐르고 맛이 싱싱하면서도 담백하다. 

신강요리의 조리법은 센 불에 볶고 굽고 살짝 데쳐내며 소스에 졸이고 뭉근히 익히며 시루에 올려 찌는 등 다양하다. 신강요리는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사진설명: 신강의 낭)

신강의 대표 음식으로는 통양구이와 양고기 백숙 등이다. 베이징의 오리구이와 이름을 같이 하는 신강의 통양구이는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고기는 연하며 맛이 별미이다. 

양고기를 큼직하게 잘라서 삶은 신강의 양고기 백숙은 손으로 고기를 찢어서 양념에 찍어 먹고 고기를 삶은, 맛이 짙으면서도 담백한 국물까지 마시면 금상첨화이다. 

신강의 또 다른 음식은 피자크기의 구운 빵 일종인 낭(馕)이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발효시킨 다음 참깨와 양파, 계란, 식용유, 우유, 설탕, 소금 등을 넣어 둥글게 빚어서 화로 안벽에 부착해서 굽는다. 

(사진설명: 신강의 수조반)

이 천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낭은 육류 낭과 참깨 낭 등 50여 종에 달하며 실온에서 6개월까지 보존이 가능해 휴대하기도 편리하고 먹는 방법도 아주 간편하다. 

수저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먹는 밥이라고 해서 이름한 수조반(手抓飯)도 신강의 전통 음식이다. 단 맛의 수조반은 쌀에 계란과 식용유, 건포도, 땅콩 등을 넣어 만들고 짠 맛의 수조반은 다수가 양고기와 같은 육류, 양파 등 야채를 식재로 사용한다. 

식재를 기름에 볶아서 쌀 위에 얹어 하는 수조반은 수저보다는 손으로 먹을 때 더욱 맛이 좋으나 현재는 신강에서도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사용하며 신강의 반찬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다. 

(사진설명: 신강의 닭요리)

신강의 대표 요리는 신강대반계(新疆大盤鷄)라고 하는 닭요리이다. 최근에 개발된 이 요리는 현재 신강의 유명 요리로 부상해 신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가 되었다. 

닭고기에 홍고추와 파란 피망, 노란 양파 등을 넣어 색깔도 울긋불긋해서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고 하얀 면과 붉은 소스가 어울리며 닭고기는 연하고 채소는 아삭하며 단 맛과 매운 맛이 어울려 일품이다. 

그밖에 신강에서는 양고기와 야채, 닭고기, 소고기 등과 함께 볶은 볶음면, 양고기와 계란, 새콤한 절인 야채, 제육, 소고기, 닭고기, 채 썬 감자 등 온갖 식재를 곁들인 비빔면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카나스)

명소: 

사막과 오아시스, 고원과 분지, 산발과 숲 등 온갖 지형을 보유한 신강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아주 많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많고 유구한 역사와 민족적 특색이 다분한 인문 경관도 적지 않다. 

맑은 물의 명소로는 선녀의 호수 천지(天池)와 목장이 아름다운 새리목호(賽里木湖), 조물주의 팔레트 카나스호(喀納斯湖), 새들의 낙원 버스텅호(博斯騰湖)를 꼽는다. 

그밖에 신강에서는 불타는 산 화염산(火焰山)과 채색의 땅 오채성(五彩城), 신비로운 협곡 쿠처(庫車) 협곡, 가장 아름다운 야르당 명소 우얼허(烏爾禾) 등 지질명소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나라티 초원)

신강에는 또 뭇 산의 비조로 인정되는 파미르(帊米爾)고원과 샘물의 초원 바인부룩(巴音布魯克)초원, 가장 아름다운 초원 나라티(那拉提) 초원, 생명의 금지구역 뤄부포(羅布泊)를 비롯해 다양한 명소들이 조화를 이룬다. 

유구한 역사와 두터운 문화를 자랑하는 명소로는 현장법사가 거쳐 간 옛 도시 고창고성(高昌故城)과 서역의 옛 도읍 교하고성(交河故城), 폼페이를 방불케 하는 누란(樓兰) 유적지 등이다. 

포도의 궁궐 포도구(葡萄溝)와 칸얼징(坎爾井)이라고도 하는 생명의 젖줄 카레즈, 황금색의 바다 윤대(輪臺)호양나무 숲, 4대 중국 불교 석굴인 키질(克孜爾) 석굴, 중국 최대의 이슬람 사원 아이티갈(艾提尕爾), 신강의 민족풍속을 대표하는 신강민가(新彊民街)도 신강의 명소들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