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8-28 16:57:45 출처:cri
편집:李仙玉

上下 川島: 남해의 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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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상천도)

개관: 

상하 두 천도(川島)는 광동성 태산시에 속하는데 푸른 파도가 넘실이는 남해에 위치한다. 독특한 지리환경과 짙은 영남의 민속, 아름다운 해양 풍속도, 신비한 보물 전설은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 이름을 떨쳤으며 동남아에 명성을 날린 이상적인 해변 관광 명승지이다.  그 중 천도(川島)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작은 섬들을 많이 거느리며 아름다운 경관과 맛 있는 음식으로 “가장 유혹적인 광동 4대 섬”에 선정된다. 

천도에는 기이한 산악 경관을 자랑하고 아름다운 해안선이 길며 바닷물이 푸르고 하얀 모래가 부드러우며 맹그로브 숲이 장관이다. 황제와 해적, 선교사의 이야기가 산과 바다, 초석과 한데 어울리고 있다. 

천마촌(天馬村)에는 강물에 뿌리를 내린 용나무 한 그루가 엄청난 규모의 숲을 형성해 새들이 많이 모여들어 장관이다. 중국의 유명한 작가 파금(巴金)이 이 나무를 보고 “새들의 천국”이라는 여행기를 쓰면서 새들의 천국이라는 의미로 “소조천당(小鳥天堂)”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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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상천도)

역사:

천도에는 일찍 600 년 전의 명(明)나라 때 인간이 섬에 올라 삶의 터전을 개발했고 1499년 섬이 신회(新會)현에 속했으며 청(淸)나라 때인 1893년에 상천섬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명나라 때에 천마촌(天馬村)이 조성되었고 마을의 인구가 많아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식용수 공급을 위해 1618년에 마을 앞에 물길을 파고 “천마하(天馬河)”라 이름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마을에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그러던 어느 날 풍수 전문가가 천마촌에 와서 강물 가운데 둔덕을 만들면 재해가 적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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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소조천당)

마을 사람들이 흙으로 물길 중앙에 둔덕을 쌓았고 한 사람이 그 둔덕에 용나무 가지를 하나 꽂아 놓았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 그 용나무 가지가 둔덕에 뿌리를 내리고 큰 용나무로 자라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1933년 중국의 대문호인 파금(巴金) 선생이 이 곳에 이르렀다가 <새들의 천국>이라는 글을 썼고 그 글이 소학교 교과서에 실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알게 되었다. 

1984년 파금 선생이 친필로 “소조천당(小鳥天堂)”이라는 네 글자를 썼고 그로부터 소조천당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2년 소조천당은 기획과 확대개발을 통해 생태와 문화, 건강, 레저를 한 몸에 모은 관광지가 되었으며 2011년 명소를 재차 확장해 조류의 생태 경관을 중심으로 하는 습지 공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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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상천도)

주요명소:

푸른 남해에 위치한 상하 천도는 아열대 해양성 기후대에 속해 1년 4계절이 봄날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이 곳에는 크고 작은 섬 20여개가 산재해 있으며 아름다운 해안선이 길고 갯벌이 많다. 

222km의 해안선 길이를 가진 천도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섬은 상(上)천도와 하(下)천도이며 두 섬은 바다를 사이 두고 서로 마주 바라본다. 

상천도가 춤추는 바다 사자를 방불케 한다면 하천도는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갈매기처럼 바다를 사이 두고 서로 마주 바라본다. 두 섬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자연경관과 인문경관이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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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하천도)

상천도는 산봉이 험준하고 기이한 바위가 즐비하며 파도가 크게 일고 하천도는 해변이 완만하게 굽이 지며 운치를 자랑한다. 상천도는 숲이 우거지고 그 사이로 붉은털 원숭이들이 뛰놀며 하천도에는 야자나무가 숲을 이루고 만경창파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신비로운 원시림이 펼쳐진 상천도는 아늑함을 즐기고 자연과의 근거리 접촉을 할 수 있는 곳이며 고요한 시골경관이 펼쳐진 하천도는 여유롭게 한 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해의 푸른 파도 위에 솟은 부용”이라 불리는 상천도는 광동에서 가장 큰 섬이다. 12개의 작은 섬이 메인 섬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이 마치 뭇 별이 달을 둘러 싼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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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천도의 백사장)

동경 112. 46도와 북위 21.41도에 위치한 상천도는 지리적으로 미국의 하와이와 비슷하고 관광자원도 하와이와 유사해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기도 한다. 

상천도는 경치가 빼어나고 질 좋은 백사장 12곳을 거느리며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세 개의 모래사장은 나란히 사이 좋게 한 일(一)자로 10 여 킬로미터를 뻗은 비사탄(飛沙灘)과 금사탄(金沙灘), 은사탄(銀沙灘)이다. 

세 개의 백사장은 경치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하얀 모래와 바닥까지 환히 보이는 맑은 바닷물,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 잔잔한 파도, 울창한 숲, 잘 된 시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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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천도의 일각)

상천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方齊各)의 무덤이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가톨릭 교회에 의해 “가장 영웅적인 선봉전사이자 가장 위대한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52년에 상천도에 도착했다가 그 해에 상천도에서 타계했다. 상천도 코끼리 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한 이 명소는 스페인의 고건물 양식을 가진 무덤이고 유백색의 서구식 교회당이 푸른 숲 속에 솟아 눈부신 햇빛 아래 유난히 장엄해 보인다. 

비사탄과 금사탄 사이에 위치한 6.8m 높이의 낙산대불(樂山大佛)과 마조각(馬祖閣), 신녀(神女) 조각상 등도 상천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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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천도의 일각)

무성한 숲 속에서 자연과 가까이 하려면 상천도 북쪽에 위치한 사라만(沙螺灣) 원시림이 최고이다. 푸른 숲이 무성한 계곡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그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온갖 산짐승들이 뛰논다. 

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기반산(棋盤山)은 산세가 험준하고 온갖 모양의 바위가 즐비해 높은 곳에 올라 저 멀리 아름다운 바다와 산과 하늘을 보는 좋은 명소이다. 

상천도에서 꼭 가봐야 하는 또 다른 명소는 맹그로브가 숲을 이루는 홍수림(紅樹林)이다. 해저 산림이라 불리는 맹그로브는 썰물이 들어오면 수관(樹冠)만 물위에 드러나 이채를 돋우고 밀물이 나가면 무성한 숲이 드러나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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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하천도의 산봉)

하천도는 상천도에서 남쪽으로 6km거리에 위치해 상천도에서 하천도를 바라보면 하천섬의 주변에 망주(茫洲)와 평주(坪洲), 왕부주(王府洲) 등 14개의 작은 섬이 둘러서 있다. 

야자나무가 숲을 이룬 수려한 경치의 하천도에는 질 좋은 모래의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변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승, 무성한 원시림 등 다양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하천도에는 들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울긋불긋한 호랑나비들이 꽃과 꽃 사이에서 날며 하늘에서는 새들이 지저귀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심수항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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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푸른 하천도)

상천도가 사람들에게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준다고 비유하면 하천도는 부드러운 여성을 방불케 한다. 섬 곳곳에 대나무와 파초나무, 모과나무 등이 자라 섬 전체가 푸른 솜이 푸른 바다에 떠 있는 듯 황홀하다.

하천도에 줄지은 다수의 해변은 모두 서로 다른 경관을 자랑해 대만(大灣)에서는 일출이 빼어나고 동만(東灣)은 석양이 황홀하며 죽만(竹灣)에서 보는 바다가 가장 장관이다. 

하천도를 관광하는 최고의 장소는 관음산(觀音山) 산정이다. 하천도 중부에 위치한 관음산은 해발고도가 434m에 달하는데 산정에 직경이 10m에 달하는 둥근 단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10개의 작은 바위산이 둘러서서 마치 연꽃이 만개한 듯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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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하천도의 일각)

단의 가운데는 바다를 바라보는 관음을 방불케 하는 바위가 있어서 “관음석(觀音石)”이라 하며 “관음좌련(觀音坐蓮)”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관음보살이 이 곳에 이르렀다가 하천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바위로 굳어졌다고 한다. 

하천도에서는 야자나무 숲도 빼놓을 수 없다. 1600m 길이의 야자나무 숲 속을 걸으면 푸른 우산과도 같은 야자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빛이 쏟아져 들어와 꿈속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우당만(牛塘灣)에는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바닷가에는 천태만상을 이룬 온갖 기이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바위 용맥석(龍脉石)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웅장한 용왕묘(龍王廟)가 솟아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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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소조천당)

조돈(鳥墩)이라고도 하는 소조천당(小鳥天堂)을 조성하는 용나무는 바닥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고 그 뿌리에서 또 새로운 가지가 자라며 용나무 한 그루가 얼기설기한 가지의 숲을 형성한다. 

용나무는 높이가 15m, 수관의 면적은 1.2헥타르에 달해 멀리서 용나무를 바라보면 마치 작은 푸른 섬이 강물 위에 떠 있는 듯 하다. 촘촘한 가지와 무성한 나뭇잎이 짙은 녹음을 만들고 수많은 새들이 나무에 내린다. 

용나무에 둥지를 튼 새들은 다수가 왜가리과의 조류이며 흰날개 해오라기와 백로는 아침에 날아갔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돌아오고 해오라기는 밤에 나갔다가 아침이 되면 둥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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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나무의 조류)

용나무의 상공에는 아침과 저녁이 되면 수많은 새들이 하늘을 덮어 심히 장관이며 “나무 한 그루가 숲을 이루고, 백조가 둥지를 떠나며, 백조가 둥지로 돌아오는” 세 가지 기이한 경관을 형성한다. 

380 여 년 전에 이 곳은 강물 바닥에 솟은 나지막한 언덕이었고 그 흙에 뿌리를 내린 용나무가 오랜 세월 쉬지 않고 자라 현재 나무 한 그루가 숲을 이루고 언덕이 푸른 섬이 되었다. 

1km 길이의 장랑(長廊)에서는 서로 다른 시각에서 용나무에 둥지를 튼 새들을 볼 수 있고 1980년대에 축조된 관조루(觀鳥樓)에서는 높은 곳에서 용나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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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소조천당 명소)

조취원(鳥趣園)은 가까운 거리에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조류의 왕”이라 불리는 공작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또 푸른 꼬리를 가진 공작새와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공작새가 우아함을 자랑한다. 

소조천당에는 조류의 문자와 사진, 표본이 전시되고 인간과 조류가 함께 하는 공연, 멀티 미디어로 먼 거리에서 조류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조류 박물관도 있다. 

그 밖에 소조천당에는 현지의 풍토를 보여주는 전시관과 파금선생의 명작 <새들의 천국>이 새겨진 파금광장, 과일을 직접 따는 생태농장, 용나무를 둘러싸고 유람선이 다닐 수 있는 물길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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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소조천당)

키워드: 

풍경, 종교

위치와 교통: 

상하 천도는 광동(廣東, Guangdong)성 강문(江門, Jiangmen)시 대산(臺山, Taishan)시 천도(川島, Chuandao)진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대산에 이르고 대산 부두에서 배를 타고 천섬에 도착한다. 

소조천당은 광동성 강문시 신회(新會, Xihui)구에서 남쪽으로 10km 거리의 천마촌강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강문에 도착한 다음 강문 버스 터미널에서 신회행 버스를 이용하고 신회에서는 1호선 버스를 이용해 명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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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하천도) 

계절: 

1년 4계절, 최고는 11월-이듬해 4월

설명: 

상천도와 하천도에는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고 싱싱한 해물의 맛 집도 적지 않다. 상천섬과 하천섬 주변의 바다에는 전혀 오염이 안 되어 무공해 해물이 많이 난다. 

소조천당에서 새를 구경하는 가장 좋은 시각은 아침과 황혼이다. 이른 아침이 되면 둥지를 떠나는 새들이 하늘을 덮고 황혼에는 멀리서부터 새들이 돌아오며 장관을 이룬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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