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3-22 10:58:08 출처:cri
편집:李仙玉

長島: 바다의 仙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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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장도)

개관: 

중국 당(唐)나라 때의 시인 이백(李白)은 “바다 속에 선산(仙山)이 있어 보일 듯 말 듯 하여라”라는 시를 남겼고 송(宋)나라 때의 문호 소동파(蘇東坡)도 섬들을 바라보며 “참으로 신선의 거처로구나’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이백의 시에 나오는 선산과 소동파가 말한 신선의 거처, 고대 중국의 경전인 <서유기(西遊記)>에서 선경으로 묘사된 그 곳이 바로 연대(煙臺) 앞 바다에 산재한 아름다운 섬 장도(長島)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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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장도)

주요명소:

장산(長山) 제도라고도 하는 장도는 32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의 육지 면적이 56제곱킬로미터, 수역면적이 8700제곱킬로미터, 해안선 길이는 146km에 달한다. 

장도에는 월아만(月牙灣)과 구장애(九丈崖), 망부초(望父礁), 임해(林海)공원, 장산미(長山尾), 보탑초(寶塔礁), 고산(高山) 섬, 대흑산(大黑山) 섬, 만조(萬鳥) 섬, 황해와 발해 경계선 등 다양한 명소가 산재해 있다. 

만조 섬은 이름 그대로 새의 왕국이다. 이 곳에는 온갖 새들이 하늘을 덮어 심히 장관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만조 섬은 닻을 내린 함선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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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만조 섬의 일각)

해안선은 대부분이 깎아 지른 절벽이고 울퉁불퉁한 벼랑 곳곳에 돌계단과 동굴, 단 등이 즐비해 갈매기들의 돌집을 방불케 한다. 험악한 지세로 인해 만조 섬에는 해안 도로가 없고 산길 하나만 있다. 

하늘로 통하는 통천로(通天路)를 걸으면 갈매기의 왕국에 들어선 듯 도처에 새의 깃털이 있고 산정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새들의 왕국이 펼쳐져 장관이다. 

통천로는 아주 험준하고 섬에는 새들이 많아 섬에 오르기보다 배를 타고 섬을 돌며 새의 섬을 보는 것이 섬에 올라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 해마다 9월과 10월이 되면 시베리아와 중국의 동북지역에서 남쪽을 날아가는 철새들이 이 곳에서 잠깐 쉬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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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죽산의 일각)

해마다 4월과 5월에는 또 수많은 갈매기들이 이 곳에 둥지를 틀고 쉬며 먹이를 찾고 놀며 알을 까서 새끼를 키운다. 그 때면 만조 섬은 이름 그대로 새의 하늘, 새의 바다, 새의 섬이 된다. 

소죽산(大小竹山) 섬도 이름 그대로 대나무의 섬이어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푸른 대나무가 무성해 강남의 아름다운 경치를 펼치고 소흑산 섬은 뱀의 왕국이다. 섬에 강한 독을 가진 살모사 만 마리가 번식하는 소흑산 섬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뱀의 섬이다. 

장도제도의 서쪽에 위치한 대흑산 섬은 소흑산 섬보다 규모가 크고 섬에 바위가 즐비하고 숲이 무성하다. 대흑산 섬에도 살모사가 많고 고대의 무덤이 있으며 부싯돌이 많이 나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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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타기섬의 일각)

타기(砣叽) 섬에는 여름이 되면 울긋불긋한 꽃이 만개하고 검정색의 나비가 꽃밭을 날아 아름다운 동화 세상을 연출한다. 타기섬에서는 그래도 화려한 벽화를 그리는 채색의 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쉽게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바위들이 오랜 세월 바닷물에 씻기면서 다양한 채색의 바위를 형성한다. 온갖 모양의 바위들이 바닷가에 펼쳐져 있는데 청색을 중심으로 황색과 흑색, 자주색, 백색, 녹색 등 색채가 바위에 풍부한 무늬를 그린다. 

타기섬의 세 가지 명물은 벼루석과 분재석, 채색석이다. 청색과 검정색이 어울린 타기섬의 바위는 벼루를 만드는 좋은 자재로 청나라 때에는 황궁에 들어가는 벼루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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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구장애와 월아만)

하얀 색과 청색, 녹색이 어울린 바위로는 분재를 만든다. 세 가지 색갈이 나란히 줄지은 이런 바위는 세로 놓으면 시냇물이 흐르는 듯 하고 가로 놓으면 하얀 구름이 산봉을 감도는 듯 신묘하다. 

채색석은 분재석에 비해 색채가 더 화려하고 무늬도 더욱 복잡해 무지개 색을 이룬다. 그 속에 서면 마치 신기한 벽화의 세상에 들어선 듯, 상상의 동화 속에 들어선 듯, 자연의 갤러리에 들어선 듯 하다. 

구장애와 월아만은 북(北) 장도의 북서쪽과 북쪽에 위치해 있다. 산과 바다, 암초, 벼랑, 동굴, 고적지를 한 몸에 모은 구장애는 기이함과 웅장함, 수려함, 아름다움, 험준함, 신묘함을 두루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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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구장애)

구장애는 이름 그대로 높이가 아홉 장, 70m에 달하며 너비는 수 백 m에 달한다. 오랜 세월 동안 바닷물에 씻긴 구장애는 상단이 튀어 나오고 하단이 패여 있으며 암벽에는 동굴이 가득해 새들의 낙원으로 된다. 

하늘 끝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구장애의 벼랑에 부딪쳐 천둥 같은 소리를 내고 하얀 물보라를 날려 아주 장관이다. 깊이 30m, 너비 5m의 팔선석동(八仙石洞)은 여덟 명의 신선이 파티를 즐기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반달 모양의 월아만은 뒤에 청산을 업고 푸른 바다를 마주하는데 하얀 자갈이 가득 깔린 바닷가가 멀리서 보면 어두운 밤하늘에 뜬 눈부신 달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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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월아만)

월아만에 올라서면 걸음마다 자갈이 밟혀 듣기 좋은 소리를 내고 하얀 돌이 눈부셔 선경에 들어선 듯 하다. 영롱하고 투명한 자갈에는 고목 같기도 하고 단풍 잎 같기도 하며 원숭이 같기도 하고 구름이나 꽃 같기도 한 온갖 무늬가 새겨져 끝없는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망부초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큰 바위를 말한다. 바다를 마주한 이 바위는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품에 아기를 안은 여성이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듯 하다고 해서 이름이 망부초이다. 

이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먼 옛날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세찬 파도에 목숨을 잃었고 그의 신혼 아내가 매일 아기를 안고 바닷가에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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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임해공원)

오늘날 망부초 바위의 주변에 망부초 공원을 세워 높이 7.5m, 너비 3.7m의 장수 수(壽)자와 높이 21.9m, 너비 16.3m에 달하는 복 복(福)자, 관음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형성했다. 

남(南) 장도의 남쪽에 위치한 임해공원에는 산봉이 기복을 이루고 소나무가 숲을 형성하며 그 사이로 산문과 건물들이 조화롭다. 임해공원 관광에는 산길 코스와 바다 코스 두 갈래 코스가 있다. 

산길 코스에서는 먼저 팔괘대(八卦臺)에 오른다. 임해공원의 중심지에 위치한 팔괘대에 오르면 일망무제한 바다가 한 눈에 보여 마음이 탁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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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임해공원의 일각)

팔괘대에서 북쪽으로 가면 험준하고 기이한 정자 불운정(拂雲亭)이 있는데 멀리서 보면 벼랑에 세워진 작은 정자가 낭떠러지 밖으로 몸을 갸웃한 듯 해서 마치 소매로 구름을 털어 버리는 듯 하다고 해서 이름이 불운정이다. 

불운정에 올라서면 망망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하고 대소죽산 섬과 만조 섬, 고산 섬 등이 한 눈에 보이며 운이 좋으면 신기루와 낮게 떠도는 운무의 비경도 볼 수 있다. 

임해공원의 남쪽에는 황해와 발해의 경계선 비석이 있고 황해물과 발해물이 만나는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산미(長山尾)가 위치해 있다. 장산미 곶은 바다 쪽으로 들어가면서 점점 좁아지고 가늘어져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말꼬리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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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황해와 발해의 경계선)

이 곳에는 일년 사시절 파도가 세차고 급류가 흘러 바람이 없는 날에도 파도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바람과 바닷물이 동쪽과 서쪽으로 엇갈아 흐르면 황해물과 발해물이 서로 부딪치며 장관을 형성한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노란 발해물과 푸른 황해물이 뚜렷한 경계선을 보여 S 자형을 이루는데 파도와 바람에 따라 넘실대서 마치 용이 바다 속에서 노니는 듯 춤을 추는 듯 하다. 

바다 코스의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한 쪽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다른 한 쪽에는 푸른 숲이 무성해 싱그럽다. 바다 속에는 다정하게 기대어 귓속말을 하는 듯한 원앙바위가 있고 섬에는 아늑한 원앙동굴이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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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신기루)

바다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명물은 369개 계단이 조성된 해천제(海天梯)이다. 바닷가에서 시작해 369개의 계단을 올라 바위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인데 한 번 도전해 볼만하다. 

장도에서는 또 신비한 신기루를 빼놓을 수 없다. 장도는 중국에서 신기루가 가장 빈번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지역이다. 특히 7월과 8월 비가 내린 뒤에 신기루가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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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바위산)

키워드: 

풍경

위치와 교통: 

장도는 산동(山東, Shandong) 반도와 요동(遼東) 반도 사이에 위치, 남쪽으로 봉래(蓬萊, Penglai), 북쪽으로 대련(大連, Dalian)과 마주 바라본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봉래에 도착한 다음 장도행 선박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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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바위와 바다)

계절: 

7,8월

설명: 

고대 중국인들은 동해 바다에 봉래(蓬萊)와 영주(瀛州), 방장(方丈) 세 개의 신산(神山)이 있다고 인정했다. 바다의 품에 안겨 있고 경치가 수려한 장도는 예로부터 바다의 세 신산으로 여겨진다. 

독특한 지리적 여건으로 장도는 기온 격차가 작고 겨울에 따뜻하며 여름에 서늘하다. 장도는 차량의 번잡함도 없고 사람도 적으며 해수욕장은 자연 그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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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도의 해물)

전문가들은 장도를 “원초적이고 자연 그대로이며 가공을 거치지 않은 천혜의 관광지, 대체할 수 없는 피서승지, 세계적인 레저의 명소”라고 평가한다. 

장도에서는 해물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곳의 해물은 싱싱하고 가격흥정도 가능해서 저렴한 가격에 금방 잡은 해물을 살 수 있고 스스로 음식을 만들거나 주방장에게 부탁해서 자신이 원하는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장도 관광에서는 민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민의 집에 머물면 잠자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세 끼 식사도 주인과 같이 해결할 수 있어서 장도의 아름다움을 보고 어부의 생활도 체험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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