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

개관:

해남(海南)도 삼아(三亞)에 위치한 남산(南山)은 오산(鰲山)이라고도 부르며 정상에 항상 운무가 자욱하고 해발고도는 270m이다. “복여동해(福如東海), 수비남산(壽比南山)”에서 나오는 남산이 바로 삼아의 남산을 말하고 동해가 바로 남산 앞바다 대동해(大東海)를 말한다.

중국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남산은 열대해양계절풍 기후대에 속해 공기의 질과 바닷물의 품질이 중국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산림조성률이 97%에 달하는 중국 불교전통문화의 명소이다.

남산의 주요 명소들로는 남산사(南山寺)와 해상관음(海上觀音), 불이법문(不二法門), 천축승적(天竺聖跡), 십방탑림(十方塔林), 불교문화교류센터 등을 꼽는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사)

역사:

1200 년 전 감진대사(鑑眞大師)가 일본에서 온 스님과 자신의 제자 15명을 데리고 다섯 번째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다가 태풍을 만나 남산만까지 흘러와 이 곳에서 1년 동안 묵었다고 전해진다.

감진대사는 이 곳에 머무는 동안 절을 짓고 불법을 강의했으며 그 뒤에 여섯 번째로 배를 타고 성공적으로 일본에 도착했고 그로부터 남산은 길한 장소로 인정되었다.

남산에 세운 남산사(南山寺)는 명산과 유명사찰, 유명 스님으로 해남 최고의 제일 복지(福地)가 되었다. 일본 최초의 견당(遣唐) 승려인 공해(空海)스님도 이 곳에서 상륙해 남산사에서 불교교리를 설파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

주요명소:

남산은 역대로 길함을 나타내는 복지의 땅이었고 현재도 남산 곳곳에서는 풍부한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볼 있어 남산은 내외에 이름이 자자한 불교의 명산이다.

남산사 앞에 서서 멀리 바라보면 자욱한 운무 속에 보일듯 말듯 하는 산발이 보여 당(唐)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중 “홀연듯 바다 위에 선산(仙山)이 보이는데 산은 선경속에 있는 듯 하여라”는 글귀가 떠오르고 바다의 출렁이는 푸른 파도위에는 쪽배 몇 척이 흔들거리며 봉래선경을 연출한다.

남산의 불이법문(不二法門)은 남산명소의 정문이며 남북조(南北朝) 시기의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불교 교리에는 팔만사천 법문(法門)이 있고 그 중 불이법문이 최고의 경지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불이법문)

불교에서는 불이법문에 들어서면 불교의 성스러운 경지에 들어서서 불법의 이치를 터득할수 있으며 생사를 초월하는 열반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고 하며 철학적 시각으로 보면 불이는 평등을 의미한다.

남산의 불이법문에 들어서면 길하고 청정한 남산 불교승지에 들어섬을 의미한다. 정문의 불이법문 액자는 정문 뒤에 걸린 일실(一實)과 서로 대응된다.

황금빛으로 눈부신 관자재(觀自在) 관음각(觀音閣)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상 금옥관음(金玉觀音)이 공양되어 있다. 석가모니의 사리가 봉안된 이 관음상은 높이가 3.8m에 달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사)

관음의 몸체와 불광, 천엽(千葉)의 연꽃, 자단목 수미좌로 구성된 관음상은 황금 100kg과 다이아몬드 120 캐럿, 온갖 보석과 산호, 진주 수천개, 옥 100kg 등을 사용한 귀중한 보물이다.

1998년 이 금옥관음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금과 옥으로 만든 불상으로 확인되었으며 1999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2001년 금옥관음상에서 108점의 금강사리가 발견되어 불상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머리에 천관(天冠)을 쓰고 하얀 연꽃 위에 선 관음상의 몸체는 황금조각으로 무어 만들었고 다이아몬드와 청보석에 둘러싸인 천관의 중앙에는 백옥불상이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관음당)

둥근 얼굴의 관음보살은 고요하면서도 자애로운 모습을 띠고 양미간에는 큰 홍보석이 박혀 있으며 귓볼에는 푸른 보석을 박았다. 관음상의 배경에는 1640개의 가는 금실로 꽃잎을 수놓았고 꽃잎의 변두리에는 1100개의 진주로 윤곽을 그렸다.

천엽의 연꽃은 비취로 조각하고 자단목으로 된 수미좌는 짙은 색채로 소박한 동양의 운치를 자랑한다. 황금과 옥으로 교묘하게 만든 금옥관음상은 눈부심과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삼십삼관음당(三十三觀音堂)은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공법이 가장 정교한 실내 관음상이며 역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불교교리에 의하면 관세음보살은 32가지로 변하며 32가지 화신은 모두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삼십삼관음당에서 관세음 보살의 모든 화신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사)

당나라 때의 건축양식으로 1998년에 신축한 남산사는 최근 50년간 중국에서 신축한 절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중국의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남산사는 현재 인왕전(仁王殿)과 대웅전(大雄殿), 천왕전(天王殿), 종루(鐘樓), 고루(鼓樓), 법당(法堂), 선당(禪堂), 재당(齋堂), 관음원(觀音院) 등 많은 건물들을 거느린다.

산세를 따라 축조된 건물들은 입체감이 뚜렷하고 장엄하면서도 숙연하며 청정하면서도 고요하다. 사원의 세번째 문인 인왕문에는 수호신 조각상이 있고 그 뒤의 내원(內院)에는 4대 천왕이 둘러선 가운데 7기의 불상이 공양되어 있다.

(사진설명: 웅장한 해상관음)

당나라 때 금당(金堂)이라고 부른 대웅전은 사원의 본전이며 대전(大殿)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웅(大雄)이란 부처의 지혜와 법력(法力)이 무궁함을 말한다.

남산에서는 바다에 솟은 웅장한 해상관음을 보지 않을 수 없다. 해상관음은 서로 다른 손자세를 한 세 관음이 일체를 이루어 진실과 선량, 아름다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자비와 지혜, 평화를 대변한다.

장수의 산 남산의 또 다른 명물은 장수곡(長壽谷)이다. 2.3km길이의 이 계곡에는 열대림이 무성하고 그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기이한 바위가 즐비하고 새들이 지저귄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장수곡)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중국의 유명 서예가의 작품인 “수비남산(壽比南山)” 석각과 건강장수에 관한 중국전통문화를 잘 보여주는 “백세계(百歲階)”, “하수당(賀壽堂)” 등 석각 등이 있다.  

패방(牌坊)에는 “오산수곡(鼇山壽谷)”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한데 의하면 관음보살이 큰 자라를 타고 이 곳 남해 기슭에 이르렀다가 이 곳이 경치가 좋고 이 곳 사람들이 모두 장수하는 것을 보고 자라가 이 곳에 내려 남산이 되었다고 한다.

공중에서 남산을 내려다 보면 거대한 자라가 바닷가에 엎드려 있는 듯 하다. 현지인들은 남산 기슭을 흐르는 맑은 시냇물을 마시며 장수하고 따라서 사람들은 이 계곡을 장수곡이라 부른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장수곡)

이 곳에서는 또한 장수 지팡이와 기념물 등을 구입할 수도 있고 장수문화 활동공간에서 장수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도 있다. 장수문화 회랑에는 “복여수산(福如壽山)”, “송학연년(松鶴延年)” 석각물과 백수도(百壽圖) 등이 장수문화를 잘 보여준다.

입구에 조성된 세 마리의 돌 자라는 조손 삼대를 의미하며 어른을 존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전통적인 미덕을 보여준다. 이 곳에서는 또 해마다 남산장수문화축제도 가진다.

식생률이 97%에 달하는 남산에는 온갖 귀중한 수목도 많이 자란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수종은 아주 천천히 자라고 오래 자라는 수령이 천 년이 넘는 장수나무 남산 불로송(不老松)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

현지에는 남산의 불로송만큼 오래 살아라는 의미로 “수비남산불로송 (壽比南山不老松)”이라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며 남산의 장수문화를 풍부히 한다.

중국에서 해남성의 평균수명이 가장 길고 해남에서는 삼아 시민의 수명이 가장 길며 삼아에서는 남산구가 최고이다. 남산기슭의 남산촌에는 도합 2400여명이 생활하는데 그 중 백 세 이상이 8명, 90세 이상의 장수노인이 100여 명이다.

남산에서는 남산사와 소월만(小月灣)을 연결하는 채색의 관람로를 걷지 않을 수 없다. 산 자락,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이 관람로는 고요하고 아늑하며 관람로의 양쪽에 고목이 무성하고  숲 너머로 푸른 바다와 바닷가 암초위에 솟은 아담한 정자가 아름다운 경치를 펼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

키워드:

풍경, 종교

위치와 교통:

남산(南山, Nanshan)은 해남(海南, Hainan)성의 최남단,  삼아(三亞, Sanya)시에서 서쪽으로 49km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삼아에 이른 다음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산)

설명:

남산 대표적인 투어 코스:

불이법문(不二法門)을 지나 금옥관음(金玉觀音)을 보고 장수곡(長壽谷)에 이어 호숫가를 지나 자항보도원(慈航普渡園), 길상여의원(吉相如意園)을 거쳐 남산사(南山寺)에 이르며 채색 관람로를 걸어 해상관음(海上觀音)을 본다.

남산 숙박:

경치가 아름다운 남산문화관광구 남해 해상관음상을 마주한 남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남산레저회관은 아늑한 정원이 보이는 방과 푸른 바다가 보이는 방을 가지고 있으며 채식과 해물, 일상요리 등 다양한 음식도 제공한다.

남산 미식:

해남 최대의 채식레스토랑이 남산에 위치. 백 여 종에 달하는 채식요리를 제공하며 뷔폐와 풀코스 등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야생버섯과 곤약, 두부 등으로 만드는 채식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미용과 건강장수에도 좋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