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림 야시장)

개관: 

사림 야시장(士林夜市)은 1915년에 영업을 시작해 백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사림 야시장은 처음에는 작은 시장이었으나 부근에 학교가 많고 교통이 편리해 인근의 가게들과 함께 대만 4대 야시장으로 부상했다. 

몇 갈래의 골목으로 구성된 사림 야시장에는 온갖 음식을 경영하는 맛 집들이 집중되어 매일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음식의 향이 가득한 좁은 골목을 찾아 음식문화를 즐긴다. 

시장에서는 맛 집 외에 액세서리와 신발, 레코드, 스포츠 용품 등 거의 모든 유행 상품들을 찾을 수도 있어서 야림 야시장은 대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밤 명소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림 야시장)

역사: 

이 곳은 원래 기륭하(基隆河) 강의 나루터였고 사림의 농산물과 온갖 화물이 이 곳에서 거래되었다. 1909년 사림 시장을 설립, 1913년 사림 시장은 명승고적으로 정해졌고 1999년 증축공사를 가졌다. 

2002년 기존의 건물을 철거하고 가건물을 신축해 임시 시장으로 사용했고 2011년 기존의 사림 야시장 터에 지상 2층, 지하 3층 건물을 신축, 임시 시장의 가게들이 새 건물에 입주했다. 

(사진설명: 사림 야시장 일각)

주요명소:

500 여 개의 가게를 어우르는 사림 야시장은 양명(陽明) 극장 지역과 자성궁(慈誠宮) 지역으로 분류되며 기륭하로(基隆河路) 일대를 거쳐 대북 해양생활관 일대에까지 확장되었다. 

사림 야시장에서는 대만의 온갖 음식은 물론이고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음식까지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맛 보고 의류와 가방, 신발 등 온갖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사림 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으로 사림 소시지를 꼽는다. 사림 소시지는 질 좋은 돼지다리 고기와 독특한 양념을 사용하여 목탄 불에 알맞게 구워 만들어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고유의 맛을 자랑한다.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고 사림 야시장의 심벌이 된 사림 소시지 가게는 여러 곳이 있으며 그 중 승기(昇記) 가게의 역사가 가장 오래 되어 38년 동안 이 곳에서 소시지를 만들고 있다. 

(사진설명: 사림 야시장의 음식)

사림 소시지는 맛이나 만드는 방법은 다른 소시지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크기가 훨씬 크다.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마늘도 최고로 싱싱한 걸로 사용한 사림 소시지는 톡 쏘는 맛이 으뜸이고 육즙도 많아서 기름기가 찰찰 흘러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사림 야시장에서는 10 대 대만 유명 요리인 굴국수도 빼놓을 수 없다. 대만의 굴국수는 작은 굴과 가는 국수로 만든 분식의 일종이며 사림 야시장에서는 여러 가게 중 자성궁 앞의 오래된 가게가 최고이다. 

크래커 튀김인 대병포소병(大餠包小餠)은 198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사림 야시장의 대표적인 음식의 하나이다. 전한데 의하면 과거 사림 야시장에는 나란히 위치한 두 가게에서 한 집은 큰 떡, 대병을, 이웃 집에서는 작은 떡 소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설명: 사림 야시장의 음식)

그러던 어느 날 두 가게의 주인이 큰 떡 안에 작은 떡을 넣어 크래커 튀김을 만들었다. 그런데 생각밖에 따로 경영할 때보다 장사가 훨씬 잘 되어 그로부터 두 가게를 하나로 통합했다. 바삭바삭한 크래커 튀김은 토란과 팥, 땅콩, 카레 등 다양한 맛의 종류가 있어 선택의 여지도 많다. 

사림 야시장에서 꼭 맛을 보아야 하는 음식으로는 소가 든 떡 하분전(河粉煎)을 꼽는다. 하분전은 둥근 판에 반죽한 쌀가루를 두고 그 속에 다양한 소를 넣어 약한 불에 뭉근히 굽어 만든다. 

사림 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하분전 가게는 야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어 먼저 하분전부터 맛 보고 야시장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집의 하분전은 껍질이 엷고 육류와 표고버섯 등 소가 많이 들어 있다. 

(사진설명: 야시장의 음식)

키워드: 

음식

위치와 교통: 

사림 야시장(士林夜市)은 대북(臺北, Taibei)시 기하(基河, Jihe)로 60번지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대북에 도착한 다음 지하철 담수선(淡水線)을 이용하거나 277호선과 618호선, 41호선, 10호선, 279호선 등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3-5월, 9-11월

(사진설명: 사범대학 야시장 일각) 

설명: 

대만에는 대북의 사림 야시장을 망라해 4대 야시장이 있다. 

1. 사범대학교 야시장

사범대학교 야시장은 대북시 대만사범대학교 곁에 위치. 사범대학교 근처의 두 골목에 위치한 맛 집들로 구성된 사범대학교 야시장에는 이국적인 풍토를 자랑하는 까페나 레스토랑이 많아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특히 많은 유학생들이 자주 찾는다. 

이 야시장의 대표 음식으로는 바삭바삭하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김과 카레, 우유, 후추, 마늘, 꿀 등 다양한 향의 소스를 곁들인 닭갈비,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빚어 구운 작은 만두, 매운 맛의 만두탕, 다른 양념 없이 파와 생강만 넣어 만든 닭 백숙 등을 꼽는다. 

2. 통화가 야시장

통화가(通化街) 야시장은 강가에 펼쳐져 있으며 낮에는 일반 상가로 의류를 경영하고 밤이 되면 가게들이 맛 집으로 탈바꿈해서 온갖 향긋한 음식 냄새로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이 야시장의 대표 음식으로는 기본 맛과 매운 맛, 레몬 맛, 마늘 향, 후추 맛, 꿀 맛 등 다양한 맛의 양념을 얹어 숯불에 구운 소시지, 오색찬연한 색채의 초밥, 조개와 오징어, 표고버섯, 죽순 등으로 만든 팔보탕 등이다. 

(사진설명: 화서가 야시장)

3. 화서가 관광 야시장

화서가(華西街) 관광 야시장은 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대만 최초의 관광 야시장이다. 화서가 야시장에는 해물을 주로 경영하는 맛 집들이 집중되어 있다. 

이 야시장 입구에는 중국 전통의 패루(牌樓)가 세워져 있고 거리의 양쪽에는 붉은 초롱이 걸려 있으며 거리 양쪽에는 입소문과 맛이 모두 최고를 자랑하는 맛 집들이 줄지어 있다. 

다른 곳과 다른 화서가 야시장의 특색은 자연산이 아닌 사육하는 뱀으로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곳에서는 밤이 되면 뱀을 잡는 쇼를 벌이기도 해서 좋은 볼거리를 만든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