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3-05 12:45:27 출처:cri
편집:李仙玉

대명호: 제남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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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명호)

개관: 

산동성의 성도 제남(濟南) 3대 명소의 하나인 대명호(大明湖)는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이 호수에서 제남 팔경인 “학화연우(鶴華煙雨)”와 “회파만조(匯波晩照)”, “불산도영(佛山倒影)”, “명호추월(明湖秋月)”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대명호, 박돌천(趵突泉)과 함께 제남 3대 명소인 천불산(千佛山)은 기복을 이룬 산발과 높이 솟은 절벽에 즐비한 수많은 불상, 예스러운 고건물이 자연과 역사,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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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와 제남시)

역사:

문자로 기록된 대명호의 역사는 1400여 년에 달하며 당(唐)나라 때 벌써 내외에 명성이 자자했다. 북송(北宋) 때인 1072년에 호숫가에 언제를 쌓고 다리를 놓았으며 기슭에 정자와 누각 등 건물을 지어 볼거리를 조성했다. 

금(金)나라 때부터 대명호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명(明)나라 때 오늘날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청(淸)나라 때 연꽃과 버드나무를 심어 “사면에 연꽃이 화사하고 삼면에 버드나무 흐드러진” 경관을 형성했다. 

1958년 대명호 공원을 설립, 호수의 바닥을 정리하고 언제를 다시 쌓았으며 고건물을 보수하고 나무와 풀을 많이 심었으며 다실과 유람선 등 시설을 추가해 명소에 빛을 더해주었다. 

천불산은 고대에 순(舜) 임금이 농사를 지은 곳이라고 해서 순산(舜山)이라고도 부른다. 그 뒤의 수(隨)나라 때 산동에 불교가 성행하면서 경건한 불교 신도들이 순산의 벼랑에 불상을 새겨 천불산이라 개명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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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명호)

주요명소:

제남의 많은 샘물이 모여 형성된 호수 대명호는 물이 맑아서 호수의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가 다 환하게 보이며 “장마에도 물이 붓지 않고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는다. ”

호수에는 정자와 누각이 아담하고 꼬불꼬불한 회랑과 문인들의 서예가 어우러져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그 중 대명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은 청(淸)나라 때의 한 문인이 쓴 대련이다. 

유봉고(劉鳳诰)가 쓴 “사면에 연꽃이 화사하고 삼면에 버드나무 흐드러지며 도시의 반은 산이고 반이 호수이네”는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다 아는 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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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연꽃)

유럽에 아시아를 알린 여행가 마르코 폴로는 제남을 돌아보고 <중국 여행기>에서 “아름다운 정원이 마음을 즐겁게 하고 산과 호수가 눈을 어지럽힌다”고 썼다. 

수려한 경치의 대명호에는 새가 날고 연꽃이 화사하며 그 사이를 오가는 유람선을 타면 버드나무 휘늘어진 호숫가에 온갖 모양의 정자와 누각이 저 멀리의 천불산, 푸른 하늘과 어울려 비경이다. 

1년 4계절 다양한 경관을 자랑하는 대명호에서 가장 좋은 때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가을이다. 봄이면 따스한 봄바람이 가볍게 불어와 신록의 버드나무 가지를 흔들어주고 여름에는 수면에 가득한 연꽃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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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가을)

가을이 되면 높고 푸른 하늘아래 맑은 호수에 갈대꽃이 눈처럼 날리고 물새가 날아 청명하기 그지없으며 겨울에는 은빛으로 단장한 대명호가 유난히 매혹적이다. 

대명호의 기슭에는 온갖 명승들이 산재해 자연과 어울린다. 대명호의 고건물은 “누각 하나와 정원 셋, 건물 셋, 사당 넷, 섬 여섯, 다리 일곱, 정자 열”에 달한다고 할 수 있다. 

모양이 정교하고 각자 특색을 자랑하는 고건물 들 중 대명호의 남쪽 기슭에 가헌사(嫁軒祠)와 하원(遐園), 명호거(明湖居), 회파루(匯波樓), 북극각(北極閣)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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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정자)

북쪽 기슭에는 철공사(鐵公祠)와 소창랑(小滄浪) 등 예스러운 건물이 있으며 호심에는 역하정(歷下亭)과 회천당(匯泉堂) 등 볼거리가 있어서 아름다운 호수와 조화를 이룬다. 

역하정은 대명호의 가장 작은 섬에 세워져 있으며 역산(歷山)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이름이 역산 기슭의 정자 역하정이다. 사면으로 물을 마주한 역하정의 주변에는 푸른 버드나무가 줄지어 정자에 소박함과 우아함을 가미한다. 

붉은 기둥에 푸른 기와를 얹은 목조건물인 역하정은 팔각형의 정자이고 두 겹으로 된 지붕을 올렸으며 대들보와 기둥에 그림이 즐비하다. 745년의 당나라 때 유명한 시인 두보(杜甫)가 이 정자에서 지인과 술을 나누었으며 그로부터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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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누각)

그 뒤에 정자가 무너졌고 청나라 때인 1693년에 호심도에 역하정을 옮겨 지어 오늘날에 이른다. 역하정이라는 세 글자는 청나라 건륭(乾隆)제의 어필이며 정자의 벽에는 두보를 망라한 역대 명인들의 화상이 그려져 있다. 

북극묘(北極廟)라고도 하는 북극각은 1271년부터 1368년 사이의 원(元)나라 때 신축한 제남시 최대의 도교 건물이다. 이 도관에는 도교(道敎)의 북방 신인 진무대제(眞武大帝)와 그의 부모를 공양한다. 

7m 높이의 단 위에 세워진 북극묘는 앞쪽의 전전(前殿)과 뒤의 후전(後殿), 종고루(鐘鼓樓), 동서 곁채 등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본전에 진무대제의 동상이 공양되고 본전의 양쪽 벽에 진무대제가 선인이 되는 과정을 기록한 벽화가 새겨져 있으며 후전에 진무대제 부모의 조각상이 공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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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일각)

회파루는 송나라 때인 1072년에 신축한 제남의 유일한 성문으로 원래는 물을 막고 배가 통하는 수문(水門)이었다. 1371년 명나라 때 성을 다시 쌓으면서 북쪽의 수문 위에 2층 짜리 성루를 짓고 회파루라 이름했다. 

회파루가 지어진 후 사람들은 회파루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고 많은 시를 남겼다. 그 뒤에 회파루가 전란에 무너졌고 1983년에 제남시 정부가 기존의 터에 회파루를 다시 지었다. 

두 겹의 지붕을 떠인 2층으로 된 회파루는 웅장하기 그지없으며 회파루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산발이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는 대명호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 눈에 보이며 석양이 되면 제남 팔경의 하나인 회파만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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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철공사)

청나라 때인 1792년에 신축한 철공사는 명나라 때 병부상서(兵部尙書)인 철현(鐵鉉)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 정원식 건물인 철공사는 꼬불꼬불한 회랑과 세 칸 짜리의 사당건물, 가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에 수양버들이 휘늘어지고 정원 옆에는 맑은 호숫물이 찰랑이며 북쪽으로 소나무 숲이 아늑한 철공사는 아늑한 환경과 예스러운 고건물로 승부한다. 

철공사 옆의 작은 정원인 소창랑은 강남 풍을 띤 정원 속의 정원이다. 청나라 때인 1792년에 정자와 회랑, 연못 등으로 아담한 정원을 조성하고 소주(蘇州)의 정원인 창랑정(滄浪亭)을 모방해서 지었다고 해서 이름이 소창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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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설경)

꼬불꼬불한 회랑, 맑은 연못 가에 지은 소창랑은 모양이 기묘하고 우아해 선경의 건물과 같은 팔각형의 정자이다. 맑은 날에 이 곳에서는 대명호에 거꾸로 비낀 천불산이 또 비경을 이룬다. 

정원 속의 정원으로 불리는 하원은 제남 최고의 대표적인 정원이다. 1909년 청나라 때 조성한 하원에는 가산과 연못, 작은 다리, 정자, 회랑 등 아름다운 건물들이 녹음 속에서 강남 정원의 운치를 다분히 띤다. 

호숫가에 솟은 호연정(浩然亭)에 오르면 대명호의 경치가 한 눈에 보여 마음이 탁 트인다. 거기에 호수 맞은 켠의 높은 곳에 축조된 북극각이 먼 곳의 산과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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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명산)

산길을 따라 천불산을 오르면 회화나무 한 그루와 나란히 하는 정자 당괴정(唐槐亭)이 맞이하고 산 중턱에는 채색의 패방(牌坊)이 있는데 패방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거울 같은 대명호가 한 눈에 보이고 그 너머로 샘물의 도시 제남과 중국의 젖줄인 황하(黃河)가 보인다. 

천불산의 산 중턱에 위치한 흥국사(興國寺)는 불산사(佛山寺)라고도 하며 당나라 때에 신축되어 역대에 걸쳐 증축되면서 규모가 점점 확대되었다. 명나라 때인 1471년에 전란으로 무너졌고 1468년에 다시 지었다. 

사원의 문은 서쪽을 향해 열리고 문에 들어서면 양쪽에 종루와 고루가 대칭을 이룬다. 불전에는 석가모니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18나한, 사대천왕 등의 조각상이 공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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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천불산의 건물)

흥국사에는 그 밖에도 미륵전과 관음전, 달마전(達磨殿), 왕불전(王佛殿), 선당(禪堂) 등 건물이 있고 동쪽의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상과 관세음불상, 여러 기의 나한상이 공양되어 있다. 

흥국사 남쪽의 천불애(千佛崖)에도 많은 불상이 집중되어 있다. 벼랑에는 수나라 때인 587년부터 595년까지 사이에 조성한 석굴 9개에 130여 기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천불애의 주요 석굴인 극락동(極樂洞)에는 591년에 조성한 3m 높이의 아미타불이 양쪽에 관세음 보살을 거느리고 있으며 불상의 뒤에 불광(佛光)까지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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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고요한 대명호)

천불산의 북쪽에 조성된 만불동(萬佛洞)은 1992년에 조성된 고대 중국의 4대 석굴들인 돈황(敦煌)과 용문(龍門), 맥적산(麥積山), 운강(雲岡) 석굴의 정품을 한 몸에 모은 석굴이다. 

4대 석굴의 대표적인 석가모니와 보살, 천왕 등 3만 기의 불상을 집중했으며 동굴의 벽에는 벽화도 그려 정교함과 눈부심, 웅장함과 수려함으로 중국 석굴예술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막고굴과 용문석굴, 맥적산 석굴, 운강석굴 네 부분으로 구성된 만불동은 동굴이 길이가 500m에 달하며 중국 불교의 발전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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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명호)

키워드: 

풍경, 고건물,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대명호는 산동(山東, Shandong)성 성도 제남(濟南, Jinan)시 북동쪽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제남에 도착한 다음 6호선과 11호선, 31호선, 33호선, 36호선, 37호선, 41호선 등 시내버스와 66호선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태산의 지맥인 천불산은 제남시에서 25km 거리에 위치, 제남에서 2호선과 16호선, 39호선, 62호선, 110호선, 117호선 등 시내버스나 공항 버스 2호선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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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명호의 일각)

계절: 

5-11월, 그 중에서 천고마비의 9-11월이 최고

설명: 

대명호 공원에는 철 따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아름다운 대명호에서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연꽃 전시: 
연꽃은 중국의 10대 유명 화훼이고 제남의 시꽃이기도 하다. 해마다 7월과 8월에 개최된다. 

봄맞이 꽃전시와 난 전시, 분재 전시: 
대명호에 산동성 최대의 난 기지가 있고 따라서 대명호의 난 전시는 대명호 공원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그 밖에 대명호 공원에서는 서예전과 비석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가진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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