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06-01 11:42:04 출처:cri
편집:李仙玉

南丫 섬: 보헤미아의 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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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아 섬)

개관:

섬은 홍콩 섬의 남쪽에 위치하는데, 흡사 한자의 ‘아(丫)’의 모양새를 방불케 한다고 해서 남아(南丫) 섬이라고 불린다. 보헤미아의 극락이라고 한다. 벌판이 아주 적고 산악지대에 아열대 수목으로 덮힌 아름다운 섬이다. 섬의 원주민들은 여전히 어업과 농사로 생활한다.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인해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예술인, 도시의 번잡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남아 섬을 찾았고 1960년대부터는 많은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섬에 모여 살고 있다.

남아 섬과 달리 장주(長洲) 섬의 사람들은 전통생활을 유지한다. 면적 3제곱 킬로미터의 섬에는 4만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아 홍콩의 많은 섬 중 주민이 가장 많은 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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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아 섬)

주요명소:

홍콩에는 크고 작은 섬 200 여 개가 있고 그 중 남아 섬은 홍콩 섬과 대서산(大嶼山) 섬에 이어 규모가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남아 섬의 면적은 14제곱 킬로미터이고 다수가 산악지대이며 섬의 주민들은 섬 북쪽의 지세가 완만하고 농경지가 집중된 용수만(榕樹灣) 일대에 모여 살고 있다

용수만에는 적지 않은 공예품 가게와 바, 양식과 아시아 음식을 경영하는 맛집들이 있어 관광객들은 맛 있는 해물을 즐기는 여가에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구경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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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아 섬)

섬의 남쪽에 위치한 삭고만(索罟灣)은 용수만 버금의 동네이며 이 곳에서는 특히 다양한 해물요리를 경영하는 야외 레스토랑들이 인기이다. 바닷가에서 산길을 따라 숲을 지나면 아름다운 경관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심만(深灣)은 기원전 4000-2200년 사이의 신석기 시대 문화재가 출토된 곳이다. 이 곳은 또한 홍콩에서 유일하게 등 푸른 거북이가 알을 까는 곳이기도 해서 해마다 거북이가 알을 까는 6월부터 19월까지는 관광객의 진입이 금지된다.

남아 섬 최고의 백사장으로는 용수만 부두에서 20분 거리인 홍성야만(洪聖爺灣)을 꼽는다. 이 곳에서는 맑은 바닷물과 부드러운 모래, 눈부신 햇빛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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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아 섬)

남아 섬 동쪽 바닷가에 위치한 천후묘(天候廟)는 청나라 때인 1868년에 신축했다. 세 채의 전각으로 된 천후묘의 본전에는 천후가 공양되어 있고 왼쪽은 자모전(慈母殿), 오른쪽은 진군전(眞君殿)이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바닷가 경관, 맛 있는 음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생활하며 작은 섬에 이채를 돋우어 준다. 적지 않은 도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이 곳에 터를 잡으면서 남아 섬은 동서양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도 부상했다.

이 곳의 사람들은 오늘날도 1960년대 서구의 히피들처럼 자연 그대로의 생활을 하면서도 독특한 품위를 유지한다. 남아 섬에서 사는 예술인들은 각자 고유의 특징을 살리면서 서로 사이 좋게 지내고 그러면서 섬을 예술의 마을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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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남아 섬)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남사서충(南丫書蟲)이다. 주인이 예술인인 이 가게에는 그린 푸드를 경영하는 동시에 중국어와 영어로 된 헌 책들도 경영한다.

섬 곳곳에 바나나 나무와 종려수를 비롯해 푸른 식물이 자라 짙은 녹음을 이루고 그 사이 사이에 야채들도 자라 임의로 섬을 돌다가 싱싱한 무공해 야채를 딸수도 있다.

남아 섬에는 환경이 좋고 시설이 잘 된 리조트와 깔끔하고 가격이 저렴한 민박, 긴 시간에서 짦은 시간까지 임대가 가능한 펜션을 망라해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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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장주 섬)

일찍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때 장주 섬은 심수항으로 유명해 섬 서쪽의 항만은 많은 선박들이 오가는 번화함을 유지했다. 장주 섬은 좁고 길어 서쪽의 항만에서 동쪽의 백사장까지는 자전거로 금방 도착이 가능하다.

장주 섬은 원래 두 개의 작은 섬이었으나 섬의 모양과 계절풍의 영향으로 인해 파도에 밀려온 모래가 두 섬 사이에 백사장을 만들어 시간이 지나면서 백사장이 두 섬을 연결하고 두 섬은 하나가 되었다.

따라서 장주 섬은 남쪽과 북쪽이 넓고 면적이 큰 반면 섬의 중부는 좁고 길어 그 모양이 아령을 방불케 하며 그래서 장주 섬은 아령 섬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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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주 섬의 백사장)

장주 섬의 서만(西灣)은 파도가 일지 않아 섬의 부두가 자연적으로 이곳에 형성되고 동만(東灣)은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밀려온 모래로 인해 유명한 백사장이 되었다.

장주 섬의 바닷가에는 또 오행석(五行石)가 용왕석(龍王石), 장어 바위, 탱크 바위, 꽃병 바위, 인두석(人頭石) 등 다양하고 형상적인 모양의 바위들이 줄지어 장관이다.

섬에는 국민로(國民路)와 동만로(東灣路), 학교로(學校路), 신흥가(新興街), 대신가(大新街), 북사가(北社街) 등 길이 가로 세로 나 있고 거리와 골목의 양쪽에는 3층 높이의 건물들이 질서 있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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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주 섬의 만)

이 곳 주민들은 2층과 3층에 베란다가 조성되어 있고 1층은 가게로 사용되는 건물에서 생활하며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북사가에 위치한 예장초려(豫章草麗)는 청나라 신축하고 1971년에 개축한 건물이다. 건물의 규모는 크기 않지만 문 앞을 나란히 지키는 돌사자와 꽃을 새긴 창틀이 전통문화를 잘 보여준다.

장주 섬에는 홍콩 명승의 하나인 장주 석각과 규모가 큰 도관인 옥허궁(玉虛宮), 네 개의 천후궁(天候宮), 장보자(張保仔) 동굴, 20세기 초반에 조성된 마애석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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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장주섬의 일각)

3천 년 전의 청동기 시대에 조성된 장주 석각은 1970년대에 지질학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장주 석각은 고대 어민들이 통신용으로 바위에 새긴 무늬였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 그 무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장보자 동굴은 유명한 해적이었던 장보자가 보물을 숨겼던 동굴이라고 전해진다. 현재 동굴에 보물은 없고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동굴의 입구는 길고 좁아 동굴을 출입하는데 불편하도록 의도적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장보자는 청나라 때 남중국해 일대에서 유명한 해적이었고 선박 600여척에 5만명을 거느렸다고 한다. 그는 관가의 선박이나 외국의 화물선을 털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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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홍콩의 섬)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음식

위치와 교통:

남아섬(南丫島, Nanyadao)은 홍콩 섬의 남쪽 해상에 위치, 홍콩 시내 중환(中環, Zhonghuan) 5번 부두에서 남아 섬을 오가는 폐리를 이용한다. 남아 섬에는 자동차가 통하지 않아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는 자전거를 사용한다.

장주섬(長洲島, Changzhoudao)은 홍콩 섬의 남서쪽 해상에 위치, 홍콩 시내 중환 5번 부두에서 장주 섬을 오가는 폐리나 쾌속정을 이용, 45분정도면 도착이 가능하다.

계절:

4월-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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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홍콩의 섬들)

설명:

홍콩에는 홍콩 섬을 망라해 도합 235개의 섬이 산재해 있다. 그 중 대서산(大嶼山)이 가장 커서 144제곱킬로미터의 면적으로 홍콩 전 면적의 10%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섬은 홍콩의 도심이 위치한 홍콩 섬이다.

대오(大澳) 섬은 물길이 얼기설기하고 수상가옥들이 늘어선 홍콩의 베니스라 불린다. 대오 섬에는 또한 1739년에 주조한 구리종이 있는 관제묘(關帝廟)와 80여년 역사를 보유한 관음묘(觀音廟)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포대(蒲臺) 섬은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바위에 다양한 무늬가 그려진 것으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은 해안의 오솔길을 따라 섬을 거닐거나 낭떠러지에 올라 넓고 아름다운 남중국해를 감상할수도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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