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지주 섬)

개관:

섬의 모양이 지네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한 오지주(蜈支洲) 섬은 바닷물이 맑아 그 속까지 잘 보이고 해저에 암초가 적고 자갈이 많으며 오색의 열대어가 많이 자라 중국 최고의 잠수기지로 인정된다.

삼아(三亞)에서 30km 거리에 위치하고 해남도 성도 해구(海口)와 삼아간 고속도와 이웃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오지주 섬에는 담수자원도 풍부하고 식생도 많아 2천 여종의 식물이 자란다.

오지주 섬에는 다양한 리조트와 테니스장, 해물 레스토랑, 해상놀이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서 잠수 외에도 바다낚시, 돛배, 요트, 비치 발리볼 등 다양한 놀거리를 즐기며 원초적이고 로맨틱하며 역동적인 체험을 느낄 수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지주 섬)

역사:

오지주 섬에 대한 기록은 최초로 청(淸)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청나라 때 해남의 한 도인(道人)이 연단장소를 찾기 위해 해남의 섬들을 돌아보다가 오지주 섬이 경치가 수려하고 기후가 알맞아 그 곳에서 연단을 굽고자 했다.

그 때의 애주(崖州) 지부(知府)가 이 소식을 듣고 오지주 섬을 돌아보았다. 지부도 아름다운 섬의 경관에 매료되어 이런 빼어난 경치의 섬을 개인의 소유로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1893년 공금으로 섬에 암자를 짓고 해상함삼관(海上涵三觀)이라 명명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후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한 오지주 섬은 1970년대까지 군사기지로 사용되었고 1990년대에 전략적 의미를 상실한 오지주 섬에서 군사시설이 철거 폐기되고 레저관광의 승지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지주 섬)

주요명소:

오지주 섬은 동서 길이가 1.5km, 남북 너비가 1.1km이고 해안선 길이는 5.7km에 달한다. 섬 남쪽의 최고봉은 해발고도가 80m이고 풍부한 담수자원이 있으며 식생률도 아주 높다.

열대 해양성 기후대에 속하는 오지주 섬은 사계절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섬에는 2,000 여 종의 식물이 자라며 그 중에는 많은 귀중한 수목이 망라된다.

식물 중의 판다로 인정되는 용혈수(龍血樹)도 자라고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라는 공생(共生)과 의지해 자라는 기생(寄生), 서로 죽이는 교살(絞殺) 등 보기 드문 현상들도 있다.

(사진설명: 오지주 섬의 바다)

섬 주변의 바닷물은 아주 맑아 가시거리가 수심 27m에 달하고 바다에는 빛을 뿌리는 우렁이와 해삼, 랍스타, 성게, 삼치, 오색이 창연한 열대어들이 많이 서식한다.

오지주 섬 남쪽의 해저에는 삼아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산호초가 있어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고 산호초에서 서식하는 어종 또한 아주 풍부해서 잠수 가치가 상당히 높다.

오지주 섬의 남동쪽 낭떠러지에 위치한 관일암(觀日岩)에 올라서면 저 멀리 바다가 넓게 펼쳐지고 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며 낭떠러지 아래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사진설명: 오지주 섬의 바위)

바다가 고요할 때 요트를 타고 오지주 섬을 안고 돌면 천태만상의 바위가 빠른 속도로 뒤로 물러선다. 멀리서 관일암을 바라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큰 불상이 바다를 마주하고 불철주야 수련하는 듯 하다.

아침이면 동쪽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불끈 솟아 올라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여 바다일출의 장관을 이룬다. 일관암 옆의 호텔에 머물면 호텔방에서 장관을 이루는 일출을 볼 수 있다.

금구탐해(金龜探海)는 관일암 아래에 위치한 바위이다. 멀리서 거북모양의 이 바위를 바라보면 거북의 머리와 껍데기 등이 선명하게 보인다. 특히 바위의 왼쪽 하단에 길죽한 바위가 바다속으로 뻗어 파도가 밀려오면 마치 거북이가 발로 헤엄치며 여유롭게 바다로 나가는 듯 하다고 해서 바위 이름이 금구탐해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지주 섬)

정인도(情人島)는 오랜 세월 동안 밀물과 썰물에 씻기면서도 고요하게 서로 마주 바라보는 두 개의 큰 바위를 말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두 연인이 서로 사랑하다가 분노한 용왕에 의해 바위로 굳어졌다고 한다.

오늘날 정인도는 오지주 섬에서 청년 남녀들이 서로 귓속말을 속삭이고 파도 소리를 듣는 로맨틱한 명소로 부상했다. 바다를 보고 파도소리를 듣는 명소로는 관해장랑(觀海長廊)을 꼽는다.

관해장랑은 바닷가에 조성한 회랑을 말한다. 이 회랑을 걸으면 오지주 섬의 맑은 바닷물이 한 눈에 보인다. 또한 천천히 바위를 기어 다니는 게들도 보이고 운이 좋으면 떼를 지어 바다 속을 헤엄치는 열대어들도 볼 수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지주 섬)

키워드:

풍경, 탐험, 식물

위치와 교통:

오지주(蜈支洲, Wuzhizhou) 섬은 해남(海南, Hainan)성의 최남단,  삼아(三亞, Sanya)시에서 서쪽으로 40km거리의 임왕(林旺, Linwang)진 후해(後海, Houhai)촌에서 2.7km 떨어진 바다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삼아에 이른 다음 능수(陵水, Lingshui)행 버스를 이용, 임왕진에서 하차하고 삼륜차로 후해촌에 이른 다음 선박을 이용해 섬에 오른다.

계절:

1년 4계절

(사진설명: 아름다운 서도)

설명:

삼아에서는 오지주 섬 외에 삼아시와 마주하는 섬 서도(西島)도 빼놓을 수 없다. 서도는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좋으며 모래가 부드럽고  바닷물이 아주 많다.

서도의 주변에는 많은 아름다운 산호가 완전하게 보존되고 산호초에는 오색이 찬연한 열대어들이 자라 거대한 열대 해양생태계를 방불케 해서 좋은 레저의 장소이기도 하다.

멀리서 서도를 바라보면 푸른 숲이 우거진 섬이 마치 푸른 바다 위에 뜬 푸른 보석을 방불케 한다. 서도는 숲과 잔디, 백사장, 산호초 등 다양한 지모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설명: 서도의 잠수)

서도에서는 산호초 잠수와 원해(遠海) 잠수, 해저 모터찌클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호초 잠수는 잠수시설을 갖추고 전문 잠수원의 안내하에 수중에 잠수해서 아름다운 산호초를 구경하는 코스이다.

원해잠수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코치의 안내하에 수심이 깊은 해저에 잠수해 근해에서 볼 수 없는 더 아름답고 황홀한 해저경관과 여러 가지 해양생물을 보는 코스이다.

해저 모터찌클은 잠수복만 입으면 간단하게 방법을 배워 모터찌클을 타고 바닷물속을 달리며 해저를 유람하는 놀이이다. 특수제작한 해저 모터찌클을 타면 마치 우주공간에서 유영하는 듯 하다.

(사진설명: 서도의 낚시)

서도의 바다낚시 또한 아주 유명하다. 서도의 동쪽 해상에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몇 개를 만들었다. 최대 100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는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다실과 룸도 마련되어 음악속에서 여유로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낚시로 잡은 물고기는 현장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그 밖에 서도에서는 16인석과 7인석, 5인석의 고급 요트가 준비되어 있어 요트를 타고 바다낚시를 즐길수도 있다.

서도에서는 또한 낙하산을 타고 새처럼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를 날으는 스릴 있는 놀이 패러세일링과 살같이 달리는 요트를 따라 물 위를 날으는 수상스키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지주섬)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