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2-20 10:12:42 출처:cri
편집:李仙玉

사문탑: 중국의 제1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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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문탑)

개관: 

서기 611년에 신축된 사문탑(四門塔)은 사면에 반달 모양의 아치형 문이 있다고 해서 사문탑이라 한다. 중국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정각(亭閣)식의 석탑인 사문탑은 “중국의 제일(第一) 고탑(古塔)”으로 인정된다. 

지금까지 보존된 중국의 유일한 수(隨)나라 석탑인 사문탑은 원래 351년에 세운 절 신통사(神通寺)에 속했는데 청(淸)나라 후반에 화재로 절이 무너지면서 사문탑과 용호탑(龍虎塔), 구정탑(九頂塔), 묘탑림(墓塔林), 마애석각 등 불교유적지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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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문탑)

역사:

사문탑이 자리잡은 제남시 류부진(柳埠鎭)은 경치가 수려하고 문화재가 풍부하며 민풍이 순박한 역사문화의 고장이다. 상고시대에 이 곳에는 벌써 인간이 살아 사문탑의 주변에서 신석기 시대의 문화재들이 발굴되고 전국(戰國)시기의 제(齊)나라 장성 유적이 발견되었다. 

사문탑의 축조연대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초반에 일각에서는 251년에 축조했다고 보고 동위(東魏) 때인 544년에 축조했다는 설도 있었다. 

1972년 사문탑 대규모 보수 시에 탑 상단에서 “대업칠년조(大業七年造)”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대업 7년은 611년을 말함으로 그제서야 사문탑의 축조연대가 밝혀졌고 그로부터 사문탑은 현재까지 보존된 중국의 고대 석탑 중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탑으로 인정된다. 

1963년 사문탑 문화재 보관소가 설립되어 문화재의 일상 보호를 담당하고 국비로 수차에 걸쳐 보수를 진행했다. 1973년 사문탑을 보수하면서 탑 내에 안치된 사리함과 사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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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문탑)

주요명소: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불탑인 사문탑은 중국에서 보존된 탑 중 역사가 가장 유구하고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1층 정각식 석탑이자 가장 오래된 정자양식의 탑이기도 하다. 

정각식 탑은 인도 풍의 탑과 중국 풍의 정자와 누각이 함께 어우러진 탑을 말한다. 이런 탑은 겉으로 보기에 정자의 모양이고 정자의 위에 누각을 축조하며 탑 내부에는 불상을 공양한다. 

정자와 누각, 탑의 모양을 융합한 이런 탑은 축조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탑의 구조가 심플하며 탑의 축조가 용이해서 다수가 묘지의 탑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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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문탑의 일각)

지금으로부터 1400 년 전의 611년에 축조된 사문탑은 청회색의 돌로 축조되었고 높이가 15m, 한 변의 길이가 7.4m에 달하며 사면에 반달모양의 문을 냈으며 탑의 상단에 탑찰(塔刹)을 올렸다.

탑 안의 중앙에는 모난 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 탑심주(塔心柱)라고 하는 사각형의 굵은 돌기둥을 세웠으며 기둥의 상단에 16조각의 삼각형 대들보로 탑의 상단을 지탱하고 있다. 

탑심부의 사면에는 1기의 주요 불상과 2기의 보살, 여러 기의 제자 불상을 조각했으나 현재는 주요 불상만 남아 있다. 불상은 얼굴이 풍만하고 자애로운 눈빛을 하고 있으며 입꼬리를 살짝 들어올려 미소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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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문탑의 내부)

4기의 주요 불상 중 서쪽을 향한 불은 극락세계의 무량수불(無量壽佛)이고 남쪽을 향한 불은 환희(歡喜)세계의 보생불(寶生佛)이며 동쪽은 아축불(阿閦佛), 북쪽은 장엄(莊嚴) 세계의 미묘성불(微妙聲佛)이다. 

세심하면서도 정교한 조각기법을 자랑하는 이런 불상들은 중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중국인들의 심미안을 잘 보여준다. 탑심주의 주변에는 또 회랑을 조성해 조화를 형성한다. 

탑의 윤곽과 비례가 심플한 사문탑은 높은 예술적 가치를 자랑한다. 예를 들어 움푹 패인 곳과 살짝 두드러진 부분이 조화를 이루며 강해 보이는 석탑에 부드러움을 가미한다. 탑의 문은 아주 작지만 탑과 실지 비례를 잘 맞추어 풍성함을 보여주며 심플하고도 질박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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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문탑의 일각)

사문탑이 속한 절 신통사는 산동에서 가장 먼저 세운 사원으로 초창기에는 랑공사(朗公寺)라 했으며 최고의 번성시대에는 “회랑의 끝이 보이지 않고 방이 천 여 칸에 달했다.”

서기 583년에 수문제(隨文帝)가 사원의 명칭을 신통사라 개명해 오늘날에 이른다. 1600 여 년의 세월 속에서 신통사는 몇 차례에 걸쳐 흥성과 쇠락을 번복했으며 오늘날은 터만 남았지만 사문탑과 용호탑 등 많은 문화재를 남겼다. 

1999년 현지 정부는 신통사 터 앞에 당나라 건물 풍의 신통사 유적 박물관을 신축했다. 두 겹의 뜰로 구성된 이 유적 박물관은 산문(山門)과 중전(中殿), 후전(後殿), 가든 양쪽의 별채 등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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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신통사 유적지 탑림)

박물관에는 신통사의 역사와 변화, 문화재, 역대의 보수 상황 등을 보여주는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되고 신통사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용호탑은 이름 그대로 탑의 모양이 용과 호랑이와 같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벽돌과 돌로 축조한 용호탑은 높이가 11m에 달하는 모난 탑이다. 

네 개의 돌로 된 탑신에는 사대천왕(四大天王)과 보살, 선녀, 용과 호랑이, 구름 등 온갖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탑의 사면에 문을 냈고 탑 안의 사각형 기둥 탑신주에는 용과 불상, 선녀 등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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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용호탑)

탑의 처마는 벽돌로 쌓았고 목조 건물을 모방해서 이중으로 지붕을 조성했으며 위에 온갖 모양의 탑찰을 올렸다. 용호탑은 우아한 모양과 정교한 조각, 화려함으로 당(唐)나라 때의 조각예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색 있는 모양을 자랑하는 구정탑도 당나라 때 축조했다. 높이 13m를 자랑하는 팔각형 모양의 구정탑은 17층으로 되어 있으며 탑찰 부분이 기이한 모양을 자랑한다. 

탑의 지붕 위에 2.84m 높이의 3층 짜리 작은 사각형 탑 8기를 세우고 중앙에 5.33m의 높은 중심탑을 축조해 탑이 숲을 이루는 탑림(塔林) 양식의 지붕을 형성했다고 해서 이름이 구정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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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천불애 일각)

탑신의 남쪽, 지상에서 3m 높은 곳에 아치형 문을 내고 내부에 불실(佛室)을 조성했으며 1.2m 높이의 불상을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하게 조각했고 불실의 사면에 천왕과 불상 등 내용의 벽화도 그렸다. 

신통사 유적의 북서쪽에 위치한 천불애(千佛崖)도 당나라 초반의 작품이다. 백호산(白虎山) 산 허리에 자리잡은 천불애는 벼랑의 높이가 수 십 미터, 길이는 60 여 미터에 달하며 현재 240 여 기의 불상과 46기의 소조상이 보존되어 있다. 

당나라 초반의 귀족과 주민, 승려 등이 부모와 형제, 자식의 복을 기원해 조성한 이 석각은 교묘한 구도와 정교한 조각기법, 높은 예술적 가치를 자랑하며 인물은 풍만한 모습과 수려한 용모를 가진다. 

고대 탑의 박물관인 묘탑림은 신통사 유적지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현재 46기의 묘지 탑과 15기의 묘비가 보존되어 있으며 이 곳의 탑은 다양한 모양을 자랑하고 정교한 기법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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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호탑의 조각)

키워드: 

고건물, 종교

위치와 교통: 

사문탑은 산동(山東, Shandong)성 성도 제남(濟南, Jinan)시에서 남쪽으로 34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제남에 도착한 다음 67호선 시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명소로 직행하는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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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신통사 유적지)

계절: 

봄과 여름, 가을

봄에는 하얀 배꽃과 분홍빛의 복숭아꽃이 화사하고 여름에는 피서지로 좋으며 가을에는 온갖 열매가 풍성하다. 

설명: 

산동의 성도 제남에 위치한 사문탑 관광에서 숙소는 제남에 두는 것이 가장 좋고 따라서 사문탑 외에도 제남의 다른 볼거리도 함께 보면 좋다. 제남의 많은 볼거리 중 최고는 많은 샘물이다. 

샘물의 도시 제남에서 가장 유명한 샘물 명소는 제남 3대 명소의 하나인 표돌천(趵突泉) 이다. 넓은 수면에서 세 줄기의 물줄기가 샘물을 뿜어내고 사면에는 난간에 조성되어 관광에 편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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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제남의 표돌천)

표돌천에서는 샘물 외에도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는 문도 빼놓을 수 없다. 문에 걸린 청색 바탕에 황금색 글자로 쓴 “표돌천’이라는 세 글자가 청나라 건륭(乾隆)황제의 어필이기 때문이다. 

표돌천에는 또한 명(明)나라 때 축조한 정자와 예스러운 목조 패루(牌樓)도 있어서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인문의 조화를 피부로 체험할 수 있다. 정자에 있는 비석의 표돌천 세 글자는 명나라 때 서예의 대가가 쓴 것이다. 

그 밖에도 표돌천의 주변에는 금전천(金錢泉)과 황화천(皇華泉), 두강천(杜康泉), 백룡천(白龍泉) 등 30여 개의 샘물 명소가 산재해 샘물의 군락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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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신통사 유적지 탑림)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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