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07-30 11:24:44 출처:cri
편집:李仙玉

서문정: 번화한 상권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21gic12598614

(사진설명: 아름다운 서문정)

개관:

서문정(西門町)은 대북(臺北)에서 고유의 특색을 자랑하는 가장 중요한 상권이고 대북 최초의 차량 진입 금지구역이기도 하다. 상가와 극장가, 백화점, 서점, 온갖 가게들이 즐비한 이 곳은 대북 시민들이 휴일이나 명절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서문정에는 대만의 유행을 선도하는 의류가게와 온갖 액세서리 가게가 가장 많아 이 곳에서는 세계적으로 유행되는 거의 모든 디자인의 의상을 구입할 수 있다. 

맛집도 많이 집중된 서문정은 중화(中華)로와 강정(康定)로, 한구(漢口)가, 성도(成都)로 일대를 말하며 시내버스와 지하철 여러 갈래가 이 곳을 경유해 교통 또한 아주 편리하다.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41N1152027963

(사진설명: 서문정의 일각)

역사:

서문정은 대북성의 서문밖에 위치해 서문이라 이름한다. 1920년대에 이 곳은 황무지였는데 대만에 있는 일본인들이 도쿄의 아사쿠사를 모방해서 이 곳에 레저 상가를 조성했다. 

1897년에 최초의 오락시설인 대북좌(座)를 세웠고 1902년에 오늘날 신만국(新萬國) 백화점이 된 영좌(榮座), 1908년에 오늘날 서문홍루 (西門紅樓)라 불리는 팔각당(八角堂)을 건설, 그로부터 서문정이 대북에서 점점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1930년 서문정에 많은 극장과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번창일로를 달렸고 1980년대 몰락의 길을 걷다가 1990년대에 차량 진입이 금지된 보행구역으로 다시 기획, 서문정은 다양한 이벤트 장소와 10개 이상의 극장, 다양한 상가를 거느린 대북의 유명한 상권으로 탈바꿈했다.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21gic12612325

(사진설명: 아름다운 서문홍루)

주요명소:

서문시장은 1908년에 영업을 시작한 대만 최초의 공영 시장이다. 시장 입구에는 건물 외관의 입면 높이가 8m에 달하는 팔각형의 2층 양옥이 세워져 팔각당(八角堂)이라 불렀다. 

그 옆에는 길이가 65m, 너비 45m의 열 십(十)자 모양의 1층 건물이 위치해 있다. 두 건물의 주변에 가게 건물들이 모여들면서 서문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었다. 

후에 팔각당은 극장으로 사용되면서 붉은 벽돌로 외벽을 쌓았다고 해서 홍루극장이라 불렀고 1963년후에는 영화관으로 개조되었다. 1997년 대북의 제3급 고적으로 등재되면서 서문홍루(西門紅樓)라는 공식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서문홍루의 1층에는 까페와 기념품 가게가 있고 2층은 대담과 연극, 무대극,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21gic12620207

(사진설명: 서문정의 일각)

서문홍루와 십자 건물의 옆에 위치한 ㄷ자형 공간은 일요일마다 연예인들이 사인행사를 가지거나 가수들이 앨범 발표행사를 가지는 공간으로 사용되어 팬들이 필히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서문정 영화의 거리는 1930년대에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일본 패전 후에도 계속 발전되어 1940년대 극장과 영화관이 대거 들어섰다. 서문정에서는 주말마다 소 규모 콘서트와 사인행사, 앨범 출시행사, 영화 홍보행사, 거리 공연 등 온갖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한 영화관 20여개가 모여 있는 서문정에서는 대북에서 상영되는 거의 모든 영화가 개봉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집중된 크고 작은 가게는 6 천 여 개에 달한다.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21gic19859745

(사진설명: 서문정의 가게)

서문정은 대북의 “하라주쿠”라 불린다. 이 곳에는 일본어 잡지 전문가게가 있는 외 일본의 도서와 앨범, 액세서리 등이 일본과 같은 시간에 출시되어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서문정에는 또한 대만의 디너쇼인 홍포장(紅包場)이 대거 모여 있다. 1960년대 대륙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장교와 가족들이 상해의 디너쇼장을 모방해서 서문정에 디너쇼장을 만들었다. 

이런 디너쇼장은 처음부터 홍포장이라 부르지 않았다. 관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돈을 넣은 붉은 봉투를 직접 건네면서 홍포장이라 불렸고 이런 시설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다.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41608252481

(사진설명; 대북거리의 일각)

진덕궁(晉德宮)은 서문정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대북시 고적에 등재된 진덕궁은 청(淸)나라 때인 1862년에 신축했다. 이 건물은 조순장군(助順將軍)을 공양하는 도교 사찰이다. 

조순장군은 명(明)나라 후반의 학자이자 서예가이며 애국민족영웅이자 애국신하로 본명은 황도주(黄道周)이다. 명나라 후반에 청나라 군대와의 싸움에서 전사했고 그로부터 10년 뒤 무이산(武夷山)에서 황도주와 유사한 은둔자를 발견하면서 사람들은 황도주를 신으로 인정하고 조순장군이라 부르면서 사찰을 지어 그를 공양하기 시작했다. 

목조 건물인 진덕궁의 본전은 두 겹으로 된 팔작 지붕을 얹고 있다. 대북에서 목조로 된 두 겹의 팔작 지붕은 진덕궁 외 공자묘(孔子廟)와 호국선사(護國禪寺) 등 4개 밖에 없다.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21gic12608235

(사진설명: 아름다운 충효동로)

키워드:

레저, 쇼핑

위치와 교통:

서문정(西門町, Ximending)은 대북(臺北, Taibei)시 만화(萬華, Wanhua)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대북에 도착한 다음 지하철 첩운선(捷運線)과 221호선, 232호선, 513호선, 637호선, 18호선, 302호선 등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서문정: 번화한 상권_fororder_VCG41N521921800

(사진설명: 아름다운 신의구)

설명:

대북시 도심에 위치한 신의구(信義區)도 대북에서 손꼽히는 상권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신의구에는 백화점들이 즐비하고 많은 금융회사 본부가 자리를 잡아 이 곳의 부동산 가격은 대북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연인의 거리라 불리는 충효동로(忠孝東路)도 대북에서 땅값이 비싼 지역이다. 거리 양쪽에 줄지은 빌딩들은 높지는 않으나 대부분 건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유난히 눈길을 끈다. 

이 곳에는 백화점과 상가, 맛 집들이 집중되어 쇼핑의 천국으로 인정된다. 그 중에서도 백화점이 가장 많아 대북시 반 이상의 백화점이 모두 총효동로에 입주했으며 백화점에는 의류 유명 브랜드가 대거 전문점을 두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댓글달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