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10-01 09:21:52 출처:cri
편집:李仙玉

桂林: 빼어난 산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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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계림)

개관: 

빼어난 산수의 도시 계림(桂林)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다.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을 자랑하는 계림에는 산봉이 숲을 이루고 산자락으로 맑은 강물이 흐르며 기이한 동굴과 바위, 맑은 물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계림의 심벌인 상비산(象鼻山)은 바위산의 모양이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강가에 서서 긴 코로 강물의 물을 마시는 듯 하다고 해서 이름이 상비산이다. 

산이 빼어나고 물이 맑으며 온갖 모양의 동굴이 많은 계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동굴은 영롱하고 기이한 바위를 거느린 천혜의 예술궁전 노적암(蘆笛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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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계림)

역사:

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류 지혜의 성지 계림의 역사는 1만 2 천 여 년 전의 신석기(新石器)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 만 년 전에 이 곳의 증피암인(甑皮岩人)은 모계씨족사회를 유지했다. 

하(夏)와 상(商), 주(周)나라 때에 이 곳에는 백월인(百越人)들이 살았고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계림은 백월(百越)의 일부분이었다. 기원전 214년 진시황제(秦始皇帝)가 백월을 정복하고 이 곳에 계림군(桂林郡)을 두었으며 그 지명이 오늘날까지 사용된다. 

기원전 214년 진시황제가 상강(湘江)과 리강(漓江)을 연결하는 영거(靈渠)를 조성한 후 계림은 남쪽으로 바다와 연결되고 북쪽으로 중원(中原)에 이르는 주요한 도시가 되었다. 

그 뒤에 역대에 걸쳐 계림은 역내의 중심 도시였으며 1910년대의 중화민국(中華民國)과 1945년 광복 후에는 광서성의 성도가 되기도 했으며 1949년 해방 후에는 광서성의 직할시가 되었고 1958년 광서 장족자치구 계림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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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계림)

주요명소:

계림의 도시도로와 도심에 위치한 여러 산들은 서로 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산굽이를 따라 조성된 도로는 구불구불하게 운치를 자랑하고 강기슭의 도로는 물길과 나란히 하면서 산과 물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림을 형성한다. 

계림에는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물이 조화로운 리강(漓江), 계림의 심벌인 상비산(象鼻山), 계림의 산수를 대변하는 양강사호(兩江四湖) 등 많은 자연 명소들이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유구한 역사, 눈부신 문화를 자랑하는 계림에는 문화명소도 아주 많다. 선사시대 인류의 유적인 증피암은 선사시대 문화를 대표하고 송(宋)나라와 명(明)나라 옛 성곽의 구도는 고대 도시건설문화를, 고대 운하 영거는 고대 수리(水利)문화를, 명산에 남아 있는 마애석각은 산수문화를, 정강왕성(靖江王城) 등은 명나라 때의 번왕(藩王)문화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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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상비산)

상비산은 수월동(水月洞)과 상안암(象眼岩), 보현탑(普賢塔), 굉봉사(宏峰寺), 그리고 절안의 태평천국(太平天國) 혁명유적 전시관 등 많은 볼거리를 거느린다. 

리강(漓江) 기슭의 수월동은 동굴로 강물이 흐르는 모양이 물속에 내린 달을 방불케 하고 강물에 드리운 바위는 또 강물을 마시는 코끼리의 코를 방불케 하며 운치를 자랑한다. 

그래서 송(宋)나라 때의 한 시인은 “물속에 명월이 있고 물위에 달이 떠 있도다. 물이 흘러도 달은 가지 않고 달이 가도 물은 여전히 흐르도다”라는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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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비암의 달밤)

수월동은 상비산의 코끼리 코와 코끼리 다리 사이의 둥근 동굴을 말하며 수월동 입구가 남쪽을 향해서 일명 조양동(朝陽洞)이라고도 하나 동굴의 모양이 명월이 물위에 뜬 것 같아서 사람들은 수월동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코끼리 산의 강물에 뜬 달, “상산수월(象山水月)”은 기묘한 계림 산수의 대표 경관으로 인정되며 강물을 마주하는 공중에 걸린 달을 방불케 하는 바위 천산월암(穿山月岩)과 함께 “리강쌍월(漓江雙月)”의 기이한 경관을 형성한다. 

상안암은 상비산 산허리의 남쪽과 북쪽에 위치한 서로 관통되는 두 동굴을 가리킨다. 남과 북 두 동굴은 마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창문을 방불케 해서 코끼리 눈 바위라는 의미로 상안암(象眼岩)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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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비암의 탑)

왼쪽의 상안암에서 바라보면 키 높은 리강호텔이 지척에 있고 산과 물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계림시가 한 눈에 보인다. 오른쪽의 상안암을 통해서는 맑은 강물이 산자락을 흘러가는 청산녹수가 빼어난다. 

상비산 산정에 축조된 보현탑(普賢塔)은 명나라 때 신축했으며 탑안에 보현보살을 공양한다. 중국에는 보현보살을 공양하는 불탑이 사천(四川) 아미산(峨眉山)과 상비산 두 곳에만 있다. 

티베트족 문화를 이어 받아 축조된 보현탑은 라마식 벽돌탑으로 높이가 13.6m에 달하는 2층 팔각형 탑이다. 멀리서 보현탑을 바라보면 마치 코끼리의 등에 꽂은 검 자루 같다고 해서 보현탑은 검병탑(劍柄塔)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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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상비암의 건물과 운무와 뗏목)

불교경전에 의하면 지혜와 도덕을 관장하는 보현보살은 하얀 코끼리를 타고 다니며 걸음마다 착실하게 인간이 되어야 함을 가르친다고 한다. 그러니 코끼리 산 정상에 축조된 보현탑은 보현보살이 코끼리를 타고 다닌다는 전설과 어울린다. 중국과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서 코끼리는 또 길함의 상징이고 등에 보병을 얹은 코끼리는 평화와 아름다움, 행복의 상징이기도 하다. 

수(隨)나라 때 신축한 개원사(開元寺) 유적에 솟은 사리탑(舍利塔)은 계림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다. 13.2m 높이의 사리탑은 당(唐)나라 때 축조했고 명나라 때 증축했다. 

상비산에서는 이른 아침과 황혼 때가 유난히 아름답다. 봄날의 이른 아침이면 물안개가 끼어 리강 기슭의 상비산은 선경을 방불케 하고 황혼 때면 교교한 달이 강물에 비껴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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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노적암)

노적암은 과거에 동굴 입구에 피리를 만들 수 있는 갈대가 많아 자랐다고 해서 노적암이라 이름한다. 노적암 동굴의 최고 높이는 18m, 최대 너비는 93m이며 깊이는 240m에 달하고 동굴의 꼬불꼬불한 관광코스의 길이는 500m이다. 

노적암 명소에 들어서면 단정하면서도 예스러운 모양의 석교 비앵교(飛莺橋)가 나타난다. 비룡교(飛龍橋)라고도 하는 비앵교는 송나라 때인 1228년-1233년에 다섯 교각의 석교로 신축했다. 

그 뒤에 명나라 때에 개축했고 청(淸)나라 때인 1728년에 증축했으며 1941년 전란으로 무너진 것을 1944년에 개축했고 노적암이 관광명소로 개발된 후 1964년 세 교각의 석교로 개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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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수정궁)

동굴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채색 종유석들이 즐비해서 눈을 어지럽힌다. 동굴 천정에서 내리 드리운 돌의 고드름, 동굴 바닥에서 위로 자라는 석순, 그리고 고드름과 석순이 만나 형성된 돌의 기둥이 황홀한 오색의 경관을 형성한다. 

노적암은 종유석의 서로 다른 경관에 의해 돌의 휘장이 겹겹이 줄지은 “석만층림(石幔層林)”, 하늘의 기둥과 구름의 산 “천주운산(天柱雲山)”, 투명한 수정의 궁전 “수정궁(水晶宮)”, 꼬불꼬불한 갤러리 “곡경화랑(曲經畵廊)” 등 네 개의 동굴로 분류된다. 

수정궁은 노적암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최대의 너비가 93m, 최고의 높이는 18m에 달한다. 동굴 홀의 왼쪽 상단에 커다란 궁등(宮燈)이 걸려 있어서 신비한 색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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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계림의 강과 바위산)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계림(桂林, Guilin)은 광서(廣西, Guangxi) 장족 자치구의 북동쪽에 위치, 항공과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교통시설이 아주 잘 되어 항공편이나 고속열차, 고속도로 등 임의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상비산은 계림시 남동쪽의 리강 서쪽 기슭에 위치, 계림에서 2호선 버스나 57호선, 58호선 버스를 이용한다. 노적암은 계림시 북서쪽, 도화강(桃花江) 서쪽 기슭에 위치, 계림에서 3호선과 58호선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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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칠성공원) 

설명: 

강물과 산, 동굴이 조화를 이루는 계림의 대표적인 산수를 짧은 시간 안에 보려면 도심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한 칠성(七星) 공원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동굴을 주제로 하는 계림 최대의 공원인 칠성(七星)공원은 공원에 일곱 개의 바위산이 있다고 해서 칠성공원이며 카르스트 경관의 산과 맑은 물, 기이한 동굴, 아름다운 바위가 어우러져 비경을 펼친다. 

칠성공원 최대의 명물은 동굴과 정자, 누각으로 구성된 칠성산이며 동굴도 보타(普陀)와 현무(玄武), 사선(四仙), 유춘(留春), 조운(朝雲) 등 아주 많으나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칠성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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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공원의 동굴)

칠성암은 100만 년 전에 지하 물길이었으며 오늘날 3층으로 나뉜다. 단, 가운데 층만 관람이 가능하고 6개 “동천(洞天)”으로 분류되며 코스 길이는 814m에 달한다. 

칠성암은 가장 높은 곳이 27m이고 가장 넓은 곳은 47m에 달하나 동굴이 가장 좁은 곳으로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이며 꼬불꼬불하게 펼쳐진 동굴은 마치 진주 목걸이를 방불케 하는 지하 갤러리이다. 

보타산 위에는 문창(文昌)과 벽허(碧虛), 보월(步月), 천현(天現), 현무각(玄武閣), 보타정사(普陀精舍) 등 아담한 정자와 누각들이 많이 산재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서하정(栖霞亭)과 벽하정이 가장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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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공원의 일각)

송나라 때 신축된 벽하정(碧霞亭)은 2층으로 된 정자에 한 겹 지붕을 한 모난 정자이다. 정자를 오르내리면 마치 구름을 밟고 달을 가까이 한 듯 황홀한 벽하정은 벽허각(碧虛閣)과 함께 선경을 펼친다. 

역시 송나라 때 축조한 벽허각은 누각 안에 벽허정(碧虛亭)이 있다고 해서 벽허각이라 이름한다. 벽허각에 올라서면 저 멀리 계림시가 펼쳐지고 가까운 곳에는 칠성암이 한 눈에 보인다. 

보타산에는 또 당(唐)나라 서예가 안진경(顔眞卿)의 “소요루(逍遙樓)”와 송(宋)나라 시인 범성대(范成大)의 <벽하명(碧霞銘)>을 망라한 200 여 점의 석각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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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공원의 바위산)

보타산의 남쪽에 위치한 월아산(月牙山)은 산 허리에 초승달 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이름했다. 월아산에는 또한 월아루(月牙樓)가 있으며 이 곳에서는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채식 요리 니고면(尼姑面)이 가장 유명하다. 

월아루는 3층으로 된 누각으로 1층은 레스토랑이고 2층이 채식 레스토랑이며 3층은 연회장과 전망대로 사용된다. 공중 복도로 양정(凉亭)과 연결된 월아루는 누각과 정자, 복도 등 다양한 건물들이 입체감을 보이면서 예스럽다.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반월정(伴月亭)에 이르고 그 곳에서는 화교(花橋)가 맑은 소동강(小東江)에 거꾸로 비낀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것이 보인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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