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9-29 08:22:06 출처:cri
편집:李仙玉

肇慶: 嶺南문화의 발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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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조경)

개관: 

조경(肇慶)은 중원(中原)문화와 영남문화가 만나고 중국의 전통문화와 서구의 문명이 일찍 합류한 곳으로 중국의 유명한 역사문화의 도시이자 영남(嶺南) 토착문화 발상지의 하나이기도 하다. 

물에 내린 북두칠성을 방불케 하는 칠성암(七星岩)은 동굴과 종유석, 석순, 돌 기둥, 돌의 숲 등 다양한 경관을 보유해 화려하고 기이하며 웅장하고 짙은 남국의 정취가 다분한 경관을 펼친다. 

푸른 숲이 울창한 정호산(鼎湖山)에는 황막한 땅이 많은 북회귀선의 다른 곳과 달리 완전한 원시림이 대 규모로 보존되어 “북회귀선의 오아시스”라 불리며 많은 문화재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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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조경)

역사:

조경은 과거에 단주(端州)라 불렀고 송(宋)나라 때인 1118년 단주에서 단왕(端王)으로 있다가 황제가 된 송나라 휘종(徽宗)제가 길함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조경(肇慶)이라 개명하고 조경부(府)를 설립하면서 조경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4만 년 전에 조경에는 벌써 인간이 살았고 1 만 년 전에 신석기(新石器) 시대로 이행했으며 5 천 년 전에 이 곳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며 편직업과 도자기업을 발전시켰다. 

한(漢)나라 때부터 청(淸)나라 때까지 조경은 수차 영남의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기원전 214년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조경경내에 설치한 사회현(四會縣)은 광동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4개 현 중 하나이다. 

서한(西漢) 때인 기원전 111년 고요현(高要縣)을 설립하고 수(隨)나라 때인 589년에 단주(端州)를 설립했으며 송나라 때인 1118년에 조경부(肇慶府)로 개명했고 1988년에 조경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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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조경)

주요명소:

조경은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자랑한다. 도심에 위치한 성호(星湖) 풍경구는 중국의 중점 풍경명소의 하나이며 칠성암(七星岩), 정호산(鼎湖山)과 함께 “속세의 선경”, “천혜의 산소 까페”라 불린다. 

성호를 둘러싸고 흐르는 서강(西江)과 타강(妥江)의 양쪽 기슭에 반룡협(盤龍峽)과 용산(龍山), 대반석(大斑石), 천층봉(千層峰), 연암(燕岩), 정산(貞山), 구룡호(九龍湖) 등 많은 볼거리들이 뭇 별이 달을 둘러싼 듯 산재해 영남의 대지에 미묘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예로부터 험준한 산봉과 기이한 바위, 아늑한 동굴, 예스러운 절로 유명한 칠성암에는 호수인 성호(星湖)와 일곱 개의 산봉 칠암(七岩)이 망라된다. 넓은 성호는 호수 기슭의 길이가 20 여 km에 달하며 여러 개의 푸른 섬을 하나로 연결하며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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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암의 바위산)

일곱 개의 바위산인 칠암(七岩)은 랑풍암(閬風岩)과 옥병암(玉屛岩), 석실암(石室岩), 천주암(天柱岩), 섬서암(蟾蜍岩), 선장암(仙掌岩), 아파암(阿坡岩)을 말한다. 

칠암은 북두칠성처럼 성호에 산재해 있고 따라서 성호의 정수는 바위산과 동굴에 있다. 열대특색이 다분한 바위산에 석회석 동굴이 산재해 하늘의 뭇 별이 호수에 내린 듯 황홀하다. 

옥병암은 랑풍암과 이어져 있으며 호수를 마주하고 햇빛을 잘 받는 깎아지른 듯한 남쪽 벼랑에는 항상 푸름으로 가득하고 여름과 가을이 되면 하얀 꽃이 피어나 천지에 향기를 풍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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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옥병암)

바위도 옥처럼 희고 꽃도 옥처럼 희다고 해서 옥병암이라 이름하며 온 바위산에 푸름이 가득해서 옥병암의 경관은 “옥병첩취(玉屛疊翠)’, 옥으로 된 병풍에 푸름이 가득하다고 묘사된다. 

옥병암은 도교의 명산이기도 해서 산 위에는 삼선관(三仙觀)과 옥황전(玉皇殿) 등 건물들이 축조되어 있으며 사원에서는 항상 향불연기가 피어 오른다. 

그 밖에도 옥병산에는 열 벗의 정자 십우정(十友亭)과 장원의 비석 장원비(壯元碑), 여덟 가지 소리를 내는 바위 팔음석(八音石), 달을 기다리는 단 대월대(待月臺), 돌의 숲 소석림(小石林)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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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암의 천주암)

천주암은 칠성교(七星橋)의 동쪽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저 멀리에 천주암이 하늘을 받치고 있고 바위산의 정상에 적성정(摘星亭)이 우뚝 솟아 있으며 양쪽에는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다. 

114m 높이의 천주암은 칠성암의 일곱 바위산 중 최고봉으로 바위산 하나가 홀로 우뚝 솟은 모양이 마치 하늘을 받친 기둥 같다고 해서 이름이 천주암이다. 

아찔한 절벽이 솟아 있고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바위산에 낸 잔도를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그야말로 “별을 하늘에서 따고 나는 북두성으로 향하는” 경지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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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석실암)

석실암을 보는 최고의 장소는 오룡정(五龍亭)이다. 칠성교를 건너 수십 미터를 가면 오룡정의 입구에 도착하며 입구의 벼랑에 1960년대에 새긴 “수월암운(手月岩雲)”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오룡정에 올라서서 석실암을 바라보면 하늘 높이 직각으로 솟은 바위산이 웅장하고 굽어보면 거울처럼 고요한 호수에 바위산이 뿌리를 내려 조화의 하모니를 이룬다. 

성호의 바위산은 사실 7개에 그치지 않는다. 교배석(珓杯石)은 칠암(七岩) 외에 가장 작은 바위산으로 웅장한 랑풍암에 비하면 바위산이라기보다 돌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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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암의 동굴)

40m높이로 성호의 호심에 솟아 있는 교배석은 바위의 모양이 옥으로 만든 컵 같다고 해서 이름이 교배석이다. 교배석은 몸체는 작지만 다른 바위산과 마찬가지로 동굴과 돌의 기둥, 돌의 골짜기 등을 다 갖춘다. 

출미동(出米洞) 혹은 재신동(財神洞)이라고도 하는 창천동(敞天洞)은 동굴 속이 넓은 홀을 방불케 하고 천정에 난 직경 5m의 창문으로 햇빛이 동굴 속을 비추어 칠성암에서 가장 밝은 동굴이라 이름도 창천동이라 한다. 

동굴의 왼쪽에는 반달 모양의 맑은 연못 하나가 있으며 바닥까지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이 연못의 물은 일년 사시절 마를 줄 모른다. 전설에 의하면 이 연못의 물은 바다와 통하며 연못의 바닥에 용이 숨어 수행하며 바람을 불러오고 비를 내린다고 해서 일명 “헐룡담(歇龍潭)”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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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칠성암의 석각)

칠성암에는 또 광동에서 보기 드물게 규모가 큰 석각(石刻)물이 보존되어 있다. 천 여 년 전 당(唐)나라 때부터 역대의 석각 630 여 점이 보존되어 중요한 예술적 가치와 연구의 가치를 가진다. 

713년에서 741년 사이에 당나라의 유명한 서예가 이옹(李邕)이 석실암에 <단주석실기(端州石室記)>를 남긴 뒤로 송(宋)나라 때의 청렴한 관리 포증(包拯), 명(明)나라 때의 학자 오국륜(吳國倫), 청(淸)나라 때의 서예가 여간(黎簡) 등이 여러 사람들이 시나 글을 남겼다. 

칠성암 마애석각은 전서체와 예서체,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 등 다양한 글꼴을 보유하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이 작품은 이옹의 <단주석실기>와 청나라 때 관리 풍민창(馮敏昌)의 <칠성암 오수(五首)>, 여간의 <남복운석(南服隕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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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정호산)

칠성암 동쪽에 위치한 선녀호(仙女湖)도 경치가 아름다우며 특히 태양이 서산에 기울고 석양이 질 때면 와불(臥佛)이 태양을 삼키는 기이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천혜의 산소까페”라 불리는 정호산은 일년 사시절 푸름이 울창하며 키 높은 고목과 흐르는 시냇물, 쏟아지는 폭포, 화사한 들꽃, 지저귀는 새소리가 어우러져 빼어난 비경을 연출한다. 

정호산 지명에는 다양한 설이 있다. 산정에 호수가 있어서 원래는 정호(頂湖)라 했다는 설도 있고 둥글고 수려한 산봉이 멀리서 보면 정(鼎)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정호(鼎湖)라 했다는 설, 또 황제(黃帝)가 이 곳에 정(鼎)을 하사했다고 해서 정호(鼎湖)산이라 이름한다는 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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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정호산의 숲)

정호산 품양곡(品氧谷)의 공기 속에는 음이온이 많이 함유되어 이상적인 휴가지로 인정된다. 음이온은 먼지를 제거하고 살균효과까지 있어서 “공기 비타민”이라 불린다. 

아름다운 경치의 정호산은 당나라 때부터 유명한 불교의 승지였고 따라서 현재도 많은 사원이 남아 있다. 정호산은 운계(雲溪) 명소와 천호(天湖)명소, 천계(天溪)명소 등 다수의 명소로 구성되어 있다. 

운계명소에서는 백운사(白雲寺)와 수렴동청(水簾洞天), 고목이 볼거리이고 천호명소에서는 백조담과 천호, 시냇물이 명물이며 천계명소에서는 경운사(慶雲寺)와 비수담(飛水潭), 영예비정(榮睿碑亭) 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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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정호산의 건물)

당나라 때부터 유명한 불교성지이고 관광명소였던 정호산에는 사원이 많이 들어섰고 정호산을 찾는 신도와 관광객들도 점점 더 많아졌다. 명나라 때인 1633년에 정호산 연화봉에 연화암(蓮花岩)을 지었고 그 이듬해에 경운사라 개명했으며 경운사는 청나라 때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영남 4대 사원의 으뜸이 되었다. 

정호산 남쪽의 산 허리, 경운사의 동쪽 기암괴석이 즐비한 가운데 담비폭(潭飛瀑)이라고도 하는 비수담(飛水潭)이 위치해 있다. 40m 높이의 벼랑에서 쏟아지는 폭포의 하단 바위에 “침류(枕流)”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자연에 인문적 분위기를 가미한다. 

고대 중국의 정(鼎)문화를 보여주는 보정원(寶鼎圓)에는 중국의 유명한 청동기 정과 정문화가 자연 및 산수문화와 하나로 어우러져 있다. 고대 중국문화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보정원에는 세계적으로 최대를 자랑하는 조경(肇慶)의 구룡보정(九龍寶鼎)과 단계(端溪)의 용황연(龍皇娟)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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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조경의 탑)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2 천 여 년에 달하는 조경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문화가 남아 있으며 조경에는 현재도 많은 문화유적이 보존되고 많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경에는 매암(梅庵)과 숭희탑(崇禧塔), 송(宋)나라 성벽, 열강루(閱江樓), 황암동(黃岩洞), 태신교(泰新橋), 고요학궁(高要學宮), 문탑(文塔), 주기감(周基鑒)의 생가 등 300여 곳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송나라 휘종(徽宗)제와 송나라 때 청렴한 관리인 포공(包公)이 조경의 땅을 밟은 적이 있으며 근대에 이르러서 조경은 광동과 광서를 관할하는 양광총독부(兩廣總督府)의 소재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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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매암)

996년에 북송(北宋) 때의 한 스님이 신축한 매암은 매화를 유난히 좋아해 이르는 곳마다 매화를 심는 육조혜능(六祖慧能) 스님이 이 곳 산마루에도 매화를 심었다고 해서 매암이라 이름한다. 

현재 매암은 산문(山門)과 대웅보전(大雄寶殿), 조사전(祖師殿)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스러운 산문에는 힘 있는 해서체로 씌어진 “매암(梅庵)”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산문앞에는 보리수가 무성한 잎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에 혜조스님이 판 샘터인 육조천(六祖泉)이 있고 많은 비문이 소장된 비랑(碑廊)이 있다. 매암의 꽃밭에는 또 많은 매화나무가 철 따라 꽃을 피우며 매암에 우아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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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매암의 육조정)

당나라와 송나라 때의 건축양식을 보존한 대웅전에서 최고의 명물은 복잡하고 정교한 두공(斗拱)이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와 약사불, 아미타불이 공양되어 있다. 

돌 기둥과 대들보, 두공이 송나라 때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남의 특색도 보이는 육조전에는 동으로 된 육조상이 눈부신 빛을 뿌린다. 

매암에는 육조혜능 일대기 진렬관을 새로 조성해 무대 장면의 형식으로 육조가 태어나서부터 출가하고 조경에 이르러 불교를 전파하며 단주를 경유하다가 매화나무를 심고 신주(新州)에서 열반 할 때까지의 일생을 생동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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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조경)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종교

위치와 교통: 

조경(肇慶, Zhaoqing)은 광동(廣東, Guangdong)성의 중서부, 광동 성도(省都) 광주(廣州, Guangzhou)에서 90km거리, 마카오에서 180km, 홍콩에서 140해리의 거리에 위치한다.

조경은 광주 백운(白雲)공항에서 조경행 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안에 도착하고 광주도심에서 조경행 버스를 이용하면 3시간안에 조경 도착이 가능하다. 

칠성암은 광동성 조경시에서 북쪽으로 4km 거리에 위치, 조경에서 시내버스나 관광버스, 택시, 선박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정호산은 조경시에서 북동쪽으로 18km 거리에 위치, 광주와 조경에서 정호산을 왕복하는 관광버스가 운행되어 자신의 여건에 근거해 임의로 교통수단을 선택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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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조경의 성벽) 

계절: 

7-9월

설명: 

조경의 또 다른 명물은 2800m 길이의 송나라 풍격의 성곽이다. 송나라 때인 1113년에 기존의 토성을 증축해 벽돌로 쌓았으며 그 뒤에 20여 차례에 걸쳐 보수했지만 성곽과 성문의 위치는 시종 바꾸지 않았다. 

둘레 길이 2800m, 높이 6.5m-10m, 너비 8.5m-18m에 달하는 성곽의 외벽은 벽돌로 쌓고 내부는 흙을 다져 쌓았다. 동서남북 네 방향에 성문 하나씩 내고 성문 위에는 성루(城壘)를 하나씩 세웠다. 

네 개의 성문 밖에는 각자 옹성(甕城)을 쌓았으며 성곽의 네 귀퉁이에는 각루(角樓)를 하나씩 쌓았고 성 밖에 해자를 팠다. 9가지의 서로 다른 벽돌로 쌓은 성은 이 성이 역대로 수차 보수를 거쳤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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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정호산의 폭포)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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