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빅토리아항)

개관:

“동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홍콩에서 가장 빼어난 명물이 “세계 제3의 야경”이라 불리는 홍콩 야경으로 홍콩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준다. 그 중 홍콩의 경제와 관광업 발전을 주도하는 빅토리아항의 야경이 가장 대표적이다.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빅토리아항은 마천루와 바다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곳이고 인류가 해안에 개발한 특대형 현대 예술품이다. 거기에 실북나들듯 하는 선박과 푸른 하늘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항공기, 항만에 닻을 내린 유람선이 역동감을 더해준다.

빅토리아항만이 내려다 보이는 태평산정(太平山頂)은 홍콩의 심벌이다. 해발고도 554m의 태평산정에서는 빅토리아항과 홍콩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며 그 너머 아름다운 남해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빅토리아항)

역사:

만 년 전에 빅토리아항은 육지의 산발이 바다로 뻗은 부분이었다. 그 뒤에 산체가 분열되어 내려앉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항만이 형성되었고 기존의 반도는 대륙과 떨어져 홍콩 섬이 되었다.

구룡(九龍) 반도가 파도로부터 항만을 지켜줘 항만의 바닷물은 아주 고요하다. 과거 영군군대가 이 항만을 점령할 때 빅토리아 여왕의 등극하던 때여서 항만을 빅토리아항이라 부르게 되었다.

태평산정은 홍콩 개항이래 줄곧 홍공의 심벌이었고 백 년 전 해적 장보존(張保存)이 이 곳에 아지트를 두고 전망대로 삼아 해상의 상황을 관찰하고 깃발로 산자락의 해적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해서 자기산(扯旗山)이라고도 부른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빅토리아항)

주요명소:

홍콩의 주요 항만인 빅토리아항은 너비가 1.3km이고 길이는 10km에 달하며 50척의 대형 선박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다. 빅토리아항의 해안선은 아주 길고 항만의 남쪽과 북쪽 양안에 많은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홍콩섬 쪽의 해안에는 모던한 고층빌딩과 홍콩의 랜드마크가 된 홍콩 컨벤션센터 건물이 솟아 있고 홍콩 예술관과 홍콩 미술관이 각자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빅토리아 항만의 양쪽에 솟은 건물들은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면 서로 다른 미적 감각을 준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고 하늘이 검푸르게 되어 빌딩들이 불을 밝힐 때면 이 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

(사진설명: 빅토리아항의 야경)

낮이면 빅토리아항은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작은 배와 만톤 급 선박들이 항만을 오고 가며 밤이 되면 빌딩의 명멸하는 불빛이 바다에 거꾸로 비껴 눈부시다.

밤이 되면 항만을 사이두고 홍콩섬과 구룡(九龍) 반도에 즐비한 고층빌딩이 불을 밝혀 건물과 바다, 하늘이 어우러져 빼어난 현대도시의 눈부신 야경을 만들며 빅토리아항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도 아주 빼어난다.

구룡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침사추이(尖沙咀) 해변회랑은 빅토리아항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삼면에 항만이 둘러서 있다. 침사추이 해변공원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 곳은 빅토리아항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다.

(사진설명: 빅토리아항의 건물)

홍콩 컨벤션 센터의 인공섬에 위치한 금자형(金紫荊) 광장도 빅토리아항의 전경을 보는 명소이다. 광장은 주변의 건물, 빅토리아항만과 어울려 홍콩의 새로운 역사를 보여준다.

침사추이와 마주하는 금자형 광장의 옆에는 중국이 홍콩의 주권을 회복하면서 조성한 홍콩 컨벤션센터가 있어서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빅토리아항의 양안에서는 많은 문화 및 체육행사를 개최해 아름다운 자연에 문화적 함의를 가미한다. 또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여 빅토리아항에서 개최하는 불꽃놀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빅토리아항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태평산정)

향로봉(香爐峯)이라고도 하는 태평산정은 홍콩 개항 이래 줄곧 홍콩의 심벌이었다. 산정에는 아주 독특한 그릇 모양의 건물 능소각(凌宵閣)이 있는데 이 곳은 관광과 오락, 쇼핑, 음식을 한 몸에 모은 명소이다.

능소각에는 홍콩 초기의 귀중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홍콩의 백 년 역사를 직관적으로 알아볼수도 있다. 능소각 옥상에는 360도 시각으로 발아래 펼쳐진 홍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이 곳에 서면 하늘높이 솟은 빌딩들이 숲을 이룬 중환(中環)과 침사추이, 세계적인 항만 빅토리아항 등 홍콩의 전경이 한 눈에 보여 마음이 탁 트인다.

(사진설명: 태평산정에서 본 홍콩)

능소각 외에도 태평산정에는 다수의 전망대가 조성되어 다양한 홍콩을 볼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전망대는 중국풍이 다분한 정자 사자정(獅子亭)이다.

홍콩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공원인 태평산정 공원도 볼만하다. 삼면에 산이 둘러선 공원에는 종려수를 비롯한 열대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자연의 분위기가 짙다.

태평산정을 보는 가장 좋은 때는 황혼전이다. 그 때 태평산정에 오르면 한낮의 번화한 홍콩을 보고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좀 기다리면 홍콩의 눈부신 야경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빅토리아항)

키워드:

풍경, 현대경관

위치와 교통:

빅토리아항(維多利亞港, Weidulliyagang)은 홍콩섬 북부 바닷가에 위치, 항공편으로 홍콩에 도착한 다음 홍콩시내에서 다양한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태평산정(太平山頂, Taipingshanding)은 홍콩섬 북서쪽에 위치, 홍콩시내에서 1호선 버스나 15호선 2층 버스를 이용하며 산정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하게 등정이 가능하다.

계절:

1년 4계절

(사진설명: 아름다운 스타의 거리)

설명:

홍콩 스타의 거리 성광대도(星光大道)는 빅토리아항의 기슭, 침사추이 공원 옆에 위치해 있다. 헐리우드 스타의 거리를 모방해서 조성한 홍콩 스타의 거리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인 100여명이 기록되어 있다.

스타의 거리 바닥에는 73명 영화인들의 편액과 30여명 영화인들의 손바닥 자국이 새겨져 홍콩의 영화역사를 한 눈에 보고 홍콩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거리 입구에는 동상과 이벤트가 가능한 작은 무대도 있고 기념품 가게, 벤치도 있어서 빅토리아항과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거나 아름다운 홍콩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은 또 가까운 거리에서 빅토리아항과 홍콩섬의 야경을 보고 멀티미디어 조명 뮤직쇼를 보는 가장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조명 뮤직쇼는 매일 밤 8시에 시작되어 홍콩의 밤 하늘을 밝게 비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