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하문)

개관: 

바다 위에 도시가 있고 도심에 바다가 펼쳐진 바다의 도시 하문(廈門)은 아름다운 "해상화원"이다.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푸른 바다와 붉은 꽃이 아름다운 곳에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한 건물들이 산재해 조화를 이룬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캠퍼스에 드는 하문대학교는 “아름다운 바닷가의 운무 속에 봉래의 선경을 방불케 하는 건물들이 산재해 있고 미묘한 바닷가에 붉은 꽃과 푸른 나무가 조화롭다”는 말로 형용한다. 

하문의 섬 순환도로 환도로(還島路)는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고 하얀 백사장과 푸른 나무, 아담한 섬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황금의 해안을 보는 좋은 명소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하문)

역사:

상고시대에 벌써 백로가 많았던 하문은 "로도(鷺島)"라 불렸다. 서진(西晉) 때인 282년 하문에 현(縣)을 설립했고 청(淸)나라 때인 1843년 하문항이 개항했다. 

1902년 청나라 정부가 <하문 고랑서 조계지(租界地) 정관>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면서 고랑서는 "만국의 조계(租界)"가 되었다. 중화민국(中華民國) 때인 1913년 하문에 도(道)를 설립했다. 

중화민국 때인 1933년 하문특별시를 설립하고 1935년 하문 섬과 고랑서 등 7개 섬에 하문시를 설립했으며 1949년 9월 해방된 하문시는 복건성 산하의 직할시가 되었다. 

1918년 유명한 애국 화교이고 모택동(毛澤東) 중국의 개국주석으로부터 “화교의 깃발, 민족의 영광”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진가경(陳嘉庚) 선생이 중국의 유명 교육자를 초청해 하문대학교 준비위원회를 설립했다. 

1921년 사립 하문대학교가 개교식을 가졌고 그 뒤에 학과를 끊임없이 확대했으며 1937년, 진가경 선생의 요구에 의해 사립대학으로부터 국립대학이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하문)

주요명소:

하문(廈門)섬과 고랑서(鼓浪嶼)를 비롯한 섬과 육지의 구룡강(九龍江) 북쪽 기슭으로 구성된 하문에는 섬과 암초, 바위, 절, 꽃나무,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펼친다. 

거기에 화교(華僑) 고장의 이색적인 풍토와 복건(福建)과 대만(臺灣)의 풍속, 바닷가의 미식, 이국풍의 건축물, 사계절 봄 날씨를 자랑하는 기후가 바다의 도시 하문에 이채를 더해준다. 

이 곳에는 또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백로가 서식해 하문에만 있는 독특한 자연 경관을 형성,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하문은 “백로의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하문대학교)

하문 섬은 면적이 130 제곱 킬로미터를 넘는 오변형(五邊形)의 섬이며 구룡강 북쪽 기슭의 해안에는 집미(集美)와 행림(杏林), 해창(海滄) 등 세 개의 반도가 산재해 있다. 

하문에는 역사적으로 24경이 있었고 현재 가장 아름다운 도심의 섬 고랑서와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하문대학교, 하문의 황금해안 섬 순환도로, 식물의 명소 만석산(萬石山), 천 년의 고찰 남보타(南普陀), 대학의 마을 집미 등 여러 명소가 있다. 

중국의 근대 역사상 화교가 설립한 가장 최초의 대학인 하문대학교는 하문섬의 남쪽에 메인 캠퍼스를 두고 장주(漳州)와 집미학촌에도 캠퍼스를 두고 있다. 

(사진설명: 하문대학의 건물)

하문섬을 둘러 싼 세 개의 캠퍼스는 바다를 마주하고 산 자락에 위치해 각자 아름다운 경관을 펼친다. 그 중 하문섬의 메인 캠퍼스가 가장 유구한 역사와 가장 아름다운 경치, 가장 특색이 있는 건물을 보유한다. 

캠퍼스 곳곳에 봉황목이 자라나 해마다 6월이 되면 불처럼 눈부신 붉은 꽃을 피워 녹음과 조화를 이루고 그늘진 길에 붉은 꽃잎이 가득해 시적인 경관을 펼친다. 

한 쪽으로는 남보타사를 가까이 하고 다른 한 쪽에는 바다와 호리산 포대를 마주하는 하문대학 캠퍼스에는 맑은 물의 호수도 있고 아름다운 경관 속에 깔끔한 벽돌 외벽에 반짝이는 유리 기와를 얹은 건물들이 산재해 조화롭다. 

(사진설명: 하문대학교의 건물)

중국식과 서구식 건축 풍격을 한 몸에 모은 이런 건물들은 “양복에 갓을 쓴” 사람에 비유되기도 한다. 21층으로 된 본관의 옥상에 올라서면 가까운 곳과 먼 곳에 다양한 경관이 펼쳐져 아름답다. 

건물의 근처에는 인공호수 부용호(芙蓉湖)와 운동장, 박물관, 기념비, 광장, 도서관, 조각상 등 경관들이 펼쳐지고 멀리 서쪽으로는 고랑서, 보타사, 연륙교 등 경관이 배경처럼 펼쳐져 있다. 

진가경 선생의 이름으로 명명된 건물 가경루(嘉庚樓)는 하문 대학교의 건축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자체로 설계한 5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부용호 기슭에 위치한 하문대학교의 랜드마크이다. 

(사진설명: 하문 섬 순환도로)

하문의 섬 순환도로는 길이가 31km이고 도로의 너비가 44-60m이며 녹지의 너비가 80-100m에 달한다. 하문대학교의 페리 광장에서 출발해 호리산(胡里山)과 보조(普厝), 황조(黃厝)를 거쳐 서쪽으로 페리 광장에 돌아온다. 

섬 순환도로를 걸으면 이단(二担) 섬과 대단(大担) 섬, 소금문(小金門) 섬, 연서(烟嶼) 섬 등 많은 섬들이 한 눈에 보이고 도중에 호리산 포대(砲臺)와 상리(上里) 댐, 대만 민속촌, 국제컨벤션센터, 절, 고목, 바위, 조각 그리고 세 개의 바닷가 광장 등 많은 명소를 경유한다. 

1998년 섬 순환도로 황조(黃厝) 구간의 3400m 길이에 붉은 바닥재를 깔아 채색의 도로를 형성함으로써 중국에서 처음으로 붉은 도로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나무, 흰 구름이 어우러진 경관을 연출했다. 

(사진설명: 섬 순환도로의 마라톤)

섬 순환도로는 또한 백사장, 해수욕장과도 연결되어 순환도로를 걷다가 백사장에 내려가 모래를 밟을 수도 있고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으며 연을 날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이 섬 순환도로는 해마다 진행되는 하문 국제 마라톤 경기코스의 한 구간이 되어 그 때가 되면 내외 선수들이 아름다운 순환도로를 달리고 평소에도 매일 많은 사람들이 이 도로에서 운동을 즐긴다. 

호리산 포대의 포는 길이가 14m에 이르고 무게가 60톤에 달해 세계적으로 바닷가에 있는 고대의 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현재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집미학촌)

집미학촌(集美學村)은 1913년 설립한 마을로 학촌에 다수의 대학교가 있었으며 1990년대 수십 개의 대학을 집미 대학교로 통합했다. 학촌의 건물들은 중국식과 서구식을 겸비하고 바닷가에 위치해 자연과 인문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건물들로는 집미 중학교의 도남루(道南樓)와 집미 화교학교의 남훈루(南薰樓), 항해(航海) 대학의 빌딩 등이다. 우뚝 솟거나 금방이라도 날아갈듯한 모양의 이런 건물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의 하모니를 이룬다. 

유명한 문화 교육구와 화교의 고장인 집미학촌은 경치도 수려하고 현재 다수의 대학 외에도 진가경의 생가와 귀래당(歸來堂), 오원(鰲園), 2km 길이의 해안 방파제 등 많은 볼거리를 보유한다. 

(사진설명: 집미학촌의 오원)

자라가 머리를 바다 속에 들이민 듯 하다고 해서 이름한 오원은 회랑과 기념비, 진가경의 무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50m 길이의 회랑은 중국식으로 사면이 열려 있고 회랑의 벽에 정교한 석각이 즐비하다. 

오원의 주요 건축물인 집미 해방 기념비는 높이가 50m에 달하고 기념비의 남쪽에 중국 국무원에 의해 중점 문화재 보호업체에 선정된 진가경선생의 무덤이 위치해 있다. 

그 밖에 오원에는 중국 전역의 명인과 서예의 대가들이 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초서체와 예서체, 전서체 등 온갖 모양의 글꼴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설명: 집미학촌의 용주지)

집미학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용주지(龍舟池)이다. 호숫가에는 꿈틀대는 용을 방불케 하는 지붕을 하고 대들보와 기둥에 조각과 그림이 화려한 고건물이 자리잡고 호심에는 방갈로가 운치를 돋운다. 

진가경 선생은 용주경기를 위해 1950년 아름다운 부지를 선택해 너비 300m, 길이 800m의 못을 형성하고 호숫가에 다양한 모양의 정자 7개를 세워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해마다 단오가 되면 큰 규모의 민속행사인 용주경기를 벌여 그 때가 되면 북소리가 대지를 진동하고 은은한 음악이 흐르며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맑은 물 위에서 용주가 살같이 달리며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형성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만석식물공원)

만석식물공원은 식물경관과 자연경관, 인문경관이 어우러진 명소이다. 현재 소나무원과 장미원, 야자나무원, 우림세계, 화훼원, 사생식물구, 덩굴식물구 등 10 여 개의 식물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단지 내에 작은 연못과 아담한 정자가 있는 소나무원에는 삼나무와 잣나무, 전나무 등 7,80종의 소나무가 자라며 중국의 금전송(金錢松)과 일본의 금송(金松), 남양삼(南洋杉), 이태리 소나무 등 세계 4대 경관수목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장미꽃과 월계화가 있는 외 매화나무와 복숭아나무 등도 있는 장미원에는 줄지은 기이한 바위가 마치 황제를 배알하는 문무신하를 방불케 하는 경관과 코끼리의 코를 방불케 하는 산봉이 아름다운 경관을 펼치기도 한다. 

(사진설명: 만석공원의 우림)

우림의 온갖 식물이 자라는 우림세계에는 식물원의 두 갈래 강물이 흐르고 강물의 위에는 4 백 여 년 전 명(明)나라 때 축조한 초계교(樵溪橋)가 예스러움을 자랑한다. 

그 밖에 온갖 선인장이 모여 있는 선인장의 세계와 500 여 종의 다육식물이 집합된 다육식물관, 온갖 꽃이 모여 잇는 백화원(百花園)도 빼놓지 못할 명소들이다. 

식물원의 주변에는 또 기암괴석이 천태만상을 자랑하는 바위산과 맑은 물의 호수, 바람소리가 나는 기이한 동굴, 자연적으로 겹쳐 놓인 거대한 두 바위가 마치 웃는 듯 하다고 해서 이름한 태평석소(太平石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사진설명: 남보타사의 일각)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하문은 복건(福建, Fujian)성 남동부, 구룡강(九龍江)이 바다로 흘러 드는 곳, 뒤에 장주(漳州)를 두고 있으며 대만 해협을 사이 두고 대만섬을 마주하는 곳에 위치한다. 

하문섬은 연륙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교통이 아주 편리, 도로와 철도를 통해 편리하게 왕복이 가능하며 항공편을 통해서도 40여 개의 중국 도시들과 연결된다. 

하문대학교는 하문시 사명남로(思明南路)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하문에 도착한 다음 시내 버스를 이용한다. 집미학촌은 하문 도심에서 17km 거리, 만석식물공원은 하문시 남동쪽의 사자산에 위치, 하문에서 집미학촌행 버스와 만석식물공원행 버스를 이용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랑서)

계절: 

태풍이 부는 8월을 제외한 모든 계절

설명: 

하문의 또 다른 명소: 

고랑서(鼓浪嶼): 

도심의 섬 고랑서는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도심”과 “해상화원”이라 불리며 중국식과 서구식 건축 풍격이 어우러진 건물이 잘 보존되어 “만국 건축물의 박람회”라 부르기도 한다. 

섬의 주민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 보유량이 많은 고랑서는 악기의 섬 금도(琴島)라 불리기도 한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랑서에는 일광암(日光岩)과 숙장화원(菽庄花園), 해수욕장 등 명소가 있다. 

남보타사(南普陀寺):

당(唐)나라 때 신축되어 청(淸)나라 때인 1684년에 개축한 남보타사는 아름다운 산 자락에 위치하고 웅장한 건물을 거느린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많은 경전이 소장되고 기이한 바위, 푸른 소나무, 유구한 석각이 즐비한 남보타사 뒷산에 오르면 하문대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저 멀리 하문항이 한 눈에 보인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