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5-10 15:52:28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랑서: 아름다운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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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랑서)

개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인 고랑서(鼓浪嶼)는 “해상화원”이라고 불리며 중국식 건물양식과 서구식 건물양식이 어우러진 많은 건물이 보존되어 “만국 건축의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문의 최고봉인 일광암 바위는 “일광암에 오르지 않으면 하문을 보았다고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하문의 심벌로 인정된다. 일광암에 오르면 하문섬과 고랑서의 전경이 한 눈에 안겨온다. 

고랑서에 위치한 숙장가든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세를 교묘하게 배치한, 자연경치와 인문이 조화를 이루는 강남 풍의 정원이다. 숙장(菽庄)가든은 정원이 바다 위에 있고 바다가 정원 속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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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고랑서에서 본 하문섬)

역사:

3천 여 년 전의 신석기(新石器)시대에 고랑서에는 인간이 살았고 960년부터 주민이 많아지면서 1368년에 동안(同安)현을 설립했으며 1655년에 사명주(思明州)를 두었다. 

1844년부터 영국의 교회들이 고랑서에 교회를 설립하기 시작했고 1848년 미국도 고랑서에 교회를 설립해 1908년에 이르러 고랑서는 "공공조계(公共租界)"로 전락되었다. 

1935년 하문(廈門)과 고랑서 등 7개 섬에 하문시를 설립했으며 1949년 고랑서가 해방되었고 2017년 고랑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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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숙장가든)

1894년 중일 전쟁에서 패전한 청(淸)나라는 <마관조약(馬關條約)>을 체결하고 대만(臺灣)을 일본에 할양했으며 군민을 이끌어 일본군에 대항하던 대만의 관리 임유원(林維源)도 가족을 이끌고 대만을 떠나 고랑서에 돌아왔다. 

임유원은 대만에서 관리로 있는 동안 대북(臺北)에 “판교(板橋)”별장을 짓고 저택으로 사용했으며 임유원의 아들 임이가(林爾嘉)는 어릴 때부터 판교별장에서 자라 별장에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1913년 임이가는 대북의 판교별장을 기리기 위해 고랑서에 판교별장을 모방하면서도 강남 정원의 풍격을 가진 정원을 조성하고 숙장가든이라 이름했다. 

1945년 항일전쟁 승전 후 임이가는 대만으로 돌아가 대만에서 별세하고 1956년 임이가의 가족이 숙장가든을 개인 별장이 아닌 공원으로 나라에 기부해 오늘날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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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고랑서)

주요명소:

하문(廈門)섬과 마주 바라 보는 고랑서는 원래 원사주(圓沙洲)라 이름했는데 파도가 해식동굴에 밀려 들면서 북소리를 낸다고 해서 명(明)나라 때 파도가 북을 치는 섬의 의미로 고랑서라 개명했다. 

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금까지 완전하게 보존된 필리핀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나라들의 풍격을 띠고 남양(南洋)의 정서를 보여주는 별장들이다. 

그 밖에 13개의 옛 외국 대사관 건물도 고랑서의 명물이다. 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영국 대사관 건물이다. 고랑서에는 온갖 풍격을 띤 양옥들이 푸른 하늘과 푸른 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와 연인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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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고랑서의 건물)

2만 여 명에 달하는 고랑서의 주민들은 거의 모두가 음악을 알고 피아노 보유량이 중국에서 가장 많아서 악기의 섬이라는 의미로 "금도(琴島)"라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향악단의 적지 않은 음악인이 바로 이 곳 고랑서 출신이다. 고랑서의 주요 명소로는 일광암(日光岩)과 숙장(菽庄)가든, 호월원(皓月園), 육원(毓園), 하문 박물관, 정성공(鄭成功) 기념관 등을 꼽는다. 

해발고도 92.68m의 일광암은 거대한 바위이며 이른 아침이면 맞은 켠 하문섬의 사자산을 너머 비친 첫 햇살이 바위를 비춘다고 해서 이름이 일광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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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일광암)

산문(山門)에 들어서면 400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광암사(日光岩寺)가 나타난다. 일광암사는 무너지면 다시 짓기를 수차 반복했으며 오늘날 건물은 청나라 때의 건물이다. 

미륵보살을 공양하는 일광암사의 절 앞에는 팔각형의 정자가 세워져 있고 그 정자에 일광사(日光寺) 편액이 걸려 있다. 일광사의 대웅전은 1917년에 개축한 것이다. 

일광암의 정상에는 직경이 40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중화민족의 영웅 정성공(鄭成功)이 대만을 수복할 때 바로 이 곳에 군사를 주둔해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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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일광암의 바위산)

일광암은 옛날부터 명성이 자자해서 많은 문인들이 이 곳을 찾았고 많은 글을 남겨 오늘날에는 마애석각으로 남아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석각은 일광암 산문 근처의 40km 높이의 바위에 새긴 1915년의 "천풍해도(天風海濤)"와 1573년의 "고랑동천(鼓浪洞天)", 1700 년의 "로강제일 (鷺江第一)"이다. 

일광사를 지나 올라가면 돌을 깐 좁은 길의 양쪽 키 높은 바위에 "구하생한(九夏生寒)"과 "로강용굴(鷺江龍窟)"이 새겨져 있다. 양쪽에 키 높은 바위가 막아서고 숲이 무성한 이 곳은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서늘하다. 

더 위로 올라가면 오른 쪽에 정자가 세워져 있고 그 옆에 높이 15m, 너비 6m의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의 하단에 "민해웅풍(闽海雄風)"이라는 네 글자가 힘있는 필치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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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숙장가든)

바다 위의 가든 숙장가든은 경사가 진 산비탈에 바다가 한 눈에 보이게 조성한 정원이다. 중국의 다양한 전통 정원 풍격을 한 몸에 모은 숙장가든은 강남 정원의 풍격과 복건(福建) 남부 정원의 풍격을 다 갖추고 있다. 

숙장가든은 1913년에 조성한 유명인의 개인 별장이며 1955년에 모두가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내놓았다. 숙장가든은 10대 세계 정원 예술 특징 중 가장 예술적인 3가지를 보여준다. 

첫 번째 특징은 "바다를 숨기기"이다. 숙장가든을 향해 가는 길에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심지어 가든 입구에 이르러서도, 그리고 가든에 들어서서도 바다가 보이지 않으나 노란 담벽의 달문을 너머 대나무 숲을 지나면 갑자가 눈 앞이 탁 트이며 푸르고 넓은 하늘이 나타나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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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숙장가든의 일각)

두 번째는 “교묘하게 빌리기”이다. 바닷가의 경사진 비탈과 둥근 만의 암초, 밀려 왔다가 밀려 나가는 조수 등을 전부 잘 활용해 계단을 조성하고 다리를 놓으며 정자를 만들어 원래 협소한 작은 만을 바다를 품고 입체감이 있으며 전망이 좋은 바다 위의 정원으로 만들었다. 

저 멀리로는 넓은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가까운 데는 크고 작은 섬이 산재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곳은 바로 앞에 있는 일광암 바위가 어울려 입체감이 뛰어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세 번째는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을 접목하기”이다. 오고 가는 파도와 길게 뻗은 다리, 기슭의 꽃들, 바다에 떠 있는 돛배 등이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의 대표로 엉켜 조화의 하모니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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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숙장가든의 건물)

그 밖에 숙장가든은 미수당(眉壽堂)과 임추각(壬秋閣), 진솔정(眞率亭), 사십사교(四十四橋), 청랑각(廳浪閣), 완석산방(頑石山房), 십이동천 (十二洞天), 역애오려(亦愛吾廬), 관조루(觀潮樓), 소란정(小蘭亭) 등 10경을 거느린다. 

미수당의 바다를 향한 쪽에는 언제를 쌓아 그 언제에서는 바닷물이 지척에 있고 달밤에 언제에 누우면 “바다에 달이 거꾸로 드리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 쪽으로는 산을 등지고 다른 한 쪽으로는 바다를 마주한 임추각은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명소이고 둥근 진솔정도 바다와 산 사이에 위치해 “산을 좋아하는 어진 사람도, 물을 좋아하는 지혜로운 사람”에게도 모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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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숙장가든의 다리)

가든의 주요 명소인 사십사교는 주인이 나이 44세에 가든을 조성한 것을 기념해 사십사교라 이름했다. 푸른 바도 위에 뻗은 구불구불한 다리에는 다수의 정자가 세워져 달밤에 정자에 앉으면 보이는 것은 교교한 달빛과 바다, 들리는 것은 파도 소리뿐이다. 

숙장가든의 또 다른 명물은 중국에서 하나 밖에 없고 세계적으로도 앞서 가는 고랑서 피아노 박물관이다. 이 곳에는 고랑서 출신인 피아노 소장가 호우의(胡友義) 선생이 제공한 귀중한 고대 피아노 30대가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는 19세기 상반기 미국에서 제조한 “스타인 웨이&손” 피아노와 독일 황실 전용 피아노,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사각 피아노와 가장 큰 입식 피아노, 가장 오래된 손풍금, 자동 연주 피아노 등 백 여 년간 세계의 피아노 제작기술과 발전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피아노들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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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고랑서의 일각)

키워드: 

풍경, 고건물, 풍경

위치와 교통: 

고랑서는 복건(福建, Fujian)성 하문(廈門, Xiamen)시에서 1km 거리의 바다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하문에 도착한 다음 중산로(中山路) 근처의 부두에서 고랑서행 페리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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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고랑서)

계절: 

태풍이 부는 8월을 제외한 모든 계절

설명: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아름다운 경치와 풍부한 문화재를 보유한 고랑서의 낮과 밤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고랑서에 숙소를 정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고랑서의 숙박시설, 그 중에서도 일광암 근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싱싱한 해물도 맛 보고 아름다운 경치도 볼 수 있다. 

고랑서에서는 해물 외에도 이 곳에만 있는 호떡 엽씨마자(葉氏麻糍)와 풀솜 형태의 말린 고기인 황금향(黃金香) 육송(肉松), 그리고 천주루(泉州路)의 생선완자탕을 빼놓을 수 없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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