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7-10 12:19:33 출처:cri
편집:李仙玉

서관大屋: 광주의 옛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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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서관대옥)

개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항만도시 광주(廣州)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적지 않으며 그 중 서관대옥(西關大屋)과 진가사당(陳家祠堂), 사면도(沙面島)가 가장 대표적이다. 

광동(廣東) 최고의 사당으로 인정되는 진가사당은 광동 72개 현에 사는 진(陳)씨 가문의 합족(合族) 사당으로 규모가 크고 장식이 호화롭기로 내외에 이름이 자자하다. 

서관대옥은 옛날 광주의 부자들이 살던 동네이다. 규모가 크고 공간이 밝으며 장식이 정교한 옛 건물들이 많이 산재한 서관대옥은 청나라 후반 광주 전통 민가의 대표로 인정된다. 

광주 서양건물의 대표로 인정되는 사면도는 유럽의 소도시를 방불케 한다. 분위기와 생활리듬이 광주와 다른 이 곳에는 길가에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보도에는 우아한 테이블이 놓여져 낭만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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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진가사당)

역사:

1888년 광동에 사는 48명의 진씨의 유지인사가 자금을 모아 진가사당을 신축하고 1894년 사당의 일부로 서원(書院)을 지었으며 1905년 과거시험제도가 폐지된 후 서원을 진씨 학당(學堂)으로 개명했다. 

1950년 광주시 행정간부학교가 진가사당을 사용했고 1957년 진가사당이 문화재 보호업체에 선정되면서 학교가 철거했다. 1996년 진가사당은 광주 10대 관광지에 선정되고 2002년과 2011년에는 광주 8경에 입선되었다. 

1840년 영국이 제1차 아편전쟁을 일으켜 1842년 청 정부와 <남경(南京)조약>을 체결했으며 1856년 영국과 프랑스가 제2차 아편전쟁을 발동해 1857년 광주를 침범, 1858년에 천진을 침범하고 베이징을 위협해 청정부가 항복하고 <천진(天津)조약>을 체결했다. 1861년 영국과 프랑스는 청정부와 <사면조차(租借)조약>을 체결하고 사면도를 조계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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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진가사당)

주요명소:

진가사당은 진씨 가문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장소이자 진씨네 자손들이 공부하는 서당이기도 하다. 세 개의 뜰을 거느리고 세 갈래의 통로를 가진 진가사당에는 크고 작은 건물 도합 18채가 앞쪽과 뒤쪽 뜰의 복도에 의해 6개의 뜰을 형성한다. 

진가사당의 중심선에 위치한 본전인 취현당(聚賢堂)은 진가사당의 중심건물이다. 건물의 정면에는 넓은 단이 조성되고 단의 주변에는 쇠로 주조한 꽃이 박힌 돌 난간이 둘러서 있다. 

길이 27m, 너비 16.7m의 취현당 건물은 많은 굵은 기둥에 받들려 있고 기둥과 지붕 사이에는 복잡한 두공(斗拱)이 설계되어 있으며 장식도 화려해 취현당의 높은 위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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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진가사당의 취현당)

천정이 높고 공간이 넓으며 밝은 취현당의 대들보와 기둥에는 정교한 조각이 즐비하며 방의 가운데는 거대하고 영롱한 목각 병풍이 놓여져 있다. 

진가사당의 건물에는 또 온갖 목각과 벽돌조각, 석각이 즐비하며 진흙 공예품과 도기 공예품, 쇠로 주조한 정교한 공예품 등이 고유의 특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진가사당에서 양이 가장 많고 규모가 가장 큰 조각은 목각이다. 진가사당의 모든 기둥과 창틀에는 모두 다양한 조각기법으로 온갖 내용이 정교하고 화려하게 조각되어 눈을 어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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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진가사당의 목각)

후진대청(后進大廳)의 8m에 달하는 11점의 목조 불감에는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용과 봉황, 꽃, 인물, 역사 이야기 등이 조각되어 진가사당은 “나무와 조각칼로 엮은 역사 이야기 회랑”이라고도 불린다. 

진가사당은 건물의 단과 외벽의 하단, 기둥의 하단, 계단, 난간 등 햇빛과 비바람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는 돌을 사용했고 돌에는 온갖 석각이 즐비하다. 

취현당 건물의 단인 월대(月臺)는 여러 가지 조각 기법으로 파인애플과 복숭아 등 영남의 열매, 영남에서 나는 온갖 꽃과 새를 새겼으며 “삼국지”의 이야기와 “두 신선의 이야기” 등 온갖 스토리를 석각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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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진가사당의 일각)

진가사당은 벽돌에도 조각을 새겨 “까치와 매화나무’, “쥐와 포도”, “황금과 옥”, “용과 봉황”, “대나무와 학”, “살구나무와 제비”, “영웅들의 모임” 등 길한 이야기와 역사 이야기들을 벽돌조각으로 재현한다. 

사당 앞쪽의 사랑채에 두루마리 형식으로 된 벽돌조각 6폭이 있는데 사전에 조각한 청색의 벽돌을 쌓아 조성한 이 벽화는 1폭 당 조각의 길이가 4m에 달한다. 

입체감이 뚜렷한 이 조각에는 민간에서 전해지는 온갖 전설과 신화이야기, 꽃과 짐승, 산과 숲, 종(鍾)과 정(鼎) 등이 새겨져 민간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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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진가사당의 도기 공예)

영남지역에서는 도자기로 모양을 만들어 구운 다음 절과 사당, 회관 등 건물의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진가사당의 도자기 공예도 다수가 건물의 지붕에 집중되어 있다. 

진가사당의 도기 공예는 11가지에 달한다. 진가사당의 문루(門樓)와 취현당 등 5채 건물의 지붕을 장식한 도기 공예는 청나라 때인 1891년과 1893년에 제작했고 나머지는 1892년에 제작했다.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도기 공예는 취현당의 지붕을 장식한다. 취현당 지붕의 도기 공예는 길이가 27m에 달하고 높이는 3m에 가깝다. 이 도기 공예에는 선인과 명인을 망라해 224명이 조각되고 그 밖에 용과 봉황, 상서로운 짐승, 산과 물이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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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서관대옥)

광주의 도심에 위치한 서관은 북쪽으로 서촌(西村)과 인접하고 남쪽으로는 주강(珠江), 동쪽으로 인민로(人民路), 서쪽으로 소북강(小北江)에 이르는 일대를 말한다. 

과거 광주성의 서문밖에 속하던 이 곳에는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때 광주의 상업중심지였고 따라서 상업을 통해 부를 창출한 다수의 부자들이 이 곳에 저택을 두었다. 

오늘날 서관대옥의 건물들은 주로 봉원로(逢源路)와 보화가(寶華街), 다보가(多寶街) 등 근처에 산재해 있으며 숫자는 100 여 채에 달한다. 청색의 벽돌로 외벽을 쌓고 하얀 돌로 문을 만든 서관대옥은 중원(中原)일대의 전통 가옥을 모방해서 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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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서관대옥의 건물)

따라서 서관대옥의 건물들은 중심선상에 주요한 건물이 위치하고 양쪽에 대칭되게 곁채를 거느리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복도가 있는 구도를 가진다. 

서관대옥은 보통 정문과 현관 역할을 하는 문청(門廳), 건물들 중앙의 마당인 중정, 곁채, 거실, 안채 등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들 사이에 조성된 정원에는 꽃나무를 심고 돌로 가산을 쌓고 그 사이에 연못을 조성해 우아하고 아늑하다. 

서관대옥의 대표인 소화방재(小畵舫齋)는 청나라 때인 1902년에 신축한 둥근 정원식의 건물이다. 꽃나무가 무성한 화원의 사면에 정교하고 우아한 건물들이 둘러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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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서관대옥의 정원)

소방화재의 정문에 들어서면 정교하고 영롱한 목각이 즐비한 병풍이 막아서 있고 병풍의 뒤에 홀이 펼쳐져 있으며 홀의 동쪽과 서쪽에 긴 회랑이 조성되어 있다. 

회랑의 중앙에는 시경정(詩境亭)이라 이름하는 정자가 세워져 있고 서쪽에 선박 모양의 건물이 위치해 조화를 이루며 따라서 이 곳은 소화방재라 이름한다. 

이문전탐화제(李文田探花第)도 이색적이다. 백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이문전탐화제는 현관과 거실, 곁채, 회랑, 서재 등 다양한 방을 거느리며 건물의 문이 모두 중정을 향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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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면도)

1840년대의 제1차 아편전쟁 후 청나라 정부는 사면도를 영국에 내주었고 따라서 이 곳에는 유럽풍의 건물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으며 이어 있은 제2차 아편전쟁 후 영국과 프랑스가 이 섬에 영사관을 설립하면서 사면도는 조계지(租界地)가 되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사면도의 공공시설 건설이 이루어져 이 곳에는 영사관과 교회당, 은행, 우체국, 전보국, 상사(商社), 병원, 호텔, 주택, 클럽, 카페, 테니스장, 수영장 등 다양한 기능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현재 사면도에는 150 여 채의 유럽풍 건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 중 42채의 건물이 뉴 바로크 양식이나 고딕 양식, 뉴 클라식, 중서 접목 등 다양한 형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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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면도의 건물)

사면도의 건물들은 우아하거나 운치 있으며 동적이거나 웅장하며 혹은 단단하고 혹은 심플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섬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미하고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부여한다. 

사면(沙面) 성당이라고도 하는 성모당(聖母堂)은 홀과 신부루(神父樓), 수녀루(修女樓), 성모산(聖母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은 과거 프랑스 영사관 직원들이 다니던 성당이다. 

성당의 뾰족한 지붕과 채광을 위한 큰 채색 유리의 창문, 상하로 분류된 기둥 등은 천주교 성당의 신비함과 “천국”을 지향하는 천주교도들의 심경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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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면도의 일각)

사면 기독교 교회당은 1864년에 신축했다. 광주에서 보기 드물게 완전하게 보존된 교회당은 신혼 부부들이 선택하는 웨딩 촬영지이기도 하고 현재도 이 곳에서는 기독교 신도들이 예배한다. 

사면 세관 관사는 독특한 모양과 산뜻한 색채로 사면도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사람들은 건물이 붉은 색인 세관 관사를 “홍루(紅樓)”라 부르며 사면도의 또 다른 붉은 건물인 소련 영사관과 대비해 “동(東)홍루”라고 하기도 한다. 

소련 영사관은 3층으로 된 영국 빅토리아 풍격의 건물이다. 주요 건물의 주변에 마당이 딸려 있고 담벽이 마당과 건물을 감싸 안고 있다. 주요 건물의 2층에는 베란다가 조성되고 육교로 다른 건물을 연결하기도 하며 건물 전체가 붉은 벽돌로 축조되어 서(西)홍루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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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성심 대성당)

키워드: 

고건물, 민가

위치와 교통: 

진가사당은 광동(廣東, Guangdong)성 성도 광주(廣州, Guangzhou)시 중산칠로(中山七路, Zhongshanqilu)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광주에 도착한 다음 1호선 지하철이나 85호선과 88호선, 104호선, 128호선 버스를 이용한다. 

서관대옥은 광주시 서쪽의 려만(荔灣, Liman)구에 위치, 2호선과 8호선, 25호선, 55호선, 66호선 등 버스를 이용한다. 사면도는 려만구에 위치, 1호선과 6호선 지하철이나 5호선, 233호선 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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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성심 대성당) 

계절: 

1년 4계절

설명: 

광주에서는 진가사당과 서관대옥, 사면도에서 광주의 옛 건물들을 보면서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석실(石室) 성심(聖心) 대성당도 빼놓을 수 없다. 

1863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25년만에 완공된 성심 성당은 광주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특색이 가장 다분한 성당이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쾰른의 대성당과 함께 세계적으로 4대 석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인정된다. 

대성당의 뾰족한 두 첨탑과 둥근 아치형의 천정, 굵은 돌기둥, 칠색의 채색 유리로 된 커다란 창문 등은 고딕 양식의 대표이기도 하고 천국을 향하는 신도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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