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1-24 10:40:40 출처:cri
편집:李仙玉

황학루: 강남의 누각

图片默认标题_fororder_wuhan-44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학루)

개관: 

장강(長江)의 기슭, 무창(武昌)의 사산(蛇山)에 솟아 있는 황학루(黃鶴樓)는 호남(湖南)의 악양루(岳陽樓)와 강서(江西)의 등왕각(滕王閣)과 함께 강남 3대 유명 누각으로 인정된다. 

삼국(三國)시기에 신축한 뒤 오랜 세월 동안 전란이나 화재로 수차 무너졌다가 다시 개축한 황학루에는 역대 수많은 명인들이 올라 유명한 시를 많이 썼다. 

예로부터 “하늘아래 첫 누각’과 “천하(天下)의 절경(絶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황학루는 무한의 심벌이고 청천각(晴天閣)과 고금대(古今臺)와 함께 무한 3대 명승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11

(사진설명: 멀리서 본 황학루)

역사:

황학루는 삼국시기인 기원 223년에 신축되었고 그 때는 초소로 사용된 군사루(軍事樓)였다. 진(晉)이 동오(東吳)를 멸한 후 삼국이 통일되고 누각은 군사적 가치를 잃은 대신 관상적 가치를 새롭게 가지기 시작했다. 

당(唐)나라 때인 765년에 황학루는 규모를 형성했고 그로부터 전란이나 화재로 수차 무너졌다가 다시 복구되었다.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때만 해도 7차례나 무너졌고 10회에 걸쳐 복구되어 “나라가 성하면 누각이 성하다”는 말까지 있게 되었다. 

청나라 때인 1868년 황학루가 무너졌고 그로부터 백여 년 뒤인 1981년에 복구를 시작해 1985년에 오늘날의 모습으로 개축했다. 2007년 황학루 공원은 중국에서 최고의 명소인 5A급 풍경명소에 선정되었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1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학루)

주요명소:

황학루는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이다. 황학루는 높은 곳에 오르기를 좋아하고 자연과 가까운 공간을 즐기며 우주를 숭상하는 중국인들의 철학적 관념을 잘 보여준다. 

황학루에 올라서면 마음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우주와 한 몸이 된 듯 마음의 정화를 느끼게 된다. 이 것이 바로 세월의 풍상고초 속에서도 없어지지 않는 황학루의 매력이다. 

주변에 동으로 된 황학과 백운각(白雲閣), 상보탑(象寶塔), 패방, 복도, 정자 등 축조물을 거느린 황학루는 더욱 웅장해 보인다. 사산 언덕에 솟은 황학루는 산 자락을 흐르는 장강대교와 조화를 이루고 황학루에 서면 저 멀리 아름다운 도시 무한이 한 눈에 보인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10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황학루)

황학루는 세워져서부터 수차에 걸쳐 다시 지어졌고 누각의 모양도 그 때마다 달랐지만 높고 웅장하고 강한 개성은 항상 유지해서 누각의 단면이 사각형과 팔각형으로 되어 “사면팔방(四面八方)”의 의미를 대표했고 위에서 황학루를 내려다 보면 노란색의 학이 나래를 활짝 편 것처럼 보인다. 

1985년에 개축한 황학루는 원래의 황학루보다 더 웅장해 보인다. 거기에 산 자락의 강물 위에 가로 놓인 장강대교, 강 맞은 쪽에 솟은 24층 건물이 어울려 산과 물의 도시 무한에 운치를 더해준다. 

황학루의 1층 정면에는 백운(白雲)과 황학(黃鶴)을 주제로 하는 거대한 도자기 벽화가 조성되어 있고 내부에는 황학루와 연관되는 문헌과 시작품 등이 소장되어 있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wuhan-46

(사진설명: 황학루의 내부)

2층에는 대리석으로 황학루의 흥성과 변화, 누각에 깃든 명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당나라 때의 <황학루기>가 새겨져 있고 양쪽에 황학루와 무창의 역사, 황학루와 삼국시기 명인들의 스토리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3층에는 황학루에 관한 시와 글을 남긴 최호와 이태백, 백거이(白居易), 육유(陸游) 등 당나라와 송나라 명인들의 자수 초상화가 벽화로 그려져 있으며 그들의 작품도 새겨져 있다. 

4층에는 현대 명인들의 서예와 그림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5층에는 <장강만리도(長江萬里圖)> 벽화가 그려져 있다. 5층 홀을 지나면 황학루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wuhan-45

(사진설명: 황학루에서 본 장강)

장강 수면에서 90m나 높은 황학루 위에서 내려다 보면 장강 양안의 경치가 한 눈에 다 보이고 황학루가 자리잡은 사산 일대의 황학루 공원도 발아래 펼쳐져 장관이다. 

황학루 공원에는 많은 꽃나무를 심고 패방과 복도, 정자 등 온갖 모양의 건물들을 지었다. 황학루의 남쪽에는 과거에 백운루(白雲樓)와 괴월루(瑰月樓)라고도 부른 남루(南樓)가 위치해 있다. 

1985년에 개축한 남루는 귀퉁이가 건듯 들린 2중 지붕에 청색의 기와를 얹은 2층 건물이다. 6개의 굵은 기둥에 받들려 있는 남루는 넓고 밝아 보이며 건물 앞에 백 년 수령의 고목이 자라 남루에 예스러움을 더해준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12

(사진설명: 황학루 공원의 일각)

황학루에서 동쪽으로 200m 거리의 산정에 위치한 백운각(白雲閣)은 황학루와 사산, 장강을 보는 최고의 명소이다. 당나라 시인 최호의 시에서 이름한 백운각은 모양이 T 자형인 탑 모양의 건물이다. 

황학루의 동쪽, 백운각의 남서쪽, 남루의 남동쪽에는 모택동의 시가 새겨진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네 귀퉁이가 건듯 들린 이중 지붕을 한 정자의 중앙에는 모택동 주석이 1927년 사산에 올라 남긴 시 <황학루>와 1956년 장강에서 수영하고 나서 쓴 시 <수영>이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그 밖에 황학루 공원에는 또 최호의 유명한 시 <황학루>가 새겨지고 이태백이 최호의 시를 보고 붓을 놓았다는 고사가 적혀 있는 비석이 세워진 각필정(擱筆亭)도 있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5

(사진설명: 황학루 공원의 일각)

공원에는 또 청나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초서체로 쓴 거위 “아(鵝)”자가 새겨진 비석의 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대 중국 서예의 대가인 왕희지가 황학루 곁에서 거위를 길렀으며 그러면서 바위에 이 글자를 썼다고 한다. 

1986년 황학루를 개축하면서 이 비석을 반달 모양의 연못가에 옮기고 북쪽에 석교를 축조했으며 비석에 육각형 정자를 지었다. 황학루에서 서쪽으로 50m 거리의 바위에는 거북이와 뱀 위에 학이 있는 모양의 동물상이 새겨져 있다. 

황학루에서 남동쪽으로 240m 거리에는 길이 38.4m, 높이 4.8m의 화강암 조각이 조성되어 있다. 산세를 따라 둥글게 조성된 조각에는 99마리의 선학이 소나무와 대나무, 물가, 바위, 노을 속에서 각자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춤을 춘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6

(사진설명: 황학루 공원의 일각)

황학루가 세워져서 역대로 수많은 명인들이 누각에 올라 명시를 남겼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시가 바로 당(唐)나라 초반의 시인 최호(崔顥)가 남긴 <황학루>이다. 

그 뒤에 당나라 때의 유명한 시인 이태백이 황학루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시를 쓰려다가 최호의 시를 보고 감탄을 하며 당장 붓을 던지고 시를 짓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최호의 <황학루> 중 황학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구절은 “황학일거불복반(黃鶴一去不復返), 백운천재공유유(白雲千載空悠悠)”, “한 번 간 황학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천 년 동안 흰 구름만 떠 다니네” 이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4

(사진설명: 황학루 공원의 일각)

키워드: 

역사인문, 고건물

위치와 교통: 

황학루는 호북(湖北, Hubei)성 무한(武漢, Wuhan)시 사산(蛇山, Sheshan) 서파특(西坡特, Xipote) 1번지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무한에 도착한 다음 10호선과 61호선, 108호선, 402호선, 584호선 버스 등을 이용한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3

(사진설명: 황학루 공원의 일각)

계절: 

1년 4계절

설명: 

황학루라는 명칭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신(辛)씨가 이 곳에 주점(酒店)을 열었고 그 때 한 도사가 주인이 술을 서비스 한것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자 주점 벽에 학 한 마리를 그린 후 장사가 잘 되었다는 전설이다. 

사서 <강하현지(江夏縣志)>에 의하면 먼 옛날 몸집이 크고 남루한 옷 차림의 한 손님이 신씨네 주점에 들어서서 술을 달라고 했고 주인은 공손하게 술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남루한 차림의 손님이 매일 찾아와서 술을 요구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신씨 주인은 전혀 싫어하는 기색이 없이 계속 술을 서비스했다. 그러던 어느 하루 그 손님은 술 살 돈이 없다면서 귤껍질로 벽에 학을 그렸다. 

图片默认标题_fororder_huanghl-2

(사진설명: 황학루 공원의 일각)

노란 그 학은 주점의 사람들이 손뼉을 치고 노래를 부르면 노래에 맞추어 너울너울 춤을 추었고 사람들은 그 기묘한 모습을 보고 주점을 찾아왔으며 그러면서 신씨의 주점은 장사가 점점 더 잘 되었다. 

그로부터 10년 뒤 신씨는 많은 부를 쌓게 되었고 그 때 그 남루한 차림의 손님이 또 찾아왔다. 신씨가 반가워하면서 사의를 표시하고 주점에 눌러 앉으면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손님은 웃으면서 피리를 불었다. 좀 지나자 하늘에서 하얀 구름이 떠 내려오고 벽에 그려져 있던 노란 학도 손님 앞으로 날아 내려왔다. 손님이 학의 등에 올라서자 황학은 백운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 

그 뒤에 신씨는 그 손님을 기념하기 위해 10년간 번 돈으로 언덕에 누각을 지었다. 처음에 사람들은 그 누각을 “신씨루(辛氏樓)”라고 했으나 후에 “황학루”라 개명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댓글달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