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03-30 18:52:56 출처:cri
편집:李仙玉

조라산: 원초적인 열대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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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조라산)

개관:

중국의 희귀한 열대우림지역인 조라산(吊羅山)은 원초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산 좋고 물 맑은 조라산에는 산봉이 기복을 이루고 산봉에는 고목이 숲을 이루며 벼랑에서는 폭포가 쏟아지고 기이한 화초 사이로 온갖 짐승들이 서식하며 아늑한 동굴과 기이한 바위가 장관이다.

기이한 열대우림과 독특한 지리 및 기후여건으로 독특한 열대우림 생태관광자원이 형성된 조라산 국립 산림공원은 명실공히 “식물의 보고”와 “진정한 동물원”으로 인정된다.

열대해양성 기후대에 속한 조라산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4도이고 가장 더운 7월의 평균 기온은 28도,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은 15도에 달해 좋은 기후를 자랑하며 신비함과 기이함, 예스러움, 수려함, 웅장함, 아늑함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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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조라산)

주요명소:

조라산 국립 산림공원은 부지가 3.8만 헥타르에 달하고 식생률은 86.6%이다. 조라산은 생물다양성도 아주 풍부해서 천 년 수령의 소나무와 키 높은 용나무가 하늘높이 솟아 있고 식물의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사라나무도 어디서나 만날 수 있어 “열대식물의 유전자고”라 인정된다.

식물의 종은 3,500여 종이나 되며 난 종류만 해도 250여 가지에 달한다. 거기에 푸른 산이 기복을 이루고 계곡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벼랑에서는 폭포가 쏟아져 신비롭고 기이하며 아늑한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푸른 청산 속에는 수면 면적이 50헥타르에 달하는 호수가 있어서 아름다운 산에 영기를 더해준다. 이 호수는 조라산을 흐르는 능수하(陵水河) 상류에 조성한 인공 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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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조라산의 폭포)

조라산에는 폭포도 아주 많다. 풍과산(楓果山) 폭포의 군락은 해남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이름이 자자한 폭포이다. 1.5km 길이의 구간에 10 여 개의 폭포가 줄지어 심히 장관이다.

그 중 규모가 큰 폭포만 해도 4개나 되며 최대 규모의 선간담(仙澗潭) 폭포는 낙차가 150m, 폭포의 너비는 30m이다. 전망대에서 멀지 않은 석정(石睛) 폭포는 30m 높이에 여러 개의 폭포가 겹쳐 장관이며 장마에는 너비가 4.5m나 된다.

두 개의 벼랑이 서로 만나는 틈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낭떠러지를 날아 내리는 모습이 마치 용이 물을 뿜는 듯 장관이다. 석정폭포의 주변에는 푸른 산봉이 둘러서고 경치가 아름다워 그 속에 서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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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조라산의 일각)

조라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조라산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 서면 저 멀리 바다와 원숭이 섬, 기복을 이룬 산발이 한 눈에 보인다.

발아래에는 높고 낮은 산봉들이 줄지어 “정상에 서니 뭇 산봉이 다 작아 보이고” 눈앞이 탁 트이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저 멀리 해발고도 1499m의 삼각산(三角山) 정상도 보인다.

조라산에서는 맑고 시원하며 단 맛이 나는 샘물 청천(聽天)을 맛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계곡에서 솟아 나는 두 줄기의 샘물이 계곡의 돌 위를 졸졸 흐르며 비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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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조라산의 건물)

해발 900m 높이의 조라산 산중에 조라산 리조트가 건설되어 있다. 망망한 원시림에 둘러싸인 이 곳은 일년 사시절 기후가 따뜻하고 삼복철에도 평균기온이 섭씨 22-26도여서 “피서의 승지”라 불리기도 한다.

후산(後山)이라고 불리는 리조트 북쪽의 조라산 원시림은 원초적인 환경을 자랑해 열대의 기이한 화초와 키 높이 솟은 고목, 바닥에 두텁게 깔린 이끼 등 열대림의 대표적인 경관을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또 주변의 나무들에 의지해 여기저기 뻗어 있는 등나무와 공중에 피어난 꽃, 두 나무가 하나로 어우러진 연리지(連理枝), 나무가 바위를 품고 자라는 수포석(樹抱石) 등 기이한 경관도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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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조라산)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조라산(吊羅山, Diaoluoshan) 산림공원은 해남(海南, Hainan)성 능수(陵水, Lingshu)현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해구(海口, Haikou)에 도착한 다음 능수행 버스로 능수에 도착, 능수에서 조라산행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1월-이듬해 3월

설명:

남만후도(南灣猴島)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붉은 털 원숭이를 보호하는 원숭이 섬이다. 경치가 수려하고 기후가 좋은 남만후도는 붉은털 원숭이들의 이상적인 극락이다.

길이 14km, 너비 1km의 붉은털 원숭이 보호구는 삼면으로 바다를 마주하고 뒤에 청산을 업고 있다. 보호구에는 크고 작은 동굴이 많고 기이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으며 그 사이로 푸른 나무가 숲을 이루며 일년 사계절 꽃향기가 그윽하다.

야자 나무와 여지 나무, 뽀로미 나무, 복숭아 나무 등 여러 가지 유실수들이 자라 일년 사계절 열매가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열대경관을 형성하며 붉은털 원숭이들의 서식에 적합하다.

남만후도에는 29종의 붉은털 원숭이 2,500여 마리가 서식하며 그 중 4종의 붉은털 원숭이를 길들여 붉은털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줄 때가 돼서 관리원이 호각을 불면 원숭이들이 산중 여기저기에서 뛰어나와 먹이를 다투고 관광객들과 장난한다.

먹이를 주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땅콩과 같은 간식만 손에 들면 원숭이들은 언제든지 쉽게 다가와 친구가 된다. 먹이를 주면 원숭이들은 즐겁게 다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재롱을 부린다.

관광 케이블 카를 이용해 원숭이 섬에 내리거나 유람선을 이용해 섬에 오르면 원숭이 한 마리가 다윈의 <종의 기원>을 마주하고 생각에 잠겨 있는 조각상이 보인다.

원숭이 조각을 지나면 화과산(花果山) 붉은털 원숭이 유람구에 진입해 원숭이 의장병의 환영을 받고 원숭이들이 잠수하거나 수영, 혹은 다이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숭이 섬의 바닷가에는 수 만 년 전에 분화한 화산유적이 그대로 남아 오랜 세월 바닷가에 솟은 바위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마음을 상징해 연인들의 필수 코스가 된다.

섬의 바닷가에는 크고 작은 통나무 집들이 줄지어 마치 수상 도시를 방불케 하고 통나무 집마다 주변에 양식 가두리들이 둘러서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수상 전원을 방불케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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