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6-11 09:46:11 출처:cri
편집:李仙玉

湄洲섬: 남쪽나라의 봉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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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미주섬)

개관: 

바닷가에 위치한 복건(福建)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적지 않다. 그 중 남쪽 나라의 봉래라 인정되는 미주(湄洲)섬은 숲이 울창하고 기후가 따뜻하며 맑은 바닷물과 부드럽고 하얀 백사장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렁찬 파도소리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건물을 거느린 미주섬은 물이 맑고 모래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해마다 많은 마조(馬祖) 신앙자들이 성지순례를 와서 “동양의 메카’라고도 불린다. 

동산(東山)섬은 모양이 나비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비섬이라고도 불리는 복건 제2의 섬이고 중국 제7의 섬이다. 가장 아름다운 복건 10대 섬인 동산섬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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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미주섬의 건물)

역사:

미주섬의 마조묘(馬祖廟)는 바다의 신 마조로 추앙 받은 임묵낭(林默娘)이 타계한 해인 987년에 신축했고 그 뒤에 역대에 걸쳐 증축과 개축을 거쳤다. 

명(明)나라 때의 유명한 항해가 정화(鄭和)가 6차례 바다를 항행하고 돌아와 “해상에 신령이 나타났다”고 황제에게 고하고 일곱 번째로 항행을 떠나기에 앞서 황제의 어지로 미주섬의 마조묘를 확장했다. 

청(淸)나라 때 대만(臺灣)을 통일한 시랑(施琅) 장군이 “해상에서 신령의 도움을 받았다”고 황제에게 아뢰고 황제의 어지로 재차 마조묘를 증축해 내외 사람들이 찾아오는 성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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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산섬의 건물)

미주 마조묘는 2006년 중국 중점 문화재 보호업체에 선정되고 마조제전(祭典)은 2006년 중국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으며 마조의 신앙풍속은 200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무형문화재 대표명록>에 등재되었다. 

동산섬에는 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았고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인 진(秦)나라가 기원전 214년에 동산이 속한 지역에 남해군(南海郡)을 설립했다. 

그로부터 왕조의 교체에 따라 동산섬은 서로 다른 행정지역에 속하다가 중화민국(中華民國) 때인 1916년에 동산섬과 주변의 여러 섬을 합쳐 동산현을 설립했고 1950년에 동산섬이 해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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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미주섬)

주요명소:

미주섬의 해안선 길이는 30km이며 그 중 금모래가 부드러운 백사장은 13개에 달하고 백사장의 총 길이는 20km이다. 그 밖에 5km 길이의 해안선에는 기이한 해식바위가 즐비하다. 

푸른 바다와 금모래, 푸른 숲, 바위, 절을 한 몸에 모은 미주섬에는 20여 개의 명소가 산재해 물 속에 산이 있고 산 밖에 바다가 펼쳐지며 바다와 산,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미주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구보란(九寶瀾) 금모래 해변은 넓고 푸른 바다를 마주하고 푸른 숲이 우거진 청산을 뒤에 업어 멀리서 이 백사장을 내려다 보면 마치 거대한 초승달이 푸른 바다에 내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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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미주섬의 백사장)

구보란 백사장은 길이가 3km에 달하고 너비는 500m이다. 완만한 해변에 부드러운 모래가 깔리고 푸른 바다와 청산이 어울린 가운데 기암괴석이 즐비해 비경이다. 

레저의 승지로 개발된 구보란에는 해수욕장이 있고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며 산중에는 우아한 커플 가옥과 운치 있는 텐트들이 산재해 있다. 

봄과 가을, 특히 여름이 되면 미주섬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그 중에서도 청년들이 많이 찾는다. 구보란을 보는데 가장 좋은 시각은 몽롱한 이른 아침과 저녁놀이 황홀한 황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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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미주섬의 바위)

미주섬 남쪽에 위치한 아미신석(鵝尾神石)은 자연이 만든 “돌의 분재”와 “미지 석림(石林)”이라 불리며 모양이 거위의 꼬리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아미신석이다. 

성지를 순례하는 바다 거북이와 거울을 비추는 불, 도끼로 깎아 만든 낭떠러지 등 생동하고 형상적인 모양을 하는 바위들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어서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형성한다. 

이 곳에서는 높은 곳에 올라서서 저 멀리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의 아름다움을 보고 황혼에 귀가하는 어부들의 뱃노래를 들으며 해수욕장과 레저광장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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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미주섬의 마조묘)

미주섬의 대표적인 명소의 하나는 해외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마조묘(媽祖廟)이다. 마조묘에 공양하는 마조는 생전에 적지 않은 어민과 상선을 구해주어 사후 해신(海神)으로 추앙받았다. 

사람들은 그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중국의 연해 지역에 마조묘를 세웠으며 천주의 마조묘는 미주섬에 세워져 있다. 미주 마조산 정상에 올라서면 수려한 산봉과 기이한 바위, 아늑한 동굴, 고요한 숲을 배경으로 한 마조묘가 더 없이 장관이다. 

높이 솟은 마조의 조각상은 자애로운 얼굴로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본다. 해마다 마조의 탄신일과 승천(昇天)일이 되면 사람들이 미주섬에 올라 성지를 순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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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마주묘의 일각)

마조묘의 뒤에 솟은 바위에는 “승천고적(昇天古迹)”과 “관란(觀瀾)’ 등 석각이 새겨져 있다. 그 바위에 올라 서서 망망한 바다를 바라보면 갈매기가 파도 속을 날고 배들이 수면을 오가는 가운데 산과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어 장관을 이룬다. 

마조묘의 앞에는 해식바위들이 줄지어 밀물이 들어올 때면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처음에는 낮게 들리다가 점점 높아져 신묘하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가 바로 미주섬의 파도소리를 뜻하는 “미서조음(湄嶼潮音)이다. 

미서조음은 파도 소리가 멀리서부터 가까워지는데 처음에는 마치 관현악 음악과도 같다가 곧 이어 북소리로 변하고 그 뒤에는 용이 신음하는 듯 하며 마지막에는 천둥이 치는 듯, 폭우가 쏟아지는 듯 천지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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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동산고성)

넓은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푸르른 숲을 거느린 동산섬에는 명나라 때 축조한 동산고성(銅山古城)이 어울려 비경이다. 오늘날도 웅장한 동산고성에는 명나라 때 신축하고 오늘날도 여전히 신도들이 많이 찾는 관제묘(關帝廟)가 예스럽다. 

동산 관제묘는 1389년 신축하고 나서 오랜 세월 동안 개축과 증축을 거듭하면서 팔작지붕에 좌우가 대칭되며 대들보와 기둥에 조각과 그림이 즐비한 고건물로 발전했다. 

북방 건물의 호방함도 갖추고 남방 전각의 정교함도 가진 관제묘는 성전의 웅장함은 없지만 바닷가 건물의 웅대함을 갖추고 있으며 고찰처럼 넓지는 않지만 오래된 암자처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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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산섬의 건물)

바다를 마주하고 산 자락에 위치한 관제묘는 입체감이 나는 건물들과 교묘한 구도로 바다를 마주하고 춤을 추는 용을 방불케 한다. 문봉탑(文峰塔)과 마주 바라보는 중심선상에 맞배지붕을 한 예스러운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양쪽에 대칭되는 건물들을 거느린다. 

전각의 양식으로 축조된 문루 태자정(太子亭)은 양쪽에 세 개의 둥근 돌 기둥에 받들려 있고 지붕 위에 역시 전각의 모양으로 지은 정자를 세워 정교함과 든든함, 예스러움, 별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태자정 뒤에 위치한 관제묘의 본전에는 관우(關羽)의 조각상이 공양되어 있으며 청나라 함풍(咸豊)제의 어필로 된 “만세인극(萬世人極)’이라는 글자가 관우 조각상의 상단에 걸려 있고 전각의 돌기둥에는 관우의 일생을 높이 평가한 명나라 때 서예가 황도주(黃道周)의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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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산섬의 황혼)

관제묘에는 또 많은 비석과 종,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살아 있는 듯 생동하게 조각된 정교한 목각과 석각이 가장 유명하다. 

동산섬의 랜드마크인 문봉탑은 명나라 때인 1526년에 축조했다. 높이가 32m에 달하는 팔각형의 이 7층 석탑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탑의 상단에 돌로 된 조롱박을 올렸다. 

바람에 흔들리는 바위 풍동석(風動石)은 높이와 너비, 길이가 모두 5m에 가까운 바위이다. 바위의 상단이 뾰족하고 하단이 둥근 이 바위는 복숭아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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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산섬의 풍동석)

풍동석은 상단의 면적이 10평방 센치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툭 튀어나온 바위 위에 비스듬히 놓여 있어 바람이 불면 바위가 흔들거리고 바위 위에 사람이 올라서서 발을 굴러도 바위가 앞뒤로 흔든다. 

바람이나 한 사람의 힘에도 흔들거리는 이 풍동석은 오랜 세월 동안 수차에 걸친 태풍과 지진에도 아주 강해 현재도 그 자리를 지켜와 “이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바위”라 불린다. 

동산섬에서 해변가를 보는 명소로는 6개의 반달모양의 만이 서로 연결되어 펼쳐진 30km 길이의 바닷가인 마란만(馬銮灣)이다. 이 곳에는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뒤에는 푸른 숲이 우거져 맑은 바닷물과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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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산섬의 바닷가)

마란만의 넓은 바다에는 또 크고 작은 섬이 산재해 푸른 하늘과 맑은 물, 하얀 모래, 푸른 숲, 아름다운 만, 기이한 섬이 어우러진 관광의 승지를 형성한다. 

마란만의 지명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다. 남송(南宋) 후반의 조병(趙昺) 황제가 이 곳에 이르렀는데 근처 마을의 촌장이 황제를 맞이하러 나왔다. 

조병 황제가 이 곳을 떠나려고 할 즈음에 황제의 말이 한 자리를 맴돌며 듣기 좋은 소리를 냈다. 그 것을 본 조병 황제는 “말이 이 곳을 떠나기 아쉬운가 보다”라고 혼잣소리를 했고 그 말을 들은 말이 머리를 끄덕이며 바닷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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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산섬의 일각)

이 때 촌장이 황제에게 마을 이름을 하사해 달라고 아뢰었고 조병황제는 “짐의 말이 이 곳을 떠나기 아쉬워하니 마란촌이라 하라”고 어명을 내렸다는 전설이다. 

낮이면 운무가 자욱해 선경을 방불케 하고 혹은 하얀 구름이 산허리를 감돌거나 산봉에 올라 앉아 마치 하얀 모자를 쓰고 허리에 하얀 비단 띠를 두른 소녀를 방불케 한다. 

밤이면 별빛에 바닷물이 백사장에 밀려와 사락사락 소리를 내며 귓속말을 하는 듯 하고 둥근 달이 떠오르면 몽롱한 백사장이 선경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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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동산섬)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미주섬은 복건(福建, Fujian)성 중동부 바닷가의 미주만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보전(莆田, Putian)에 이른 다음 미주만행 버스를 이용, 미주만에서 미주섬까지는 폐리를 이용한다. 

동산섬은 복건성 장주(漳州, Zhangzhou)시 동산(東山, Dongshan)현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장주에 도착한 다음 동산행 버스를 이용하면 연륙교를 통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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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마조의 석상)

계절: 

1년 4계절

마조의 탄신일과 승천일이 드는 음력 3월과 음력 9월에는 큰 행사도 개최

설명: 

마조(馬祖)문화는 초반에 미주(湄州)에만 국한되는 신앙이었고 후에 동남아 연해지역과 해외에 전파되었다. 마조의 원명은 임묵(林默) 혹은 임묵낭(林默娘)이고 송나라 때인 960년 3월 23일에 태어났다가 987년 9월 9일에 타계했다. 

태어나서 1개월이 될 때까지 울지 않아 부친이 묵(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평생 미혼의 임묵은 총명해서 8살에 글을 읽고 13살에 도를 배웠으며 16살에 항해기술을 읽혀 어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다. 

임묵이 28살 되던 해 가족과 헤어져 미주섬에서 귀화승천(歸化昇天)한 후 사람들은 그가 생전에 선행을 하고 사람들을 많이 구한 것을 경모해 절을 짓고 그를 공양했으며 그를 해신(海神)이나 용녀(龍女), 신녀(神女)라 불렀다. 

송휘종(宋徽宗) 때 처음으로 마조를 “순제부인(順濟夫人)”이라 봉했고 그 뒤로부터 역대 황제들은 천비(天妃), 혹은 천후(天后), 천상성모(天上聖母) 등 많은 이름을 하사했다. 

미주 마조묘가 위치한 산정에 서면 기암괴석과 아늑한 동굴, 푸른 숲과 어우러진 마조묘의 건물이 웅장함을 자랑하고 바다를 마주하고 솟은 바다의 신 마조의 조각상은 자애로운 표정으로 평화를 상징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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