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9-26 12:37:22 출처:cri
편집:李仙玉

湛江: 일대일로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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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담강)

개관: 

일대일로 연선의 도시 담강(湛江)은 중국 서남 각 성의 주요한 바다 항만이며 중국 대륙에서 동남아와 아프리카, 유럽, 대양주로 오가는 해상 항선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호광암(湖光岩)은 현재 세계적으로 발견된 두 개의 완전 폐쇄된 화산호수인 마르호수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재생 불가능한 지질자원이며 세계의 고대 기후와 고대 환경을 연구하는 “자연 연감(年鑑)”이자 “자연 박물관”이기도 하다. 

등루각(燈樓角)은 해남도(海南島)의 천애해각(天涯海角)과 함께 중국 대륙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곶으로 중국의 “남극(南極)”이라 불리며 1994년에 이 곳에 축조한 등대는 중국 대륙 최남단의 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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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담강시)

역사:

담강에는 4천 여 년 전의 신석기(新石器)시대에 벌써 인간이 생활했고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담강은 백월(百越)에 속했으며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중국을 통일하고 군현제(郡縣制)를 시행하면서는 상군(象郡)의 관리를 받았다. 

청(淸)나라 때인 1899년 프랑스의 강요에 의해 청나라는 오늘날의 담강만을 망라한 광주만(廣州灣)일대를 프랑스의 조차지로 하는 <중국과 프랑스 광주만 조계조약>을 체결했다. 

1943년 일본 침략군이 광주만을 무력 강점했으며 1945년 중국이 광주만을 회수하고 담강시를 설립했다. 1949년 담강시가 해방되었고 1950년 담강시 인민정부가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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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호광암)

호광암 마이호(瑪珥湖)는 지금으로부터 14-16만년전에 화산이 폭발한 후 지면이 냉각되면서 침강해 형성된 마이 호수이다. 수(隨)나라 후반에 릉엄사를 신축, 전국 18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고 송(宋)나라 때 백의암(白衣庵)을 신축, 송나라 재상 이강(李鋼)이 해남으로 좌천되어 이 곳을 경유하면서 “호광암(湖光岩)”이라는 마애석각을 남겼다. 

1986년 호광암 릉엄사 북쪽에 예술문화 갤러리인 시랑(詩廊)을 조성, 2001년 호광암은 국립 지질공원에 선정되었고 2004년 독일의 마이호수와 “자매도시”를 체결했으며 2006년 호광암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지질공원이 되었다. 

청나라 때인 1887년 등루각(燈樓角)에 등대를 건설했으며 그 뒤에 프랑스와 영국, 러시아 등 나라들이 이 곳에 양옥을 대거 건설했다. 1942년 일본침략군의 등대 활용을 막기 위해 국민당 현지 정부가 등대를 철거했고 1953년 인민정부가 등대를 다시 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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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담강)

주요명소: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아름다운 경치와 유구한 역사, 풍부한 문화를 보유한 담강에는 많은 자연경관과 문화경관이 있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가 고대 환경의 “자연 연감”이라 불리는 호광암(湖光岩)과 중국의 “남극(南極)”으로 인정되는 각미상광(角尾祥光)이다. 

호광암 명소에는 사자령(獅子岺)과 마이호, 릉엄사(楞嚴寺), 백의암(白衣庵), 화산유적지, 송(宋)나라 재상 이강(李鋼)이 쓴 마애석각 “호광암(湖光岩)”, 화산 과학기술관, 마이호 과학기술 회랑, 뢰주고원(雷州古院), 다실 등 많은 자연 경관과 인문경관이 있다. 

호광암의 핵심인 마이호는 주변에 아찔한 절벽의 화산석이 둘러서서 맑은 호숫물과 화산암이 대조적인 경관을 이루고 호숫가에 숲이 우거져 아름다운 경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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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호광암의 마이호)

호광암 마이호는 수심이 400m에 달하고 주변에 둘러선 화산석의 보호로 외부 수계의 영향을 받지 않아 호수바닥에는 장기적으로 자연 침적층이 형성되었다. 

이 “천서(天書)”를 통해서 10만 년 동안 지구상 동물의 흥성과 쇠락, 식물의 변화와 교체, 인간활동의 영향, 고대 기후 돌변 사건의 과정을 읽을 수 있다. 

호광암에는 수면에 낙엽이 없는 것과 호수에서 수영하면 피부의 미백효과가 있는 것, 큰 거북이가 수차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일, 부력이 작용하는 듯 열대림의 등반이 용이한 것 등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가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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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호광암의 사원)

송나라 때 신축된 백의암은 900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암자에 백색의 관음상이 모셔져 백의암이라 이름한다. 깊이 7m, 너비 11m, 높이 4m의 암자에는 관음상을 망라해 10여 기의 불상이 있다. 

릉엄사는 수나라 후반에 신축되어 현재까지 1400 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천왕전(天王殿)과 대웅보전(大雄寶殿)으로 구성된 릉엄사는 중국 18대 고대 사원의 하나이다. 

릉엄사의 대웅전은 다른 사원과 달리 자연적으로 형성된 화산암 동굴을 기반으로 축조되었으며 삼세불과 십팔나한, 천수관음 등 30여 기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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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호광암의 지질공원)

뢰경(雷琼) 세계지질공원 박물관에는 뢰주반도의 화산분포도와 뢰경 세계지질공원 소개, 화산 지식, 현지의 민속문화, 현지의 생태문화 및 세계 화산경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강취월(李鋼醉月) 조각은 송나라 재상 이강이 릉엄사 주지스님과 함께 달을 구경하고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산수에 취해 일필취지로 “호광암”이라는 휘호를 남겼던 일화를 근거로 2012년에 창작되었다. 

1986년에 조성된 시의 회랑 시랑(詩廊)은 릉엄사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벼랑을 따라 꼬불꼬불 위로 올라가며 입체감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회랑의 지붕에는 조각과 그림이 화려하고 예스러우며 회랑의 벽은 대리석으로 장식되었다. 

시랑의 벽에는 전서체와 예서체,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 등 다양한 서예체로 송(宋)나라와 원(元)나라, 명(明)나라, 청(淸)나라 때 좌천되어 이 곳에 왔던 관리나 이 곳의 관리, 현지의 명인들이 남긴 시를 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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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호광암의 건물)

호광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망해루(望海樓)는 3층 건물이고 건물 내부에 1층에서 2층과 3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조성되어 3층에 올라 바다와 호광암 명소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망해루에는 광동에서 가장 큰 실내 관음상이 공양되고 누각의 주변에는 방생지(放生池)와 시미진(示迷津) 패방(牌坊)이 있으며 망해루와 패방을 연결하는 산길의 양 옆에는 천 그루의 보리수가 심어져 장관이다. 

호광암의 마이호수와 독일의 마이호수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재생 불가능 지질자원이며 인류가 지구의 문을 여는 “황금의 열쇠”이다. 중국-독일 마이호수 기념반(紀念盤)은 마이호수의 기원과 역할 등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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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등루각)

등루각(燈樓角)은 북부만(北部灣)과 경주(琼州)해협을 출입하는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청(淸)나라 때 프랑스와 영국, 러시아 등 나라들이 이 곳에 건물을 지어 현재도 양옥들의 터가 남아 있다. 

이런 유적은 등루각 조기 개발의 역사를 증명하는 동시에 식민지 지배의 역사도 잘 보여준다. 해남도(海南島)를 해방할 때 해방군 부대가 바로 이 등루각에서 출발해 경주해협을 건넜다. 

36m 높이의 등대는 외벽을 하얀 타일로 장식하고 하얀 타일 사이에 청색의 타일로 무늬를 그렸다. 등대의 내부에는 계단을 조성하고 제일 위에 반달 모양의 등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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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등루각의 일각)

등대의 조명은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밤이면 자동으로 불을 밝히고 낮이 되면 자동으로 불이 꺼진다. 등대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아름다운 바다가 한 눈에 보여 등대는 전망대로도 사용된다. 

등대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높이 올라 서니 시야가 막히지 않고 마음의 뿌리에 시원한 파도가 인다”는 뜻을 느끼게 된다. 저 멀리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바다에는 선박들이 그림을 그리며 뭍에는 건물들 너머에 펼쳐진 염전(鹽田)에 물안개 몽롱하다. 

등루각의 바닷가에는 수림을 구성해 푸른 숲이 울창하다. 야자나무와 상사(相思)나무, 선인장, 관목, 들꽃 등 온갖 식물이 자라며 사이사이로 맹그로브가 자라며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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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등루각의 해변)

등루각의 넓고 완만한 해변에는 황금색의 비단처럼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파도가 가볍게 밀려와 모래사장과 부딪치며 미묘한 자연의 선율을 연주한다. 

썰물이 밀려 나간 뒤 모래사장에는 물고기와 새우, 조개가 널려 있어 모래 속에서 새우와 조개를 줍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등루각의 백사장에 서서 바다를 마주하면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게 된다. 

등루각 일대에는 중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산호초가 있다. 27km를 뻗어 있고 면적이 2,000 헥타르에 달하는 이 산호초는 종류가 구전하고 색채가 오색찬란하며 모양이 아주 기이해 심히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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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담강의 일각)

키워드: 

풍경

위치와 교통: 

담강(湛江, Zhanjiang)은 중국 대륙의 남쪽, 광동(廣東, Guangdong)성의 남서쪽에 위치, 항공과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호광암은 담강시 남서쪽에서 18km 거리에 위치, 하산(霞山, Xiashan) 버스 터미널에서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3호선 버스를 이용, 혹은 적감(赤坎, Chikan) 버스 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6호선 버스를 이용한다. 

등루각은 담강시 버스 터미널에서 서문(徐聞, Xuwen)행 버스를 이용하고 서문에서 다시 해안(海安, Hai’an)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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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담강의 해물요리) 

계절: 

1년 4계절

설명: 

중국에서 유명한 해양도시인 담강에는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해물이 나며 그런 해물을 가지고 온갖 맛 있는 요리를 만든다. 싱싱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양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담강요리는 담백하고 식재료의 원 맛이 그대로 남아 일미이다. 

담강요리의 대표로는 맑은 물에 삶은 닭백숙과 맑은 물에 바다새우 삶기, 꽃게 찌기, 병어를 기름에 굽기, 전복에 마늘을 올려 찌기, 랍스타에 마늘을 올려 찌기 등을 꼽는다. 

담강에서는 유명한 과일도 많이 나서 “담강 8대 유명 과일”은 광동에서도 인기가 아주 높다. 담강의 8대 유명 과일로는 붉은 오렌지와 파인애플, 두리안, 망고, 리치, 바나나, 용과, 청대추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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