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12-11 11:11:20 출처:cri
편집:李仙玉

덕천: 아시아 최대의 국경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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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덕천폭포)

개관: 

아시아 최대의 국경폭포 덕천(德天)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나이아가라 폭포 버금으로 그 규모가 세계 두 번째를 자랑한다. 중국과 베트남 국경에 위치한 덕천폭포는 크고 작은 두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산봉이 줄지어 있고 숲이 무성한 속에 강물이 80m 높이에서 세 단계로 나뉘어 줄기차게 쏟아지며 장관을 이룬다. 폭포의 하단에 서서 바라보면 자욱한 물보라가 하늘까지 닿아 있고 쏟아지는 폭포의 우렁찬 소리가 천지간에 가득하다. 

덕천명소에는 폭포 외에도 고요한 시골경관을 중심으로 하는 명소와 높이는 낮지만 사이 좋게 산재한 폭포의 군락, 아름다운 자연의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산수의 경관 등이 펼쳐져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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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덕천폭포)

주요명소:

크고 작은 두 개의 폭포 중 중국경내에 있는 큰 폭포는 너비가 200 미터가 넘고 작은 폭포는 3,40미터이며 베트남 경내에 있다. 멀리서 폭포를 바라보면 수많은 물의 주렴이 마치 산중에 걸어 놓은 진주 목걸이인 듯 하얀 비단이 산중에 걸려 있는 듯 하다. 

덕천폭포는 큰 낙차로 해서 1km 밖에서 벌써 우렁찬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자욱한 물보라는 폭포의 주변 100m 지역을 감싸고 돌아 몽롱한 선경을 연출한다. 

폭포가 만드는 물보라는 일년 사시절 하루 24시간 흩어지지 않으며 특히 햇빛이 맑은 날에는 물안개가 눈부시게 빛을 뿌리며 몽롱하고 황홀한 선경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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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폭포)

꽃나무 속을 세 번에 꺾어 뛰어내리는 덕천폭포 중 가장 장관은 첫 번째 계단이다. 폭포는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 우레 같은 소리를 내면서 30m 높이를 훌쩍 뛰어내린다. 

폭포가 쏟아지면서 조성된 반달모양의 연못은 너비가 75m이고 깊이는 7m에 달한다. 하늘의 연못이라는 의미로 천지(天池)로 불리는 연못의 맑은 물은 자욱한 물보라를 만든다. 

하늘에서 천지로 뛰어내린 폭포는 천지의 왼쪽에 몇 갈래의 물길을 만들면서 두 번째 계단을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23m 높이의 두 번째 계단을 뛰어내린 폭포는 세 번째 계단에서는 길이가 12m에 달하는 둥근 원을 그리면서 마지막 점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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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물주렴 뒤로 보이는 동굴)

더욱 기이한 점은 세 번째 계단의 물 주렴 뒤에 동굴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20m 깊이에 동굴입구 높이 4m, 너비 3m의 동굴에는 돌이 천태만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단, 유감스러운 것은 폭포를 건너서 그 동굴 속에 들어갈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냥 동굴 밖에서 쏟아지는 물의 주렴 뒤로 어렴풋이 동굴 속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폭포의 오른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노라면 양옆에는 키 높은 대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숲을 이룬다. 거기에 등나무 덩굴까지 합세해 오솔길은 전혀 햇빛을 받지 못하는데 가끔 한 줄기 햇빛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젖은 돌길을 비추면서 빛을 뿌려 선경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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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옆으로 본 덕천폭포)

오솔길을 걷는 사이 물보라가 덮쳐와 너무 시원한 나머지 몸까지 둥둥 떠서 하늘로 올라가는 듯 하다. 오솔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동안 폭포는 내내 옆에서 동무한다. 

고요한 산속에 바로 옆에서 폭포소리가 들려와 마치 폭포 속에 들어선 듯 한 감을 느끼게 된다. 온갖 들꽃과 그 속으로 보이는 나지막한 집을 지나면 끝내 다시 하늘을 보게 된다. 

높낮이가 같지 않은 굵고 가는 물줄기들이 숲을 지나 벼랑까지 와서는 90도로 꺾으면서 벼랑을 뛰어내린다. 그 폭포 너머로 저 멀리 바라보면 뭇 산봉이 겹겹하고 폭포 아래를 내려다 보면 푸른 숲 속에 농가들이 아늑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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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폭포의 뗏목)

쏟아져 내린 폭포는 산 자락에서 너비가 비슷한 두 갈래의 물길을 형성해 각 자 400m를 흐른 다음 다시 한 갈래로 합치며 그 물길의 중심선이 바로 중국과 베트남 국경선이다. 

폭포는 일년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봄이면 붉은 목면화(木棉花)가 푸른 숲과 하얀 폭포와 조화를 이루고 여름이면 쏟아지는 폭포가 천지를 진동한다. 

그러다가 가을이 되면 푸른 물이 더 맑고 겨울에는 비단 같은 물줄기가 산을 바람에 나풀거리며 날아 내린다. 웅장한 폭포를 보려면 물량이 많은 7월부터 11월까지가 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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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가을의 폭포)

하지만 가을과 겨울의 덕천폭포는 여름처럼 웅장하고 물보라가 천지에 가득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경관을 자랑한다. 이 때의 폭포는 하얀 비단이 벼랑이 높이 걸린 듯 하기도 하고 날씬한 몸매의 아름다운 소녀를 방불케 하기도 한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폭포 하단의 강물에 오르면 조금만 유의하지 않아도 출국해서 베트남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여권이 없이도 베트남 기슭에 도착해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또 뗏목을 타고 폭포 가까이로 가면 자욱한 물보라가 미풍에 얼굴을 스쳐 지나 몸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폭포의 색깔 역시 햇빛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흐린 날에는 산색이 짙고 흐르는 물 또한 빛을 뿌리지 않지만 햇빛이 비추면 쏟아지는 폭포가 눈부신 빛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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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덕천 폭포의 일각)

덕천폭포 명소에서는 덕천 리조트에 묵는 것이 좋다. 이 곳에서는 폭포가 한 눈에 다 보이고 폭포의 맞은 켠 이국의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둥근 달이 떠 오르면 덕천촌의 촌민들이 장족의 노래를 불러 노래 소리와 폭포가 쏟아지는 소리가 어우러져 교향악을 연주한다. 

덕천폭포 명소에는 폭포 외에도 명사(明仕) 전원풍경과 사둔(沙屯)의 폭포 군락, 기이한 산봉과 좁은 협곡을 흐르는 흑수하(黑水河)강, 뢰평(雷平)의 돌 숲, 중국과 베트남 국경선의 53번 국경비 등 많은 명소들이 있다. 

명사전원 명소는 산 좋고 물 맑아 작은 계림(桂林)이라 불린다. 이 곳에는 푸른 대나무가 맑은 물가에 줄지어 있고 그 사이로 논밭이 펼쳐져 있으며 아담한 농가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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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명사전원 명소)

명사전원 명소를 흐르는 명사하는 길이가 45km에 달하며 양안에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 곳에서는 대나무 뗏목을 타고 물길을 따라 강물을 흐르며 양안의 경치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곳에서는 카르스트 지형도 보고 바람에 설레는 대나무 숲도, 민풍이 순박한 장(壯)족의 마을도, 웅장한 명산 장군산(將軍山)도, 영롱한 동굴 통천동(通天洞)도, 기이한 절벽 만유애(萬乳崖)도 모두가 자연의 걸작이다. 

명사전원명소의 산과 물 사이에는 논밭이 펼쳐져 조화를 이룬다. 봄과 여름이면 산과 물, 밭이 푸름으로 가득하고 가을이 되면 잘 익은 벼가 푸른 산수에 풍수의 색채를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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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53호 국경비)

맑은 강물에서는 부드러운 수초가 자라고 그 사이로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어 다닌다. 가끔 오리 몇 마리가 지나며 산수의 고요함을 깨는 물소리를 낸다. 석양이 지면 붉은 저녁놀이 강물에 비껴 황금색으로 눈부셔 감탄을 자아내다. 

폭포의 물길을 따라 가면 중국과 베트남 국경선임을 보여주는 53번 국경비를 보게 된다. 청(淸)나라 때인 1896년에 세운 이 비석은 단순한 국경비가 아니라 역사문화재이다. 

그 비석에는 <중국광서계(中國廣西界)>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 때 당시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비석에는 중국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 문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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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덕천폭포)

키워드: 

풍경

위치와 교통: 

덕천(德天, Detian)폭포는 광서(廣西, Guangxi) 장족 자치구 대신(大新, Daxin)현, 현소재지에서 78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남녕에 도착한 다음 남녕 버스 터미널에서 08:30시 출발하는 덕천행 버스를 이용, 덕천까지 4시간이 소요되며 덕천에서 남녕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15:00시 덕천을 출발한다. 

계절: 

7-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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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덕천 갤러리) 

설명: 

덕천폭포 명소에서는 “자연의 갤러리”라 불리는 도로 옆의 경관 군영회덕천(群英會德天)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자연의 갤러리에는 바위산이 줄지어 있고 맑은 강물이 흐르며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논밭이 펼쳐지며 유실수가 조화롭다. 

50km 길이의 도로 옆에 독수봉(獨秀峰)과 오지봉(五指峰), 모자산(母子山), 방장산(方丈山) 등 많은 바위산이 줄지어 있고 산에는 고목이 울창하며 산 자락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선경을 연출한다. 

일년 사계절 볼거리도 다양해 봄이면 붉은 꽃이 화사하고 여름에는 녹음이 무성하며 가을에는 시원한 가을 바람에 들판이 황금색으로 변하고 겨울에는 산색이 몽롱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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