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06-23 11:25:21 출처:cri
편집:李仙玉

사림관저: 장개석의 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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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사림관저)

개관: 

사림관저(士林官邸)는 장개석(蔣介石)이 생전에 생활하고 집무를 보던 곳이다. 1950년 5월 장개석이 입주하면서 사림관저는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신비한 장소가 되었다.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은 장개석의 “비밀 지하도”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호텔이다. 대북의 5성급 호텔인 원산대반점은 시설도 고급스럽고 전망도 좋으며 한 때 정치권과도 연결되어 베일에 쌓여 있었다. 

이 비밀 지하도에 관해서는 애초에 호텔을 신축할 때 장개석 내외의 출입에 편리하도록 호텔에서 사림관저까지 지하도를 조성했다는 설과 유사시를 대비해 지하도가 대만 공군기지까지 통한다는 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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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건물)

역사: 

사림관저는 일본의 대만 강점시기 총독부의 원예지였고 광복 후 대만성 정부 농업시험소가 접수해 사림원예시험소를 설립했으며 1949년 이 곳에 7채의 건물을 신축했다. 

국민당정부가 대만으로 도주한 후 그 때의 대만성 주석이 환경이 좋고 삼면이 산인 이 곳을 “대통령 관저”의 장소로 정했으며 사림관저라 명명했다. 

사림관저는 1949년에 공사를 시작해 1950년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 대만에 이른 장개석은 먼저 양명산(陽明山)에 묵다가 1950년 사림관저에 입주해 1975년 별세할 때까지 이 곳에서 26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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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원산대반점의 건물)

원산(圓山)의 산 허리에는 일본 대만 통치시기 대만 신사(神社)가 위치했고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국민정부가 대만을 접수하면서 그 때 이미 다 무너진 신사를 허물고 대만대반점을 신축했다.

1952년 송미령(宋美齡) 등 주요 정객으로 구성된 재단법인이 호텔을 인수하고 원산대반점이라 개명했으며 1963년 호텔의 인프라를 대거 증축했다. 

1968년 원산대반점은 세계 10대 호텔에 입선되었고 1973년 중국의 궁전식 건물로 된 14층 빌딩을 신축, 그로부터 원산대반점은 대북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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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일각)

주요명소:

복산(福山)의 산발에 둘러싸인 사림관저는 장개석(蔣介石)과 부인 송미령(宋美齡) 내외의 공관이며 외(外)화원과 내(內) 화원, 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깥쪽에 위치한 외화원에는 난을 재배하는 온실분재구역과 장미를 재배하는 장미구역이 망라된다. 장개석과 송미령이 좋아하는 매화나무와 장미꽃나무, 망고나무, 복숭아나무가 많은 외화원은 두 사람이 생전에 산책을 즐기던 곳이다. 

안쪽의 내화원은 중국식 정원과 서구식 정원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내화원에는 기이한 바위가 솟아 있고 그 옆에는 연못이 있으며 연못에서는 관상용 물고기가 헤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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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화원)

“낚시보다 물고기 구경을 더 좋아하는” 장개석은 자주 연못가에 기대어 물고기를 구경했다고 한다. 연못의 뒤에 위치한 양옥이 바로 장개석 내외가 20여 년을 생활한 본관이다. 

2층 건물로 된 본관은 시멘트 구조에 외벽이 짙은 녹색을 띠어 건물 뒤의 청산과 하나를 이룬다. 1층에 거실이 있고 2층에 침실이 위치한 본관은 서구식 건물이나 내부 인테리어는 중국 전통양식을 유지한다. 

본관에는 많은 그림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 중 피카소 풍격의 그림 한 장이 아주 특별한데 이 그림은 송미령의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어느 해 장개석은 그림을 그리는 송미령을 보고 산수화만 그리지 말고 다른 것도 그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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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건물)

그 때는 마침 돼지띠의 해여서 장개석은 송미령에게 돼지를 그려 보라고 했고 송미령은 전혀 주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돼지를 그렸으며 그로부터 돼지그림은 관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개가당(凱歌堂)은 장개석과 부인이 예배를 드리던 장소이며 장씨가문의 자손들은 모두 이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이 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중국식 팔걸이 의자가 놓여 있고 크리스탈 샹드리에가 걸려 있는 개가당은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예배당이다. 

본관에는 그 밖에 장개석이 손자들과 바둑을 두거나 장개석 내외가 영화를 관람하던 작은 거실과 창밖으로 정원이 내다 보이는 4개의 큰 거실, 가족이 식사를 하던 식당 등 공간도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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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일각)

신란정(新蘭亭)은 사각형의 중국식 정자이며 정자의 상단에 신란정이라는 한자 액자가 걸려 있다. 1950년에 축조한 이 정자에서 해마다 장개석이 생일을 쇠었다고 해서 일명 수정(壽亭)이라고도 한다. 

2층 누각 양식으로 된 자운정(紫雲亭)은 장개석이 모친을 생각하며 1963년에 축조한 정자이다. 정자의 액자도 장개석이 손수 쓴 글이라고 한다. 

사림관저에는 명문화되지 않은 규정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송미령이 이 관저의 정원을 산책할 때면 모든 헌병이 송미령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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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가든)

풍부한 역사인문 자원과 동식물자원을 보유한 사림관저는 정교한 정원에서 새소리와 벌레소리가 듣기 좋고 경치가 아름다워 현재 대북시민들이 녹지를 가까이 하고 휴식의 한 때를 보내는 명소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사림관저에는 사림 원예소와 원예 전시관, 유럽 풍의 가든, 중국식 가든 등이 망라된다. 화단과 조각, 연못 등이 서구적인 유럽 풍의 가든은 신혼부부들이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중국식 가든에는 아담한 석교와 맑은 물이 동양 풍의 정원을 연출해 그 속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고대 중국으로 돌아간 듯 착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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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림관저의 가든)

이 가든에는 중국 풍과 서구 풍이 한 곳에 어우러져 있는데 전혀 중뿔나지도 이상하지도 않고 오히려 특이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동서양 풍격이 어우러진 사림관저의 화원은 봉건사상의 잔류를 가진 군벌과 서구적인 지성인 여성이 이 가든처럼 각자의 취미와 풍격을 살려 한 생을 함께 한 것을 잘 보여준다. 

기이한 바위가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1년 4계절 철 따라 다양한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형성해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사림관저의 가든에 들어서면 더위가 가셔지고 바닥에 앉아서 음악을 감상하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사림관저의 출구 가까운 곳에 커피숍이 있어서 사람들은 커피숍 입구의 노천에 앉아 커피를 맛 보고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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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원산대반점)

원산(圓山)의 산 자락, 기륭하(基隆河) 강반에 우뚝 솟은 원산대반점은 칠색의 그림이 그려진 대들보와 건듯 들린 지붕, 붉은 둥근 기둥, 황금색의 유리기와로 중국의 궁전을 방불케 하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원산대반점은 중국에서 상서로운 짐승으로 인정되는 용과 인연을 자랑해 창틀과 대들보, 기둥, 천정 곳곳에 금방이라도 튀어나와 하늘로 날아 올라갈 것 같은 용이 새겨져 있다. “용궁(龍宮)”이라 부르기도 하는 원산대반점에는 약 22만 마리의 용이 새겨져 있다고 전해진다. 

그 중 베이징 자금성의 “구룡벽(九龍壁)”을 모방한 용 아홉 마리가 가장 특별하다. 그 밖에 금룡홀의 백 년 황금색 금룡(金龍)도 명물이다. 이 용은 원래 신사(神社) 앞에 있던 구리로 주조한 용인데 주둥이로 물을 뿜어 사람들이 그 물에 손을 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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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원산대반점)

그 밖에도 돌 사자와 매화를 비롯해 중국의 전통 건물에 늘 사용되는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곳곳에 청명상하도(淸明上下圖), 주공예작악 (周公禮作樂) 등 명가의 그림과 조각이 중국 문화를 잘 보여주고 칠색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대들보와 둥글고 붉은 기둥, 황금빛 장식이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나무 뿌리와 줄기가 얽힌 온갖 분재와 기이한 모양의 바위, 줄지은 대리석 난간, 중국 풍의 가구 등도 모두 중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여준다. 과거 원산대반점은 대만의 최고급 숙박시설이었고 대만의 많은 과거를 지켜보았다. 

원산대반점은 본관과 금룡(金龍) 홀, 취봉(翠鳳) 홀, 기린(麒麟) 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텔 로비에 있는 동상들은 군주가 신하들과 정무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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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원산대반점의 내부)

로비 중앙에는 주공(周公)의 예악(禮樂)제도에 관한 동상이 있고 동상의 양쪽에는 수 십 개의 붉은 원형의 기둥이 줄지어 있으며 궁의 등불이 높이 걸려 있고 은은한 음악이 흐른다. 

사실 이른바 “비밀 지하도”는 호텔 1층의 오른쪽과 왼쪽에 조성한 180m 길이의 두 갈래 방공안전통로를 말한다. 이 지하도는 사림관저까지 통하지 않으며 장개석의 지휘소는 더더욱 아니다. 

이 두 갈래 지하통로는 원산대반점의 14층 본관과 함께 건설되었다. 서쪽의 비밀 지하도 출구는 검담(劍潭)공원에 조성해 이 출구를 나오면 자동차로 사림관저로 이동하게 되어 있다. 

동쪽의 지하통로의 출구는 북안(北安) 공원이고 호텔에서 지하도를 통해 이 출구를 나온 뒤에 자동차에 탑승해 칠해(七海) 공군기지에 이르게 되어 있으며 장개석은 이 통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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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원산대반점)

키워드: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사림관저(士林官邸, Shilinguandi)는 대북(臺北, Taibei)시 사림(士林, Shilin)구 중산(中山, Zhongshan)북로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대북에 이른 다음 109호선 버스와 203호선, 220호선, 267호선, 612호선 등 버스를 이용한다.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Yuanshandafandian)은 대북시 검담산(劍潭山) 남서쪽에 위치, 대북 시내에서 247호선 버스와 287호선 등 시내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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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원산대반점) 

설명: 

과거 많은 VIP들이 입주한 원산대반점은 항상 경비가 삼엄해 일반인들은 근처에 가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현재 원산대반점은 일반 관광객들이 대만여행에서 반드시 찾는 필수코스의 하나가 되었다. 

고유의 아름다움과 고요함, 도시의 번화함을 두루 갖춘 원산대반점에는 우아한 장식과 고급스러운 가구를 가진 490개의 룸이 있으며 그 중 일반 룸과 스위트 룸외에 프레지덴셜 스위트가 망라된다. 

그 밖에도 시설이 완비한 헬스장과 다양한 마사지 풀, 올림픽 기준의 수영장이 있으며 볼링장과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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