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12-30 09:30:56 출처:cri
편집:李仙玉

유주: 노래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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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유주)

개관: 

노래의 고장이라 불리는 유주(柳州)는 도시의 사면으로 물이 흘러 “도시가 산수의 정원 속에 있고 산수의 정원이 도심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며 “세계 제일의 자연분재”라 불리기도 한다. 

카르스트 지형에 속하는 유주는 우뚝 솟은 산봉들이 줄지어 있고 계곡으로는 맑은 강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다. 이 곳에는 바위산이 기이하고 수려하며 동굴이 화려하고 신기하며 샘물은 맑고 푸르며 맑은 강물은 구불구불 흘러간다. 

아름다운 산수 속에는 유후사(柳候祠)와 어봉산(魚峰山), 마안산(馬鞍山), 가학산(駕鶴山), 대룡담(大龍潭), 도락암(都樂岩) 등 많은 명승고적들이 있어서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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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유주의 일각)

역사:

유주는 중국 남부 고대 인류인 유강인(柳江人)의 발상지로 3만 년 전부터 7 천 년 전까지의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인 백련동(白蓮洞) 유적지와 약 4 천 년 전 부계씨족 유적지인 만왕성(蠻王城) 유적지 등 많은 유적지를 보유한다. 

기원전의 선진(先秦)시기에 유주는 백월(百越)국에 속했으며 기원전 219년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영남지역을 통일하고 군현제(郡縣制)를 시행한 후 유주는 계림군(桂林郡)에 속했다. 

그 뒤에 유주는 왕조 별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다양한 행정부의 관할을 받았으며 758년에 유주(柳州)라 개명해 오늘날에 이른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유주시 정부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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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유주)

주요명소:

옥으로 된 벨트처럼 맑은 강물이 유주 도심을 흘러 지나며 U자를 그리고 아름다운 산수 속에는 유후사(柳候祠)와 어봉산(魚峰山), 마안산(馬鞍山), 대룡담(大龍潭), 도락암(都樂岩) 등 많은 명승고적들이 있어서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유후사는 당(唐)나라 문호이며 유주의 자사(刺史)직을 맡은 적이 있는 유종원(柳宗元)을 기념하기 위해 축조한 사당이며 광서에서 가장 유명한 명승고적이기도 하다. 

유후사를 중심으로 한 유후공원에는 유종원의 의관총과 정자, 연못 등 유종원과 관계되는 명승고적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담한 다리, 물가의 울창한 수목, 아담한 정자와 동산 등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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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유종원의 조각)

공원에 들어서서 숲 속으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걸으면 푸른 물의 연못이 나타나고 그 물가에 나지(羅池)라고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달마다 둥근 달이 연못가의 동대산(東臺山) 위로 떠오르면 연못에 거꾸로 비껴 유주 8경의 하나인 “나지야월(羅池夜月)”의 절묘한 경관을 이룬다. 

나지는 원래 유주의 이름 없는 작은 연못이었으나 유종원이 늘 이 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죽은 뒤 자신의 사당을 이 연못가에 지어달라고 하면서부터 명성이 자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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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예스러운 유후사)

나지를 에돌아 조금 가면 유수사가 보인다. 송(宋)나라 때 신축했다가 청(淸)나라 때 개축한 이 사당은 붉은 기둥과 대들보의 고건물이다. 유후사에는 원(元)나라 때의 유종원 석상이 공양되어 있고 유종원의 생애를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유후사에는 또한 당(唐)나라 문호 한유(韓愈)의 문장을 송나라 때의 유명한 문학가이고 서예가인 소식(蘇軾)이 글을 쓴 비석과 유종원의 친필을 새긴 비석 등도 소장되어 있다. 

유후사의 동쪽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고요하면서도 숙연한 감을 안겨 준다. 유종원이 별세한 후 그의 골회는 그 때의 도읍이었던 장안(長安), 오늘날의 서안(西安)으로 이송했고 유주인들은 유종원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영구가 놓여 있던 이 곳에 그의 옷을 묻어 의관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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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동문성루)

유주의 동문성루(東門城樓)는 명(明)나라 때인 1379년에 신축되어 6 백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이 성루는 광서에서 현재까지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명나라 성루이다. 

동문성루는 높이가 17m, 너비가 20m, 깊이가 11m이다. 하단의 성문은 벽돌로 쌓았고 성문 위에는 문루인 2층으로 된 초루(谯樓)가 세워져 있다. 이 문루는 두공이 없이 기둥 위에 지붕이 올려져 기묘함을 자랑한다. 

웅장하면서도 예스럽고 대범해 보이는 성루는 저 멀리 등대산을 마주한 유강 기슭에 위치해 이 곳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유강과 푸른 산, 아름다운 도시 유주가 한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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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룡담)

대룡담 명소는 카르스트 산수와 남방 소수민족의 풍속,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풍경구이다. 산발이 줄지어 있고 와호산(臥虎山)과 미녀봉(美女峰) 등 다양한 모양의 산봉이 솟아 있으며 산이면 산마다 푸른 숲이 우거져 있고 그 사이로 호수들이 보석처럼 산재해 있다. 

이 호숫물은 항상 똑 같은 수온을 유지해 해마다 겨울이 되면 수면에서 물안개가 피어올라 선경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산수 속에는 현지의 소수민족 풍이 다분한 다리와 건물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대룡담 명소는 다섯 가지 절묘함을 자랑한다. 첫째는 용담의 수원이 뢰산(雷山)에서 발원해 지하로 흘러 호수에 모여 호수의 수원지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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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룡담)

두 번째는 이 명소는 호수 세 개와 계곡 네 갈래, 산봉 스물 네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소의 주변에 산발이 둘러서고 북쪽과 동쪽에만 자연적으로 형성된 두 개의 출입구가 있어 담과 출입구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세 번째는 이 곳에서 지금으로부터 6500년 전부터 9000 년 사이의 문화재들인 도자기조각과 석기, 골기 등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명소에 무게를 더 해주는 것이다. 

네 번째는 명소의 규모가 큰 것이고 다섯 번째는 명소에 700 종이 넘는 아열대 식물이 자라 천혜의 아열대 식물원을 형성하고 항상 맑은 공기를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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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어봉산)

평지에 우뚝 솟은 어봉산은 높이가 88m이고 382개의 돌계단을 통해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어봉산 산정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푸른 강물이 한 눈에 보이며 그 뒤로 빌딩이 숲을 이루고 차들이 오가는 유주가 한 눈에 안겨온다. 

녹음이 짙은 어봉산에는 취송정(翠松亭)과 관산정(冠山亭), 관미각(觀美閣)을 망라해 많은 고건물들이 산재해 있다. 장족 처녀이고 노래의 선인인 류삼저(劉三姐)가 노래를 부른 곳이라고 전해지는 이 곳에는 또한 삼저암(三姐岩)과 대가평(對歌坪) 등 유적들이 남아 있다. 

동굴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 때의 석각들이 즐비하며 영롱하고 큰 종유석도 눈을 어지럽힌다. 산위에는 또 하얀 바위로 된 류삼저의 동상도 세워져 있으며 그 옆에는 서로 노래를 주고 받는 남녀들의 동상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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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유주의 일각)

도락암은 12개의 산봉과 46개의 동굴, 3400m의 시냇물과 4개의 인공 호수로 구성된 명소이다. 산봉이 줄지어 있으며 일년 사시절 꽃이 화사하고 녹음이 울창하며 산과 물, 숲, 동굴, 바위가 비경을 자랑한다. 

도락암의 동굴에는 온갖 석순과 석주, 석만, 석화 등 종유석이 즐비해 영롱한 날짐승이 뛰노는 듯, 옥으로 된 온갖 꽃이 만발한 듯 하다. 도락암의 기슭으로는 또 맑은 시냇물 도락계가 흐르며 영기를 더해준다. 

“유주의 기이한 돌은 이 세상에서 으뜸”이며 따라서 유주는 “중국 돌의 고장”이라 불린다. 유주의 민족풍토도 독특한 운치를 자랑한다. 장족의 노래와 요(瑤)족의 춤, 묘(苗)족의 명절, 동(侗)족의 건물은 유주의 네 가지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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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유주)

키워드: 

풍경, 민속

위치와 교통: 

유주(柳州, Liuzhou)는 광서(廣西, Guangxi) 장족 자치구 중부 유강(柳江)의 중류에 위치, 유주는 광서에서 가장 중요한 철도교통허브로 베이징(北京)과 상해(上海), 광주(廣州), 서안(西安) 등 거의 모든 중국의 도시와 오가는 철도편이 운영된다. 

고속철도 외에 유주는 고속도로와 항공편, 수운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유주공항은 도심에서 1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빠르고 편리하게 유주를 오갈 수 있다. 

계절: 

1년 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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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유주) 

설명: 

장족의 노래 선인으로 꼽히는 유삼저(劉三姐)가 유주에서 살고 이 곳에서 선인으로 되었다고 전해지며 유주의 명소들인 삼저암과 대가평 등 유적이 옛날 유삼저가 머물고 노래를 부르던 곳이다. 

당나라 때 유주의 근처에 작은 마을이 있었고 그 마을에 유삼저라는 장족 처녀가 살았다고 한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오빠와 둘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한 유삼저는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고 근면하며 총명했고 특히 노래를 잘 불러 인근의 사람들이 그에게서 노래를 배웠다. 

현지의 한 부호가 유삼저를 눈독 들여 그를 찾아왔고 유삼저의 거절을 받은 뒤 앙심을 품고 많은 가수를 사서 유삼저와 노래 경연을 벌였다. 그러나 노래로도 유삼저를 이기지 못하자 부호는 관가의 손을 빌려 유삼저를 죽이려 했고 유삼저와 오빠는 하는 수 없어서 유주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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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유주)

그들이 유주에 이른 뒤에 그 부호가 관가와 짜고 많은 군사로 유삼저와 그의 오빠가 살고 있는 어봉산을 포위했다. 근처의 마을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유삼저를 보호하기 위해 모여 들었다. 

자신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유삼저는 어봉산 기슭의 호수에 몸을 던졌다. 유삼저가 호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 세찬 바람이 불고 천지가 어둠에 휩싸이더니 호수에서 금빛의 큰 잉어가 뛰어 올라 유삼저를 등에 태우고 하늘로 날아 올랐다. 

유삼저는 이렇게 선인이 되었고 유주의 사람들은 유삼저의 노래를 대대손손 불렀으며 유삼저를 기념하기 위해 어봉산에 유삼저의 석상을 세웠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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