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태모산)

개관: 

빼어난 바위산 태모산(太姥山)은 삼면이 바다인데,  36개의 산봉과 45개의 바위, 24개의 동굴, 9개의 폭포, 3줄기의 시냇물, 1개의 계곡을 거느린다. 동해 바다의 신선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전해져 예로부터 “해상선도(海上仙都)”라 불린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태모산에는 현재도 과거에 단약 만들기에 사용되었던 우물과 석기 등 유적들이 남아 있으며 한(漢)나라 때 36 명산의 으뜸을 차지하며 절벽에 “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건물)

역사:

<태모산지(太姥山志)>에 의하면 기원전 2500년 황제(黃帝) 때에 용성자(容成子)가 태모산에서 단약을 제조했고 기원전 200년의 한(漢)나라 때 한무제(漢武帝)에 의해 태모산은 36 명산의 으뜸이 되었다. 

기원 700년 당(唐)나라 황제가 태모산에 흥국사(興國寺)를 신축하게 하고 그 뒤에 백운사(白雲寺)와 영봉사(靈峰寺), 암동암(岩洞庵), 옥호암(玉湖庵) 등 절과 암자를 많이 지어 태모산은 도교와 불교의 성지가 되었다.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사이에 태모산 풍경명소 건설을 추진해 기존의 명소를 보수하고 도로를 신축하며 편의시설을 추가해 태모산을 산과 바다, 시냇물, 인문경관이 어우러진 명소로 건설했다. 

태모산은 2004년 국립 지질공원이 되고 2009년 국립 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10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지질공원이 되고 2013년 중국 5A급 관광지가 되었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바위)

주요명소:

태모산은 기이한 바위와 아늑한 동굴, 험준한 산봉, 자욱한 운무로 유명하며 산악과 제도, 바닷가, 시냇물, 인문, 동굴 등 각자의 특색을 가진 다양한 유람구를 형성한다. 

태모산의 주요 풍경구인 산악유람구(山岳遊覽區)는 기이한 바위와 아늑한 동굴, 험준한 산봉, 자욱한 운무로 승부한다. 해발고도 500-1000m의 산봉들이 줄지어 있고 깊은 계곡의 양쪽에는 아찔한 벼랑이 솟아 있으며 산중 곳곳에는 많은 동굴이 산재해 있다. 

산에는 난과 오색의 두견화를 비롯한 온갖 풀과 꽃들이 가득해 아름다운 바위산에 이채를 돋우어 준다. 이 곳의 정상에 서면 저 멀리 동해바다가 한 눈에 안겨오고 발 밑에는 근해의 섬과 산자락의 해변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섬)

대유산(大嵛山)과 소유산(小嵛山), 원앙 섬을 비롯한 13개 섬으로 구성된 열도(列島) 유람구는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며 “동해의 선경(仙境)”이라 불리며 백사장과 호수 등 20여 개의 볼거리를 거느린다. 

청천만(晴天灣) 등 볼거리가 있는 해빈(海濱) 유람구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해상의 일출과 일몰, 바람과 비, 청명함과 몽롱함 등 자연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태모산의 핵심 명소는 국흥사(國興寺) 유람구이다. 이 곳에서는 태모산의 심벌인 부처봉(夫妻峰)과 18개의 산봉이 숲을 이룬 십팔한(十八漢) 바위를 볼 수 있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일각)

이 곳에는 또 당나라 때 축조한 7층에 팔각형으로 된 석탑과 당나라 사찰인 국흥사의 유적도 있다. 국흥사 유적 옆의 연못 용담호(龍潭湖)를 지나 산자락에 올라가면 부처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용취정(涌翠亭)에 이르게 된다. 

산봉에 높고 낮은 두 개의 바위가 놓여 있어 마치 포옹하고 있는 남자와 여자를 방불케 한다고 해서 이름한 부처봉은 태모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명소이다. 

국흥사에서 멀지 않은 영선대(迎仙臺) 유람구는 동해 바다에 사는 선인들이 모이는 장소라고 이름이 영선대이며 이 곳은 사면에 태모산의 아름다움이 산재한 명소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산봉)

영선대의 정면에는 부처봉과 영선봉(迎仙峰) 등 산봉이 솟아 있고 오른쪽에는 바둑을 두는 선인바위, 거북이와 구렁이의 만남 바위, 관음바위 등 경관이 펼쳐져 있다. 

영선대의 왼쪽에는 쥐를 덮치는 호랑이 바위, 군사를 점호하는 정왕(鄭王) 바위, 바다를 바라보는 원숭이 바위, 머리를 높이 쳐든 기린 바위 등 경관이 있고 뒤에는 동굴과 시냇물 등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구리봉(九鯉峰) 유람구는 바위산과 동굴이 어우러져 태모산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소이다. 영선대를 지나 1년 4시절 물이 마르지 않는 동굴 적수동(滴水洞)을 지나면 남천문(南天門)에 이르게 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태모산)

이 곳에서는 슬픈 바위와 낚시하는 강태공(姜太公) 바위, 옷깃 없는 신사복 바위, 호박모양의 산봉 등 형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으며 근처에 구리봉(九鯉峰)과 불교경전을 논하는 두 불상 바위가 있고 더 위로 올라가면 마소봉(摩宵峰)과 백운사(白雲寺)가 위치해 있다. 

구소봉 유람구는 태모산에서 가장 좋은 전망대이기도 하다. 정상에 전망대와 방송 송신탑이 세워진 구소봉은 숙박하면서 달을 구경하고 일출을 보는 명소이기도 하다. 

산자락에는 당나라 때 축조한 백운사 유적지가 있으며 주변에 기원전 100년의 인물인 동방삭(東方朔)이 쓴 “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 마애석각, 태모산의 정상인 복정봉(覆鼎峰), 복정봉 정상의 관일대(觀日臺) 등 명소가 있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향산사)

구리봉 산 자락에 위치한 향산사(香山寺) 유람구는 은은한 향을 풍기는 난으로 유명하다. 명나라 때 축조한 향산사 대웅전 앞에는 달을 바라보는 서우석이 있고 오백나한당의 나한상은 모두 하얀 한백옥(漢白玉) 바위로 조각되어 있다. 

300m 길이의 청룡곡(靑龍谷) 계곡에는 온갖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아늑한 동굴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계곡 위에 가로 놓인 어풍교(御風橋)에서는 한 방향을 바라보는 구리봉의 전경을 볼 수도 있다. 

태모산에는 그 밖에도 아늑한 동굴이 많이 집중된 호로동(葫蘆洞) 유람구와 아늑한 경관으로 승부하는 일편와(一片瓦) 유람구, 시냇물의 명소 구리계(九鯉溪) 유람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바위)

바위산인 태모산에는 산이면 산마다 동굴이 있다. 동굴과 동굴이 연결되기도 하고 동굴 안에서 바다와 태양을 볼 수도 있으며 일부 동굴에는 온갖 바위 사이로 물길이 흐르고 폭포도 쏟아지며 꽃이 피어나고 풀이 자라나 비경이다. 

그 중 장군동(將軍洞)은 열 몇 개의 동굴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4개의 출구와 7개의 홀, 하늘을 볼 수 있는 13개의 중정을 거느리고 메아리 동굴과 샘물소리 은은한 동굴 등 명소도 있다. 

메아리 동굴은 좁고 어두운 동굴이 꾸불꾸불 상하로 펼쳐져 기이함을 자랑하며 160m 길이의 동굴을 걸으면 졸졸 흐르는 샘물 소리가 들려오고 가끔 동굴의 천정으로 햇빛이 비쳐 들어와 선경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태모산의 운무)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태모산은 복건(福建, Fujian)성과 절강(浙江)성의 접경지대 복정(福鼎, Fuding)시, 복건성 성도 복주(福州, Fuzhou)시에서 200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복주에 도착한 다음 고속열차나 버스를 이용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태모산)

계절: 

1년 4계절

설명: 

태모산이 위치한 복정시는 온갖 먹거리로 유명한 소도시이다. 복정의 먹거리 중 23가지 음식이 복건성 유명 음식에 선정되었으며 도시 곳곳에 온갖 맛집이 집중되어 어디서든 맛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복정의 음식은 조리법이 까다롭고 맛이 좋으며 다른 곳에서는 맛을 볼 수 없고 이 곳에서는 1년 4계절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골목 여기저기에서 고소한 음식 냄새가 풍겨 나온다. 

복정에만 있는 복정 고유의 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소고기 완자와 생선과 토란으로 만든 음식 홍리장니(紅鯉藏泥), 토란과 새우로 만든 음식 우하포(芋蝦包)등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