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주해)

개관: 

중국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주해(珠海)는 일년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울창한 푸름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이자 “행복의 도시”, “백도(百島)의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동오도(東澳島)는 기이한 바위와 맑은 물, 화사한 꽃나무, 맑은 공기를 자랑하며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닷물, 밝은 햇빛, 무성한 숲이 원초적인 생태계를 유지한다. 

주강(珠江)이 바다로 흘러 드는 입구에 위치한 섬 기오도(淇澳島)는 일출과 일몰, 소나무 숲의 시냇물, 황금빛의 파도, 자욱한 운무, 몽롱한 달밤 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주해어녀 조각상)

역사:

5 천 여 년 전의 신석기(新石器)시대에 주해에는 원시부락이 있었으며 기원전의 전국(戰國)시대에는 백월(百越)에 속했고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중국을 통일한 후 기원전 214년 군현제(郡縣制)를 실시하면서 주해는 남해군(南海郡)의 관리를 받았다. 

수(隨)나라 때인 590년 보안현(寶安縣)을 설립, 주해를 관리했으며 당(唐)나라 때인 757년 보안현을 동관현(東莞縣)으로 개명, 그 뒤에 다양한 지명으로 바뀌다가 1953년 주해현(珠海縣)으로 바꾸었으며 1979년 주해현이 주해시로 승격되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봉황산)

주요명소:

주강(珠江) 삼각주에서 해양 면적이 가장 넓고 섬이 가장 많으며 해안선이 가장 긴 주해에는 산봉이 기복을 이루고 강물이 얼기설기하며 바위가 기이하고 동굴이 아늑해 해변가 관광과 바다 섬 관광, 산악지대 관광의 독특한 자원이 많다. 

정상의 해발고도가 437m에 달하는 봉황산(鳳凰山)은 무성한 숲과 기이한 바위, 맑은 물이 예스러운 고건물, 유구한 역사의 유적과 어우러져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봉황산 자락에는 또 송(宋)나라 때부터 청(淸)나라 까지 이어져 온 세 갈래의 옛 길이 있다. 과거 사람들은 이 고도(古道)들을 통해 광주(廣州)와 동관(東莞)에서 주해(珠海)와 마카오로 오갔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옛 길)

세 갈래 옛 길 중 동쪽 코스는 송나라 관도(官道)로 송나라 때 북쪽의 관리들이 난을 피해 남쪽으로 갈 때나 명(明)나라 관리들이 마카오를 순시할 때 모두 이 옛 길을 걸었다. 

가운데 코스인 장남경고도(長南經古道)는 5km 길이에 봉황산을 남북으로 관통한다. 산중에 꼬불꼬불 펼쳐진 이 옛 길은 험준한 산세를 만나면 바위를 깎고 비탈에는 돌로 계단을 조성했다. 

서쪽 코스인 고학고경(古鶴古經)은 사람들에게 가장 적게 알려진 옛 길이다. 당(唐)나라 후반에 조성된 이 길은 과거 중산(中山)과 주해를 연결하는 주요한 도로였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동오도)

주해에는 경치가 아름답고 기후가 좋은 섬들이 아주 많으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섬이 동오도(東澳島)이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오두막에서 밥 짓는 연기가 피어 올라 아늑한 경관을 연출한다. 

동오도의 식생은 80%에 달해 섬 전체가 푸른 보석을 방불케 하며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푸른 물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동오도에는 파도가 세찬 바다경관도 있고 고요한 숲도 있으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유적지와 다채로운 육지의 풍경, 신비로운 해저경관도 있다. 

등산은 부단산(斧担山)을 선택하고 바다를 보는 전망대로는 밀월각(蜜月閣)이 으뜸이며 대죽만(大竹灣)에서는 파도 소리를 듣고 동오만(東澳灣)은 일출을 보는 명소이다. 

(사진설명: 동오도의 유적)

남사만(南沙灣)에는 신석기 시대의 유적과 통성(統城)의 옛터, 봉화대(烽火臺)의 유적, “무당승경(武堂勝景)” 석각 등이 보존되어 동오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270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통성 옛터에는 두 개의 포대(炮臺)가 있으며 성에서 멀지 않은 곳의 바위에는 높이 2m의 타원형 봉화대, 1898년의 세관유적지도 남아 있다. 

밀월각은 섬 북서쪽의 산등성이에 자리잡고 있어 1008개의 계단을 올라야 누각에 이를 수 있다. 누각에 올라서서 저 멀리 바라보면 주해와 마카오가 몽롱하게 보이고 누각의 사면에는 역대 문인들이 남긴 시가 새겨져 있다. 

(사진설명: 동오도의 백사장)

동오만 최고의 명물은 백사장이다. 남사만과 대죽만, 소죽만 세 개의 백사장 중 남사만이 최고로 “다이어트 백사장”이라 불린다.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넓고 완만한 백사장, 바닥이 환하게 보이는 맑고 옅은 바닷물이 빼어난다. 

고요한 동오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석양이 지고 어선이 돌아올 때이다. 동오도의 깊은 바다에서는 잠수를 하고 옅은 바다에서는 물놀이를 하며 바닷가에서는 낚시를 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석경장랑(石景長廊)은 기이한 바위들의 모인 곳이다. 장랑에 들어서면 맞은 켠 산자락에 미소를 머금은 대불(大佛)이 머리를 갸우뚱 하고 내려다 본다. 또 한 쪽에는 뒤에 큰 산을 업고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고대 원인(猿人) 모양의 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설명: 기오도의 일각)

일출과 아침 노을, 맑은 시냇물과 보슬비, 황혼과 교교한 달빛이 아름다운 기오도(淇澳島)에는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가 남아 있으며 17개의 절도 있어서 바다 섬의 짙은 역사문화를 잘 보여준다. 

유구한 역사와 눈부신 문화를 보유한 기오도에서는 5천 년 전의 채색 도자기와 백 도자기가 발굴되어 주해에 인류가 생활했다는 증거물로 남아 있다. 

기오도에서는 백 여 년 전에 축조한 거리인 백석가(白石街)를 안 볼 수 없다. 이 길은 1833년 기오도 주민들이 영국인들의 침략에 항거해 대승을 거두고 영국군대의 배상금으로 건설한 것이다. 

(사진설명: 주해의 해변도로)

주해의 거리에서는 식재의 원 맛이 살아 있는 해물을 마음껏 맛 보고 녹음이 무성한 바닷가를 걸으면서 어부의 뱃노래를 감상하는 것도 몸과 마음을 쉬는 좋은 선택이다. 

주해의 놀이는 다수가 물을 떠나지 못한다. 서핑과 잠수, 낚시를 즐기는 동시에 어부와 함께 어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그물을 던지며 어로의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주해에서는 구불구불 길게 뻗은 해변도로를 푸른 산과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과 온갖 기암괴석이 걸음마다 새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주해의 심벌인 아름다운 자태의 “주해어녀(珠海漁女)” 조각상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주해)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주해(珠海, Zhuhai)는 광동(廣東, Guangdong)성 남부, 주강(珠江)의 하류에 위치, 남쪽으로 남해와 인접하고 동쪽으로 심수(深圳, Shenzhen), 홍콩과 마주하며 남쪽으로 마카오와 연결되어 있다. 

주해에는 철도와 육로, 해로 등 다양한 교통망이 형성되어 임의의 교통수단을 통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주해와 기오도는 연륙교로 연결되어 빠르고 편리하게 왕복이 가능하며 동오도는 폐리선을 통해 오간다. 

(사진설명: 주해의 음식) 

계절: 

3,4월, 10-12월

설명: 

주해의 대표 요리: 

어가창만(漁歌唱晩): 새우와 당면으로 만든 요리, 노랗게 튀긴 새우가 일미. 
벽파군조(碧波群鳥): 주해의 명물인 대하로 만든 모양과 맛과 영양을 다 갖춘 요리. 
금만희선(金鳗戱鱔): 바다장어와 샐러리 등으로 만든 매콤한 맛의 요리. 
화조쌍해(花雕双蟹): 주해에서 나는 게에 전통술 등 양념을 넣어 만든 색상과 맛, 냄새를 모두 갖춘 요리.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