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4-04 17:06:43 출처:cri
편집:李仙玉

龍門석굴: 석각 예술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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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용문석굴)

개관: 

중국 석각예술의 최고를 자랑하는 용문(龍門)석굴은 북위(北魏)시대와 당(唐)나라 황실귀족들이 소망을 빌며 불상을 공양한 장소이다. 불교제재의 이런 예술품은 중국의 석각예술과 불교예술을 대표하기도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용문석굴은 1500 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감숙(甘肅) 돈황(敦煌)의 막고굴(莫高窟), 산서(山西) 대동(大同)의 운강(雲岡)석굴과 함께 “3대 중국 석각예술의 보고’라고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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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일각)

역사:

496년, 중국의 북방지역을 통일한 북위(北魏) 효문제(孝文帝)가 중원지역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국도를 산서(山西) 대동(大同)으로부터 남쪽의 낙양으로 옮겼다. 

그는 또한 외래의 종교인 불교를 사상지배의 정신적 기둥으로 삼고 천도와 동시에 낙양에 용문석굴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동위(東魏)와 서위(西魏), 주(周)나라, 수(隨)나라, 당(唐)나라, 북송(北宋), 명(明)나라 때 조성을 계속해서 지속된 석굴 조성 시간이 400여년에 달한다. 

그 중 북위와 당나라 때의 조성 규모가 가장 커서 현재 용문석굴 중 북위시기의 석굴이 30%, 당나라 때의 석굴이 60%, 기타 왕조가 10% 정도를 차지한다. 

1982년 용문석굴 명소는 중국 제1진 국립 풍경명소에 선정되었고 2000년 용문석굴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07년 중국에서 레벨이 가장 높은 5A급 관광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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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멀리서 본 용문석굴)

주요명소:

용문석굴은 북위(北魏) 때인 서기 493년에서 907년 사이에 조성을 시작했고 400 년에 걸쳐 마감해 오늘날까지 1500 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남북 길이 1km의 용문 석굴에는 현재 석굴 1,300여개, 불감 2,345개, 불상 97,000 여기, 석각서예작품 2,800 여 점이 있다.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불상은 높이가 17.1km에 달하고 가장 작은 불상은 2cm밖에 안 된다. 

용문석굴 중 서산(西山)의 벼랑에는 고양동(古陽洞)과 빈양중동(賓陽中洞), 연화동 등 북위시대의 대표 석굴, 그리고 봉선사(奉先寺)와 경선사(敬善寺), 만불동(萬佛洞) 등 당나라 때의 대표 석굴 50여개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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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로사나불)

동산(東山)에 조성된 석굴은 전부가 당나라 때의 석굴이다. 이 곳에는 간경사동(看經寺洞)과 대만오불동(大萬伍佛洞) 등 크고 작은 동굴 20여 개가 집중되어 있다. 

서산에 위치한 봉선사 석굴은 당나라 때 황실사원인 봉선사에 속해 있었다고 해서 이름이 봉선사이며 672년에 조성을 시작해서 675년에 마감했다. 당나라 때의 불상예술 특징을 보유한 이 곳의 불상은 얼굴이 풍만하고 두 귀가 크며 안온하고 따뜻한 표정을 짓는다. 

봉선사는 용문 석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노천 불감을 보유한다. 남북 너비 36m, 동서 길이 41m의 이 노천 불감에는 불상 11기가 있고 그 중 주요 불상인 로사나불(盧舍那佛)은 높이가 17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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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봉선사)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봉선사는 측천무후가 화장품 비용을 내서 건설한 것이고 몸소 로사나불의 개안식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포만한 얼굴에 수려한 용모의 로사나불은 입 꼬리를 살짝 들고 미소를 지으며 지혜를 대변한다.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몸에 심플한 무늬의 가사를 걸친 로사나불은 예지에 넘치는 자애로운 중년의 여성을 방불케 해서 사람들은 경외감을 느끼는 동시에 친근감도 느끼게 된다. 

로사나불의 주변에는 풍상고초를 겪은 석가모니의 수제자 가엽존자와 성격이 온순하고 총명한 막내 제자 아난존자, 근엄한 표정의 보살, 용맹함을 자랑하는 천왕 등 석상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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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고양동)

북위시대의 대표 석굴인 고양동은 용문석굴에서 가장 일찍 조성한 석굴이며 내용물이 가장 풍부하며 서예작품의 가치가 가장 높은 동굴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에 조성된 고양동의 천정에는 연꽃을 새졌다. 

동굴의 중앙에는 청아한 얼굴에 눈웃음을 짓는 석가모니불의 좌상이 있고 주변에는 보병을 든 관음보살과 보석을 든 대세지(大勢至)보살상이 고요한 표정과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고양동에는 크고 작은 불감이 백 여 기에 달하고 불감의 모양도 연꽃 잎 모양이나 집 모양, 휘장만 드리운 등 가지각색이며 불감의 상단에 불교의 스토리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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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불감)

북위 황실의 귀족들이 소망을 빌면서 조성한 불상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고양동의 소조상에 딸린 글은 질박한 서예의 특징을 보여주며 “용문 이십품(二十品)” 중 십구(十九)점이 집중되어 고양동은 서예역사 연구의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글은 불감의 조성시간과 인물, 목적 등을 기록했는데 글자가 단정하면서도 대범하고 질박하면서도 힘 있는 필치를 자랑하며 무궁한 예술적 매력을 보인다. 

북위시대의 대표 동굴인 빈양동(賓陽洞)은 북위의 선무제(宣武帝)가 부친을 위해 축조한 석굴로 서기 500년에 축조를 시작해서 24년만에 완공했다. 석굴의 중앙에 연꽃으로 된 거대한 보좌를 조각하고 주변에 우아한 자태의 신(神)을 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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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날씬한 불상)

북위시대에는 날씬함을 미로 인정했기 때문에 이 석굴의 석가모니상은 얼굴이 갸름하고 목이 가늘며 몸매도 날씬하다. 석가모니의 주변에는 석가모니의 제자와 여러 보살들이 기립해 있다. 

만불동(萬佛洞)은 석굴의 내벽에 15,000기의 작은 불상이 새겨져 있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불타와 보살, 천황, 제자, 역사(力士) 등이 있는 이 석굴은 용문석굴에서 불상의 조합이 가장 완전한 동굴이다. 

석굴내의 기록에 의하면 이 석굴은 당나라 때인 680년에 완공했고 따라서 이 곳의 불상은 풍만함을 미로 인정하던 당나라 풍속에 따라 모두 풍만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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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풍만한 불상)

불상의 뒤에는 52송이의 연꽃을 새기고 연꽃마다 꽃 잎 위에 보살 한 명씩 있는데 그들은 혹은 단정한 자세로 앉아 있고 혹은 옆으로 비스듬히 앉아 있으며 서로 귓속말을 하기도 하고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있어서 마치 발랄한 소녀들의 소조상을 방불케 한다. 

내벽에 조각된 15,000기의 작은 불상은 높이가 4cm밖에 안 되지만 정교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작은 불상의 옆에는 악기를 다루는 음악의 신과 하늘하늘 우아한 자태를 보이는 춤의 신을 조각했다. 

금빛으로 눈부신 만불동은 사람들에게 서방 극락세계의 이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만인이 성불하는 열렬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 석굴에서 또 다른 명물은 동굴의 남쪽 입구에 위치한 S 자형의 아름다운 바디 라인을 보여주는 보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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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연화동)

연화동(蓮花洞)은 이름 그대로 동굴의 천정에 큰 연꽃이 새겨져 있어서 이름한 것이다. 다른 석굴에도 연꽃이 많지만 북위 때에 조성한 이 석굴의 연꽃은 정교함과 규모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연꽃 주변에는 또 날씬한 몸매의 선녀들이 가는 허리에 긴 치마를 입고 춤을 추어 더욱 아름답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연꽃 천정이 바로 이 연꽃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측천무후 때 조성한 간경사(看經寺)는 사면의 벽이 수직이고 천정도 평편한 사각형의 동굴이며 이 석굴에는 당나라 때 가장 정교한 나한 조각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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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야경)

키워드: 

종교,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용문석굴은 하남(河南, Henan)성 낙양(洛陽, Luoyang)시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낙양에 도착한 다음 낙양역에서 81호선, 시내에서 53호선과 60호선 버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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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여름)

계절: 

1년 4계절

설명: 

용문석굴은 규모가 커서 다 보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자신의 상황과 여건에 의해 동산(東山) 석굴과 서산(西山)석굴을 다 보거나 두 코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 

용문석굴에서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대부분 서산석굴에 집중되어 있고 동산석굴은 관람 코스가 길고 불상의 풍화가 심각해서 완전하게 보존된 석굴을 보기 힘들다. 

운강석굴을 완전하게 보려면 동산석굴과 서산석굴을 함께 보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먼 길을 걷기 힘들 경우에는 서산석굴만 보아도 좋다. 동산석굴의 관람 코스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대신 서산석굴 관람에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북위시대와 당나라 때의 불상이 가장 많이 집중된 서산석굴에서는 발랄하고 수려하며 온화하고 생활적인 북위시대의 불상과 경건함을 보여주고 몸집이 풍만하며 얼굴도 둥근 당나라 때의 불상을 대조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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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용문석굴의 관람로)

서산석굴 코스: 

북문(北門)으로 명소에 진입해서 우왕지(禹王池)와 잠계사(潛溪寺), 빈양동, 마애 삼불감(三佛龕), 만불공, 연화동, 봉선사, 고양동, 약방동(藥方洞)을 본다. 

동산석굴 코스: 

만수교(漫水橋)에서 출발해 뢰고대삼동(擂鼓臺三洞)과 문화재 회랑,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음상, 서방정토(西方淨土), 간경사, 2연화동, 사안동(四眼洞)을 본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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