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19-03-05 12:26:29 출처:cri
편집:李仙玉

박돌천: 하늘아래 첫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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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박돌천)

개관: 

산동성의 성 소재지 제남(濟南)은 명실공히 샘물의 도시이다. “사면에 연꽃이 화사하고 삼면에 버드나무 흐드러지며 도시의 반은 산이고 반이 호수인” 제남은 많은 샘물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이다. 

그 중 하늘아래 첫 샘물인 박돌천(趵突泉)은 제남 72개 샘물의 으뜸으로 2700 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샘물 중심의 자연 공원인 박돌천의 주변에는 유적지도 부지기수이다. 

박돌천의 샘물은 1년 4계절 수온이 섭씨 18도 정도를 유지해서 겨울이면 퐁퐁 솟아 오르는 수면에 면사포 같은 물안개가 끼어 더욱 은빛으로 몽롱하며 거기에 그림과 조각이 즐비한 대들보와 기둥의 고건물이 어울려 속세에 선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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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제남시)

역사:

가장 아름다운 샘물 박돌천과 제남의 명산 천불산(千佛山), 제남의 호수 대명호(大明湖) 등 3대 명소를 거느린 제남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샘물의 도시이다. 

기원전 22세기의 순(舜) 임금이 “역산(歷山)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그 역산이 바로 오늘날 제남의 천불산이고 따라서 오늘날에도 제남에는 순정(舜井)과 순경산(舜耕山) 등 순임금과 연관되는 지명이 많이 전해진다. 

상(商)나라 후반인 기원전 1542년에 상나라 주왕(紂王)이 갑골문을 새기면서 제남의 샘물인 박돌천을 락(濼)으로 기록해 제남과 박돌천의 유구한 역사를 증명한다. 

서주(西周)와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제남에는 담(譚)나라와 제(齊)나라가 세워졌으며 기원전 221년 진(秦)나라가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고 군현제(郡縣制)를 실시하면서 제남 일대는 제북군(濟北郡)에 속했다. 

박돌천의 갑골문 문자기록은 3500 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2600 여 년전에 편찬한 사서 <춘추(春秋)>에는 “노환공(魯桓公)이 락(濼, 박돌천이 수원인 하천)에서 제후들을 만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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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박돌천)

주요명소:

72개의 샘물을 거느린 제남에서 4대 유명 샘물은 박돌천과 흑호천(黑虎泉), 오룡담(五龍潭), 진주천(珍珠泉)이며 그 중 으뜸은 오랜 세월 동안 멈추지 않고 솟아 오르는 샘물과 유구한 문화유적지를 거느린 박돌천이다. 

가장 많은 샘물을 거느리고 샘물의 물량이 가장 많으며 가장 넓은 지역에 샘물이 분포된 제남은 “집집마다 샘물이 있고 물가에 버드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한다. 

동서길이 30m, 남북너비는 20m에 달하는 박돌천의 샘못에는 세 개의 샘 구멍이 주야로 샘물을 뿜어낸다. 샘물의 주변에는 돌을 쌓고 난간을 두어 사람들은 난간에 기대어 편하게 솟아오르는 샘물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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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남대문)

박돌천에서는 샘물 외에도 호화롭고 대범한 공원의 남대문(南大門)도 명물이다. 청색의 바탕에 노란 글자로 쓴 “박돌천” 액자는 청나라 건륭(乾隆)황제의 어필이며 따라서 이 문은 명실공히 중국 정원 최고의 문이다. 

박돌천 샘못 옆의 비석에 새겨진 “제일천(第一泉)”은 청나라 때의 명인이 쓴 글이다. 그 밖에도 박돌천에는 명나라 때 유명 서예가의 글을 망라해 다양한 문화명소들이 있다. 

박돌천의 주변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예스러운 고건물들을 거느린 락원당(濼源堂), 상지당(尙志堂), 아강사(娥姜祠), 관란정(觀瀾亭), 래학교(來鶴橋), 망학정(望鶴亭) 등 명소들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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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락원당)

박돌천의 북쪽에 위치한 락원당은 2층으로 된 방 세 칸 짜리 건물이며 귀퉁이가 건듯 들린 날아갈듯한 지붕을 얹었다. 붉은 칠을 한 굵은 기둥과 황색의 유리기와가 웅장함을 자랑한다. 

물가에 자리잡은 락원당은 박돌천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기 좋은 장소이다. 예스러운 건물을 마주한 정원에는 푸른 소나무와 오랜 세월을 보여주는 회화나무,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요염한 매화나무 등이 자라 곳곳이 명소이다. 

그 사이에는 또 명나라와 청나라 이래 명인들이 박돌천을 노래한 시들이 적힌 비석 19기가 산재해 있으며 구백 여 년 전의 북송(北宋)때 지은 이 건물의 벽에도 역대 명인들의 시가 새겨져 있는 30여 기의 시비(詩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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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비석)

그 중 “쌍어비(雙御碑)”에는 청나라 강희(康熙)제가 세 번, 건륭(乾隆)제가 두 번 박돌천을 방문한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가 적혀 있어서 박돌천에 문화적 무게를 더해준다. 

명나라 때인 1461년에 신축한 관란정은 관광객들이 쉬면서 샘물을 보는 장소이다. 과거에 이 곳을 찾은 강희제와 건륭제 두 청의 황제도 샘물가의 이 정자에 앉아서 박돌천을 구경했다. 

사각형으로 된 정자인 관란정은 원래 반이 막힌 구도였으나 후에 사면이 다 열린 정자로 고쳐 짓고 사면에 난간을 조성했으며 귀퉁이가 건듯 들린 지붕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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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정자)

정자의 옆에는 푸른 수양버들이 자라고 가산이 아담하며 남쪽으로 보이는 샘못 속에는 “박돌천” 세 글자가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고 서쪽의 벽에는 관란(觀瀾)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박돌천의 북동쪽에 위치한 상지당(尙志堂)은 건물과 정원을 거느리고 있다. 정원의 북쪽과 남쪽에 메인 건물이 있고 동쪽과 서쪽에 곁채가 줄지어 있으며 구불구불한 복도가 둘러선 정원에는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꽃나무가 자란다. 

건물의 뒤에는 푸른 대나무가 자라고 대나무 숲에서 맑은 샘물이 퐁퐁 솟아 올라 샘못을 형성하며 샘물이 흐르는 양쪽에는 푸른 버드나무가 우거져 아늑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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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일각)

동쪽에서 서쪽으로 정원을 흐르는 물가에 송나라 때부터 전해지는 바위 “대월봉(待月峰)”있는데 바위산의 모양이 초승달을 방불케 하고 바위산에 구멍이 숭숭 뚫려 달빛이 흘러나와 바닥에 영롱한 그림자를 던진다. 

박돌천 샘못의 동쪽, 망학정 서쪽에 위치한 래학교는 명나라 때 목조로 지었다가 청나라 때 석조로 개축했으며 1964년에 다리의 양쪽에 꽃이 조각된 석조 난간을 세워 오늘날의 모양을 자랑한다. 

래학교와 마주보는 관란교는 박돌천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너비 3m, 길이 5m의 아치형 다리에서 박돌천의 샘물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름이 관란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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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정자)

망학정은 박돌천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전한데 의하면 경치가 수려한 이 곳에는 늘 학이 날아 들었다고 해서 이름이 망학정이며 과거 이 곳에는 경치를 감상하고 시를 읊는 문인들이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한자로 정(丁) 자 모양의 정자는 남쪽에 둥근 문을 내고 문 밖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옆에 아담한 가산을 쌓았다. 문 위에는 청나라 때인 1831년에 쓴 “망학정” 액자가 걸려 있다. 

물가에 아담하게 솟은 망학정은 마치 그림 속을 흐르는 배를 방불케 한다. 망학정에는 다실이 조성되어 사람들은 아름다운 정자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면서 근사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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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금전천)

박돌천의 근처에는 금전천(金錢泉)과 수옥천(漱玉泉), 유서천(柳絮泉), 황화천(皇華泉), 백룡천(白龍泉) 등 30 여 개의 샘물이 산재해 박돌천 샘물의 군락을 형성한다. 

길이 5m, 너비 3m, 깊이 2m의 수옥천의 샘물은 바위 사이를 흘러 나와 졸졸 소리 내며 샘못에 흘러 든다. 전한데 의하면 송나라 때 여류 시인인 이청조(李淸照)가 이 샘물가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수옥천의 서쪽에 위치한 유서천도 샘못의 주변에 하얀 대리석으로 난간을 조성하고 난간의 중앙에 “유서천”이라는 세 글자를 새겼다. 유서천의 사면에는 수양버들을 심어 해마다 봄이 되면 버드나무가 휘늘어져 샘물과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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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일각)

박돌천 공원에 위치한 금전천은 샘못의 수면에 노란 금화의 모양이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금전천이다. 샘물 옆의 바위에는 1870년 청나라 때의 유명인이 쓴 금전천이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금전천은 제남의 샘물 중 가장 기이한 샘물이다. 물이 많을 때면 샘물이 못 바닥의 양쪽에서 솟아 올라 마주 흘러 수면에 황금색의 물의 라인을 형성하며 기이한 경관을 자랑한다. 

유서천의 서쪽에 위치한 황화천의 샘 못은 길이가 6m, 너비 4m, 깊이 2m에 달하며 못의 주변에 난간을 조성했다. 못의 한 쪽 벽에는 황화천이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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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정원)

모래 바닥에서 퐁퐁 솟아 오르는 황화천의 샘물은 물빛이 맑디 맑고 물맛이 달고 달아 금나라와 명나라, 청나라 때에 벌써 제남 72 샘물에 드는 유명 명소였다. 

팔백 여 년 전의 원(元)나라 때 조성된 만죽원(萬竹園)은 풍격이 독특한 개인정원이다. 13개의 상이한 뜰로 구성된 만죽원에도 망수(望水)와 백운(白雲), 동고(東高) 등 유명한 샘물이 솟아 오른다. 

중국 북방의 주요 건물양식인 사합원(四合院)과 중국 강남의 정원을 접목한 만죽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는 정교한 목각과 석각, 벽돌조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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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봄)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박돌천은 산동(山東, Shandong)성 성도 제남(濟南, Jinan)시 중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제남에 도착한 다음 5호선과 41호선, 49호선 등 시내버스와 66g선, 85호선, 102호선, 103호선 등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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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돌천의 일각)

계절: 

5-11월, 그 중에서 천고마비의 9-11월이 최고

설명: 

박돌천에서는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샘물 외에 다양한 행사도 펼쳐져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박돌천 등불놀이: 
박돌천 등불놀이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해마다 음력으로 새해 첫 날에 시작되어 1개월 동안 지속된다. 

국화전시: 
박돌천의 국화전시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박돌천의 주변에 온갖 국화들이 모여 바위와 서예와 어울리며 울긋불긋 아름다움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샘물 문화제: 
샘물의 물량이 가장 많은 9월 하순에 박돌천 샘물 문화제가 개최된다. 10일 정도 개최되는 이 문화제 기간에는 연극과 노래, 민속놀이, 서예 전시, 서커스 등 다양한 행사들을 접할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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